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교회 개척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1)
오명교 2017-06-09 19:56:45 624 15

    제가 지난 4년 동안 전도에 대하여 기도하고 연구하고 배우고 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작은교회들을 전도로 세우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현재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경험자들에게 배우기도 하고 여러 강의들을 경청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정교회로 개척을 하든, 다른 형태의 교회로 개척을 하든 개척을 하는 목회자 부부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틀간 전도 세미나를 섬기면서 이것을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글을 쓴다는 것이 무척 부담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글을 쓰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순종하여 올립니다.)

 

     제가 볼 때에 대부분의 개척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장소와 건물과 설교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 하면 개척 멤버와 경제입니다. 이 모든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소와 건물과 설교와 개척 멤버와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것들보다 더 시급하고 핵심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개척교회는 상당한 교인들과 함께 시작하는 분립 개척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첫째는 왜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는가 하는 교회 개척의 목적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상황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니 교회를 개척한다든지 목사이니 교회 개척은 당연하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교회를 개척한다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교회 개척의 분명한 목적, 하나님께서 어떤 교회를 세우기 원하시는지에 대한 확고한 목적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밥 벌어 먹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담임목사 사역을 안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런 교회가 되도록 인생을 걸고 섬기겠다는 목회의 분명한 방향 설정입니다. 저는 이것이 신약교회 회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 중에 한 교회라면 한국에서 교회를 개척해야 할 의미가 있을까요?

 

    둘째는 목회자 부부가 관계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교회 개척은 선교지의 선교사가 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에는 교회 개척이 어렵지만 선교지에 나가는 선교사들 보다는 준비를 덜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나가기 전에 준비하는 것 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연구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 한국에서 교회 개척입니다. 큰 교회에서 부사역자로 훈련된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교회 개척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개척하려는 목회자 부부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네 가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도, 설교, 기도, 인간관계입니다. 전도와 인간관계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관계 전도자입니다. 개척을 하면서 처음 구성되는 교회 멤버에 의해서 앞으로 교회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자신이 관계 전도를 통해 세운 교인들로 구성된 개척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 전 교회개척과 지금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10년 전보다 지금은 훨씬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2년 단위로 더 힘들어 질 정도로 급변하는 것 같습니다. 30~50년 전에 개척하시던 분들도 대체로 열심히 전도하여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개척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건물을 얻고 설교 잘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목장을 열어 놓으면 올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런 사례가 소수 있습니다. 조금 더 준비한다고 하는 것이 카페를 할까? 공부방을 할까? 도서관을 할까? 지역 아동센터를 할까? ...... 전부 수단들입니다. 수단이 중요한 것을 사실이지만, 자기 자신을 만들어 놓은 후에 수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정교회는 보여주어서 제자 만드는 원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면서 목회자 부부가 어떻게 관계 전도를 하며 어떻게 관계 전도자를 세우는지도 모르면서 개척부터 하겠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일이 아닐까요?


     관계를 잘 해야 하는 것은 성경적인 의미나 일반적인 의미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관계는 이웃 사랑의 기본입니다. 대 계명과 새 계명은 사랑의 관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계명을 자신부터 순종하면서 교회를 개척해야 되겠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일반적으로도 공동체의 리더가 될려면 관계를 잘 해야 합니다. 관계가 깨지면 어떤 설교나 가르침도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관계 속에서 리더십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감정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만 영적인 영향력을 행할 수 있습니다. 개척교회, 작은교회는 관계가 교회의 생사를 결정합니다.


최영기목사 : 아멘, 아멘, 아멘! 너무나도 귀한 글 감사합니다. 교회를 개척하려는 분들에게 글 강추합니다! (06.09 20:27)
박명국 : 오명교목사님, 경험과 삶에서 우러난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갈수록 목회가 어렵네요 애써 전도해서 4,5년을 세웠어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큰 교회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 슬프고 맘이 아픈 일이 많은게 작은 교회 사역의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척은 해야만 하는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06.09 20:29)
손대익 : 목사님의 귀한 글! 내용 내용,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으며 귀감이 됍니다. 가슴에 잘 새기고 기도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6.10 02:09)
황대연 : 저도 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있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경험에서 온 귀한 말씀이라 크게 공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6.10 04:59)
임흥빈 : 핵심을 정말 잘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눈에 딱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는데 기본을 하기도 참 힘들어서 목회하기가 힘든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06.10 08:05)
이경태 : 아멘~ 결국 수단보다도 관계에서 답을 찾아야 목회의 순수성이 유지되는것 같아요. 특히 개척교회일수록 살아남으려는 수딘보다도 존재해야할 목적이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06.10 15:09)
정희승 : 존경하는 오명교 목사님.. 관계 전도에 관한 말씀 100 퍼센트 동감합니다. 이 관계에 대한 훈련은 학교가 아니라, 가정과 삶의 현장 속에서... 책상이 아니라, 밥상에서 훈련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가정 교회는 그런 관계의 훈련을, 관계의 소중함을 배우게 해 주네요.. 목사님의 글 완전 추천입니다.. (06.10 17:41)
송영민 : 오목사님 귀한 글 입니다. 아멘입니다. (06.11 15:34)
이옥경 : 오목사님, 비록 개척교회는 아니지만 목사님이 말씀하신 원리들이 저희 사역에서도 반드시 갖춰야할 요소임을 확인합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06.12 02:51)
구정오 : 할렐루야, 저희 교회 목자수련회에서 오셔서 평세가 끝난 직후 어떻게 하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장을 세워갈 것인가, 목장을 개척하여 섬기는 목자,목녀들이 먼저 관계전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신약교회회복을 위한 일성을 성령의 능력으로 외쳐주신 오명교목사님 감사합니다. 쌍방대화와 공감소통대화를 통해 먼저 관계의 달인이되고, 목자가정이 행복한 관계가 되고 관계전도자를 양성하여 주님의 마음과 소원을 이루어드리도록 기도하고 순종하겠습니다. (06.12 15:09)
김기태 : 역시 오명교 목사님이십니다 !! (06.12 22:34)
임군학 : 오목사님의 글에서 가정교회의 미래 그리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봅니다. (06.14 08:42)
김홍일 : 다시 한번 새롭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역시 밝을 명, 가르칠 교, "오~! 명! 교!" 목사님이십니다^^.
이글이 (1)번인데 앞으로 계속 기대가 됩니다. (06.14 22:27)
김영규 : 오목사님 귀한 섬김 감사 합니다. (06.15 01:04)
최정식 : 맨땅에서 교회 개척을 하고 있는 제게 정말로 귀하고 좋은 글입니다! 오명교 목사님, 이렇게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또 아멘입니다! (06.15 07:32)
맹기원 : "예수생명교회는 사랑은 있는데 사랑할 줄 모르는 교회다." 3년을 함께 하다가 교회를 떠나던 한 성도가 남긴 아픈 멘트입니다. 처음 가정교회를 만났을 때 목회의 큰 그림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 가장 중요한 전도와 관계가 예수생명교회에는 낙제점으로 드러나 참 암담할 때 길거리 관계전도자 훈련을 만났습니다. 둘째 아이가 그러더군요. 가정교회와 길거리 관계 전도자 훈련은 교회에나 아빠에게나 "신의 한 수"라구요. (06.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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