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서울침례교회 연수를 마치고
김태균목사 2002-12-26 20:35:07 1908 5
엊그제 제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짧은 한달 동안의 연수기간이었지만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와 성도들에게 정이 들었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거리를 걷는 동안에도 성도들의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들이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이번 가정교회 세미나는 나의 목회사역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목회에 대해서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최영기 목사님의 책들을 읽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책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강의를 듣고 목회의 현장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바로 이거구나'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연수 기간은 나에게 또 다른 축복이 되었는데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목장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힘'이었습니다. 목장마다 생동감이 넘쳐 흘렀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에 내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이 힘의 근원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저 나름대로 몇가지 결론을 내린 것은 먼저 교회의 변화와 성장은 목회자에게 달려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서적 교회를 세우겠다는 일념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사랑이 목자들에게 전달되고 이것이 또한 모든 목원들에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역의 기쁨을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목자의 역할이 쉽지 않은 것이었지만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불신자 한 사람이 돌아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는 것을 볼 때에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고백하시는 말씀을 종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서울 침례교회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기간은 또한 늘 쫓기던 마음에서 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천국에 대한 비유가 생각이 납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태복음 13장 31-32절).' 복음의 씨앗이 자라 이제는 큰 나무가 된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에 하늘을 날다가 지친 한 마리의 새가 쉬었다가 갑니다. 최영기 목사님과 휴스턴 서울 침례교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터는 수천 마일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종종 들러서 휴스턴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들, 좋은 의견들 많이 대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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