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가정교회의 진수(?)를 맛보고 갑니다(휴스턴 연수보고서).
이하식 2018-08-09 10:55:12 263 2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1. 들어가는 말

 

   가정교회는 2012년 풀러신학교에서 유학 중 최영기 목사님의 가정교회 1일 세미나를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 최영기목사님의 강의는 저의 가슴에 불을 지펴주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교회론과 목회론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회복, 즉 신약교회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향상교회에서의 52개월 동안의 사역 가운데 37개월을 목자로 섬겼습니다. 목자로 섬기는 동안에 희노애락이 많았지만 더욱 확신이 가는 것은 앞으로 가정교회 목회라면 제 자신이 행복하게 사역 할 수 있을 것 같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가정교회 목회에 대한 간절한 바램과 기도로 준비하는 가운데 향상교회에서 분립교회를 세우기로 결의하고 지난 5월에 향상교회 분립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상교회의 배려로 담임목사 연수명목으로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가정교회 연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향상교회 부임하기 직전이었던 20134월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대단하기는 한 것 같은데 과연 이러한 가정교회를 한국교회에 잘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향상교회에서 실제적인 가정교회를 경험하고 무엇보다 목자로 섬기다가 연수를 받게 되니 모든 것들이 그대로 흡수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로 참석하면서 새롭게 깨닫고 느낀점은 많이 있지만 몇 가지만 나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축제로의 예배

이수관목사님께서도 가정교회는 예배요소에 가정교회 문화가 담겨있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2시간 가까이 되는 예배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행이 깔끔하고 매끄러웠습니다. 무엇보다 회원영입, 허그식, 침례식, 구원간증 등 예배가 전적으로 VIP 영혼구원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예배가 영혼구원을 위한 축제처럼 느껴졌습니다.

 

2. 헌신된 부목사(집사?)

평신도를 키우는 교회, 평신도가 세워가는 교회의 진수를 보는 듯 했습니다. 두 번의 집사회에 참석하면서 어떤 권위도 긴장된(?) 분위기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모든 집사님들이 이수관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마치 기존 교회에서 부목사 이상의 사역을 감당하는 듯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사님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듣게 된 헌신과 섬김 그리고 간증은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3. 목적이 분명한 행복한 목장 

초원 및 목장탐방을 통하여 깨닫게 된 부분은 목자목녀 뿐만 아니라 모든 목장식구들이 VIP를 찾고 섬기기 위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VIP를 찾기 힘든 환경과 형편이라 각 목장마다 VIP를 찾기 위한 경쟁적인(?) 분위기도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이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정말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목장 내 기도응답의 역사가 풍성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간증이 목자목녀로 섬기는 동안에 받은 축복이었습니다. 그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목장식구들도 목자목녀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초대해 주신 임순호초원, 팔랑카라야 목장(김학준목자), 까쇼에이라 목장(정귀화목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헌신적으로 순종하며 섬기는 목자(목녀)

   모든 목자목녀님들이 비즈니스 중 바쁘고 분주한 시간임에도 점심때 시간을 내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아예 오후에 휴가를 내어서 전적으로 섬겨주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이렇게 헌신하게 된 동기를 여쭈었더니 이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또한 교회에서 하는 일들에 순종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희 교회도 건강한 교회이고 가정교회를 잘 해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만약 우리 교회 목자목녀님들께 이런 헌신을 요구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은혜로운 간증으로 도전을 주신 이수하목녀님, 권혁도(권신연)목자님, 김영관목자님, 이강배사무장님, 이경호목자님, 박현구(박미정)목자님, 정태희(정향미)목자님, 나성욱(나보승)목자님, 박석준목자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5. 목회자의 영적리더십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를 가능케 했던 중심에는 최영기목사님, 이수관목사님의 영적리더십이 있었습니다. 최영기목사님께서 원칙과 소신으로 가정교회를 든든하게 세워주셨다면 이수관목사님은 온화한 리더십으로 최목사님께서 기초로 세워놓으신 가정교회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리더십인 집사님들이 진심으로 이수관담임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동역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승계가 가능했던 것이 두 분의 영적리더십이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새벽마다 3시간동안 기도하는 것과 말씀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된 설교로 몇 번씩 연습하면서 특별히 주일 아침에는 20분 동안 기도하고 리허설을 하신다는 부분에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목회자의 영적리더십은 기도와 말씀인데 앞으로 제가 담임목회를 하는 동안에 어떤 영적리더십을 발휘하여 성도들의 신뢰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6. 감사한 일

   26() 저녁 연수원에 도착하였을 때 정성껏 준비된 저녁상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요. 그 때부터 모든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마음 문이 활짝 열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수관담임목사님의 가정교회 세축과 네 기둥에 관한 말씀, 그리고 가정교회 목회자의 “integrity”(시간, , 관계)에 관한 말씀은 계속해서 제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메시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가정교회 담임목회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저희부부에게 목사님의 경험을 나눠주시면서 많은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살아있는 간증으로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시고 섬겨주신 이강배사무장님, 휴스턴 서울교회 가정교회의 살아있는 역사와 목장사역의 정체성을 영적리더십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잘 정리해 주셔서 가르침을 주신 성승현집사님, 두 분을 통하여 그 동안 풀리지 않았던 가정교회에 대한 모든 문제들을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향상교회 권사님 자제라는 이유로 귀한 섬김과 헌신으로 교제를 나눠주신 이경태(김소형)형제님, 예전 휴스턴에서 현대 하이스코 주재원으로 있었던 형님과의 인연으로 교제의 장을 마련해주신 김태우예비목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목자목녀의 삶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마다하지 않고 연수원까지 찾아오셔서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신 이명희(이진)목녀님, 그리고 부부의 삶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귀한 간증을 나눠주신 조선희목녀님, 조선인집사님의 선교사역원과 재정, 평신도가 바라보는 최영기목사님과 이수관목사님의 영적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는 저에게 얼마나 큰 도전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에 교회 앞 타코집에서 아침식사교제로 섬기시면서 살아오셨던 간증을 해주신 박점수목자님의 간증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분이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신학교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부탁드릴 일이 있을 때마다 달려와서 그 필요를 채워주시고 그리고 함께 깊은 교제와 나눔을 해 주셨던 백성지(최유리)목사님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앞으로의 삶과 목회사역이 더욱 기대가 되는 귀한 목사님 가정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제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나오면서

   2주 동안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보여주셨던 하나님의 손길들을 어떻게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저와 우리 향상교회는 휴스턴 서울교회에 사랑의 빚을 많이 진 것 같습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목양지에서 성경적인 교회 가정교회를 보고 배운대로 세워나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들을 영적리더십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잘 흘려보낼 수 있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생각나실 때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하식목사 드림.

최영기목사 : 아내 건강 때문에 같이 저녁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모범 가정교회를 세우시기를 기원합니다. (08.09 12:37)
이하식 : 네^^ 목사님 사모님 때문에 경황이 없으실 것 같아 따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담 기회 때 목사님과 깊은 교제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모님 건강회복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힘내세요^^ (08.09 15:10)
심영춘 : 이하식목사님, 담임목사로 청빙 받으면서 제일 먼저 하신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는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인도하심인 것 같습니다. 연수 보고서 내용을 읽으면서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분립하는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질지 기대가 됩니다.^^; (08.09 16:03)
조근호 : 이하식 목사님 ^^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하셨네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ㅎㅎ 이제 담임목사 사역을 하시려다 보면 더 구체적인 궁금증이 꼬리를 물수 있습니다. 지역모임에 열심히 참석하시면서 더 구체적인 그림을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 (08.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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