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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배가(倍加)했습니다. (휴스턴 연수 보고서)
나상오 2018-07-11 22:42:48 190 1

엄청 배가(倍加)했습니다(휴스턴 연수 보고서)

안녕하십니까?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섬기는 나상오목사입니다. 재작년에 연수를 받았고 이번에 두번째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저의 학교 신대원생 8명과 같이 왔습니다. 엄청 배가(倍加)했습니다. 연수 참가자는 피할 수 없는 주일 예배의 연수참가자 소개시간에 한 저의 소개였습니다.

이번 627일부터 712일까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저를 포함한 9명이 같이 연수를 받았습니다. 참가구성은 저와 제 아내, 졸업생1, 신대원생5, 신대원생 배우자1명이었습니다. 졸업생과 신대원생은 모두 백석 신대원 가정교회 개척 동아리 멤버입니다. 저는 지난 2016629일부터 714일까지 연수를 받았기 때문에 2년만에 재연수를 간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연수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인솔교수가 필요하여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인원이 많아지면서 실참가인원을 확정하는 것부터 여권발급, 비자, 비행기 티켓팅, 일정 조정, 여행자 보험가입,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기도제목 작성등 세세하게 해야 할 일이 자꾸만 늘어났습니다. 그 와중에 비행기 일정이 변경되어 비행 스케줄을 다시 잡느라 한바탕 소동을 쳤습니다. 학기말이라 채점과 성적 산출을 기간내에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장인이 갑자기 624일 소천해서 26일 장례까지 치러야 하는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갑자기 폭풍이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는 직항이고, 혼자 여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9명에, L. A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일정이어서 부담이 더 가중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627일 저녁에 휴스턴에 도착해서 마중 나온 이강배집사님을 만나는 순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연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단체로 왔기에 전체 그리고 3 혹은 4 그룹으로 나누어 연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각자 새벽기도를 하고, 모여서 아침 경건의 시간을 하고, 식사는 본인의 스케줄에 맞추어 개별 혹은 전체가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오후, 저녁 스케줄이 끝나면 상황에 따라서 교회에서 가까운 호수로 혹은 교회 마당을 걷는 것으로 함께 운동을 하였습니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꼭 필요했고, 이를 통해서 다들 시차적응과 건강에 어려움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거실에 모여서 강의 내용과 목자면담 그리고 참석했던 모임과 목장에 대한 느낌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모두들 연수에 적응해 갔고, 개인이 받은 은혜에 다른 멤버가 받은 축복을 더해 풍성한 시간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가정교회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과 섬김을 보면서 평신도와 목회자세미나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민 생활의 고단함과 어떤 경우는 신분이 불안정한 가운데서 영혼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희생적 섬김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헌신은 목회자인 우리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수입의 대부분을 목장모임의 식비로 지출하는 싱글 목장 목자들의 간증은 감동을 지나 충격이었습니다. 가장 이기적일 수 있는 시기에, 가장 헌신적인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섬김을 몸으로 실행하는 싱글 목장 목자들의 삶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것은 단봉선간증이었습니다. 제가 만났던 여러 목자, 목녀의 오랜 기도제목이 온 가족이 함께 단봉선에 참여하는 것인데, 올해 하나님께서 그 기도제목을 응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간증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선교에 헌신하는 시간을 통해서 세상의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그리고 가족애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가족도 언젠가 함께 단봉선에 참여하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단봉선을 통한 또 다른 간증은 자녀들의 변화였습니다. 자녀들 스스로 단기선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음은 물론 향후 Youth Leadership으로 성장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갖게 되었다는 간증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정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보고 느낀 것이 개인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소원으로 전환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한 개인적인 적용은 영혼구원에 대한 도전입니다. 한동안 실행하지 못했던 영혼구원을 위해서 VIP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학교에 재직중에는 교회를 담임하지 못하는 규정이 있어서 은퇴하면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교회가 아닌 영혼 구원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워가려고 합니다. 장래에 일어날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주께서 주시는 도전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직면하려고 합니다.

연수를 마치며 생각해 보니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학교에서 가정교회 개척 동아리를 시작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수많은 결실을 주셨습니다. 졸업생 여러 명이 교회를 개척하고 있고, 일본의 선교사로, 가정교회 부교역자로 섬기고 있고, 이번에 많은 인원이 연수에 참여를 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작년에 연수 다녀와서 최영기목사님께 가정교회 개척 동아리 학생들이 재학중 혹은 졸업하면 가정교회에서 인턴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었는데, 흔쾌하게 허락해 주셔서 지금은 인턴은 필수 코스이며, 연수까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세미나, 인턴 그리고 연수를 통해서 가정교회를 꿈꾸고, 올바른 정신으로 가정교회를 이해하고 배워서, 제대로 개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아내가 연수에 참여함으로 함께 가정교회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장인의 소천에도 불구하고 슬픔을 뒤로한 채 연수에 동참한 아내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백석 신대원 9명의 연수를 허락해 주신 휴스턴 서울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지막지한 9명이 쓰나미 지나가듯 먹어 치우는 식성을 위해서 매일 냉장고를 가득 채워 주신 연수원 섬김이 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풍성한 연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동아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신 최영기목사님, 이수관목사님, 항상 적극적으로 섬겨 주시는 동아리의 정신적인 지주이신 홍인규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연수에 참여하신 전도사님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8712일 연수를 마치며

은혜를 입은 종 나상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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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목사 : 후학들을 위하여 이미 연수를 왔었는데 다시 한 번 오신 나상오 교수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07.12 07:16)
조근호 : 나 교수님 ^^ 엄청 큰 일을 저지르셨네요ㅎㅎㅎ -- 그 열정만큼 큰 유익도 얻으신 줄 믿습니다. 나 교수님을 만난 학생들은 수지 맞았네요 ^^ (07.13 15:22)
이경준 : 나상오 교수님, 귀한 일을 하셨습니다. 나는 은퇴 전에 2년마다 네 번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가정교회 정신을 배우는 데는 반복해서 보고 함께 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자주 연수하는 것에 대해 부담갖지 마시고 후배들을 위하여도 화이팅! (07.13 18:15)
서승희 : 교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대원 시절부터 가정교회를 만난 저도 귀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애쓰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준비되어진 목회자들이 배출되는 아름다운 결실을 기대해봅니다. (07.14 01:45)
나상오 :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2년후에 가정교회를 사모하는 더 많은 신대원이 연수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07.15 22:43)
나상오 : 더 많은 신대원생들이 연수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07.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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