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연수 보고서)
황영인 2012-02-11 21:53:19 3225 5

 

안녕하세요. 국제 협력회 중국 선교사 황영인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든다!!”

 

멋있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교회답게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다지 어색한 문장도 아니었습니다. ‘가정교회’ ,  ‘목자, 목녀’ 처음엔 이상했지만 며칠 듣고나니 금방 익숙해 졌습니다. 목장모임역시 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물론 아주 똑같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했습니다.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속이 허전 했을까요? 왜 자꾸 거부감이 들었을까요?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힘들게 어린 아이들까지 떼어놓고 여기까지 와서 내가 뭐하는 거지? 남편은 왜 나를 여기에!! 하나님은 도데체 왜 나를 이곳에 보내신거야!!!’ 답답해서 화도나고 울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은혜와 감동으로 회개하여 마음이 추르려지기도 했지만 금방 또다시 답답하고, 속상하고, 원망스럽고... 가족들은 얼마나 보고싶어 지던지 모릅니다.

‘내가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답답하지?’ 자신에게 묻고, 묻고, 또 물었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답을 찾았습니다. 그 동안 삶을 살아오며 익숙하게 들으며 학습되어왔기에 이것이 나를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힘들게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못했습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이렇게 되니 영혼구원을 향한 열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열방가운데로 나가 아버지의 이름을 선포하고 제자를 만들기위해 보냄을 받은 제가 나에 대한 구원의 확신이 없기에 영혼구원에 대한 사명감도 없었으니, 사역지에서는 항상 힘들고, 피하고 싶어했던 것입니다. 

 

시집온 후 시어머니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게 된 어머니로 인해 아주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믿음생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교회 행사 및 반주사역 등은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것이 기독교인들의 삶이고,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저역시 스스로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던 것 같습니다.

‘너 종교가 뭐야?’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나 기독교. 크리스챤이야’라고 말했고, ‘예수믿어?’라고 물으면 ‘당연하지!’라며 당당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왜 교회다녀? 왜 예수 믿어?구원 받은거 맞아?’라고 물었을 때는 마땅한 답이 기억나지 않아 우물쭈물 둘러대며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려서 부터 교회를 다니며 예수를 믿기에 그냥 따라서 했던 것이지 '왜?' 믿는지,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  대해서는 저도 알수가 없었고,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사람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면 내가 크리스찬이라는 것을 숨기고 싶어했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원의 확신이 없었기에 더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주님이 아닌 세상에서 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이랬던 제가 이 곳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보았습니다! 찾았습니다!  

 

vip가 목장으로 한 발 내딛은 후 생명의 삶을 통해 구원이 무엇인지 알게되고, 예수 영접모임에서 본인의 의지적인 결정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침례받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 점점 변화되는 삶으로  스스로 헌신하고, 또 이전의 자신과 같았았던 사람들을 영혼구원시키기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는 삶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를 직접 보았고,  주님을 내 주인으로 모신 후  내 삶을 모두 책임져 주신다는 그 믿음때문에 사람들로 인한 어려움, 재정적인 어려움 등을 세상에서나 나의 생각에서 찾지않고,  이 모든 상황, 어려움 등이 주님의 계획 속에 있다는 것과 나를 이대로 버리지 않으시고, 지금 이순간도 나를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 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끊임없이 역사하실 수 밖에 없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모습을!!

제가 확실히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세미나 기간 동안 심운기 집사님, 심수진 목녀님의 가정에 머물며 섬겨주셨던 그 모습과, 연수기간동안 여러 목장의 방문과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통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길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알게되어 그 동안의 저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도 구원받았음을 이제야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전까지는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만 있었다면 이제는 분명한 사명감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실, 중국에서 4년동안의 선교사역을 마치고 파송교회의 복잡한 상황때문에  한국으로 다시 사역지를 옮기게 되어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저보다 먼저 세미나와 연수를 다녀왔던 남편이 가정교회를 준비하는 모습에 불안하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그냥 부목사로 열심히 섬기다가 괜찮은 교회로 옯기면 안되나?'하고 안정스로운 삶을 원했던 것 입니다.

 

이제는 제가  더 기대됩니다. 걱정과 두려움도 점점 사라지고, 빨리 가정교회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대되는 마음에 가득 부푼꿈을 갖고 당장 시작했다가는 실수와 실망과 좌절이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많이 들었기에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천천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먼 이국땅까지 보내셨는지 알았습니다.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다는 것과 지금도 나에게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 입니다.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서 힘들고 지칠게 된다면 이 역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목자 목녀님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원하는 영혼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그 모습을 생각하며,  열심히 힘을 내서 기쁨으로 감당하려 합니다.

 

섬겨주셨던 목자 목녀님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국제 협력 황영인 선교사

장외숙 : 세미나와 연수를 하는 기간동안 즐겁고 행복했었습니다.
힘들 때 미다 받은 은혜 기억하시며, 주님의 소원을 풀어 드리는 선교사님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02.11 22:29)
최영기목사 : 남과 나누기 어려울 수 있는 속내 깊은 간증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2.13 10:04)
윤예인 : 정말 귀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걷는 걸음 걸음마다 영혼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02.17 02:20)
정영섭 : 연수기간동안 선교사님 덕분에 많이 웃고 배꼽 많이 잡고 참 행복했습니다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질문할때보면 그 예리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많이 놀랬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얻고 가신 그 걸음을 주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03.15 23:31)
내용 이름 비밀번호
저장
 
Captcha Image  Reload Image  (저장하시기 전에 좌측에 코드명을 입력박스에 넣어주세요)
 프린트 추천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추천
3277 가정교회 세 축의 힘을 증명해내는 교회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 (7)   양순안 2023.03.21 251 2
3276 사랑의 빚은 VIP에게 갚겠습니다(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 (4)   송호창 2023.03.18 156 1
3275 나에게 꽃이 된 그들(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 후편 (7)   이경석 2023.03.09 225 7
3274 나에게 꽃이 된 그들(필리핀 두마게티 블레싱교회 탐방기) 전편 (3)   이경석 2023.03.09 148 7
3273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 (6)   최석찬 2023.03.08 233 3
3272 가정교회에서 초대교회의 사랑을 체험하며 (휴스톤 서울교회 연수보고)   마르시오 뻬레스 2023.03.07 182 1
3271 신약교회를 다시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 (4)   김환삼 2023.03.06 170 0
3270 목사로서의 사명을 다시 가다듬습니다(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 (8)   유영업 2023.03.06 238 5
3269 성도의 표정조차 가정교회를 증명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 (7)   강정웅 2023.03.05 264 3
3268 완전할 수 없지만, 온전함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휴스턴 서울교... (8)   김형구 2023.02.18 497 7
3267 가정교회 스며들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마치면서)  (6)   이태진 2023.02.14 499 4
3266 나이는 내 꺼다 (휴스턴 연수보고서) (3)   성동경 2023.02.14 257 1
3265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2023년, 휴스턴 서울 교회 연수보고) (2)   조경희 2023.02.14 216 0
3264 은혜 아니면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휴스턴서울 연수보고) (5)   이덕영 2023.02.13 271 2
3263 제 1회 중남미 목회자 컨퍼런스 요약 (1) 최승복 2023.02.11 156 1
3262 제108차 대양주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시드니 Collaroy C... (18)   민만규 2023.01.29 464 1
3261 최영기 목사님이란 분이 쓴 "House Church" 책이 아마존에 올라왔습니다. (6)   신동일 2023.01.28 638 8
3260 세겹줄 기도회로 시작한 휴스턴 서울 교회 연수  (5)   고민관 2023.01.23 376 0
3259 영혼구원과제자만들기에도전받다(제자교회연수보고) (3)   전부경 2023.01.19 191 3
3258 가정교회오은영박사를만나다.(제자교회연수보고) (4)   박은환 2023.01.18 558 2
3257 가정교회의진심을보았습니다(제자교회연수보고서)  (1)   김상호 2023.01.18 178 4
3256 성경통독 이렇게 했더니 참 좋아졌습니다- 2023년판 (16)   박태진 2022.12.20 1014 5
3255 다시 3미터씩만 나아가려 합니다 (휴스턴서울 연수보고) (5)   차새얼 2022.12.19 460 0
3254 새로운 삶 코스에 관한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정진명 2022.12.13 710 5
3253      새로운 삶 코스에 관한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6) 석정일 2022.12.14 965 7
3252 쉬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 훈련지침 10가지 (8) 김순성 2022.12.01 706 5
3251 연료를채우고활주로에서다(제자교회연수보고) (6)   반흥업 2022.11.30 373 4
3250 왠일이니,왠일이야(제자교회연수보고서) (2)   허민 2022.11.30 314 5
3249 작은교회(?)에서진심을배우다(제자교회연수보고서) (8)   김규림 2022.11.29 388 8
3248 VIP기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팁? (9) 김영주 2022.11.27 561 5
검색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