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변화산에서 그분을 만나다(1박 2일 세축 다지기-남가주 랄랄라초원)
한천영 2019-04-02 23:43:42 576 9

모방송국의 인기 프로였던 12일은 사정상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정교회 ‘12일 세축 다지기는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9326-27, 남가주에 있는 네 개 지역(LA 카운티, LA K타운, OC 미라클랜드, OC 갓스패밀리)의 목사님들이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12일 세 축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아시겠지만 세 축 다지기는 가정교회 정회원으로 3년차 이상 되신 분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모임의 내용과 깊이가 상당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6명의 목사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유대호 목사님(랄랄라 초원지기, 갓스패밀리), 정영민 목사님(LA 카운티 지역목자, 포도원), 한천영 목사님(LA K타운지역 목자, 갈릴리), 이상래 목사님(OC미라클랜드지역목자, 미라클랜드), 추기성 선교사님(남미지역목자), 오경탁 목사님(주님의 마음교회)이 참석했습니다.

 

일단 이번 모임의 장소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샌디에고 인근 칼스베드지역에서 내륙으로 40분 정도 들어가니 말과 소를 기르는 전형적인 미국 시골 마을을 지나 라모나 로고스 하우스(Ramoan Logos House)’가 있습니다. 수양관은 인근지역보다 높은 봉우리에 있습니다.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긴 처음이라는 어느 목사님의 멘트처럼... 이곳이 무릉도원인지, 제자들이 올랐던 변화산인지 착각할 정도로(사진참조), 멋진 장소에서 세 축 다지기가 열렸습니다.





1. 연합예배(정영민 목사님)

<영감이 넘치는 가정교회 주일연합예배의 갱신을 위해서>라는 주제로 정영민 목사님께서 발제해 주셨습니다. 1) 예배의 행위는 교회에서 행해지는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행위이면서,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지속될 근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칫 예배가 반복되면서 형식화될 수 있기에, 예배는 끊임없이 갱신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 예배 갱신의 필요성을 몇 가지 질문과 함께 3) 영감있는 주일연합예배를 위한 사례를 알려 주셨습니다.

 

예배를 기도하며 준비하는 정목사님의 열정과 치밀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드릴 뿐 아니라, 매주 교역자 회의의 첫 순서가 지난 주일예배의 점검이며, 그 자세한 기록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서, 다음 해에 다시 열어 본다는 것에서 예배 준비의 철저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포도원교회 예배의 실제를 분석해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목장(오경탁 목사님)

<소그룹이 아닌 교회로서의 목장이 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제로 오경탁 목사님께서 발제해 주셨습니다. 목장 사역이 5년이 되면서 좋았던 것과 시행착오에 대해서 나눠주셨습니다. 1) 우선 2012년 목세를 다녀온 후에, 지역모임에서 코칭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2) 그러면서도 스스로 가정교회가 예수님이 디자인 하신 교회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3) 가정교회로의 전환 때 교인 수 2/3가 기성교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들을 변화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 경험이 없는 성도들을 위해서 목자 목녀가 스스로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독려하며, 2-3년 동안은 돌아가지 말고 목자집에서 목장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오목사님은 지금도 목장이 소그룹이 되느냐 교회가 되느냐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기준점이라고 했습니다. 목장이 가족 같은 모임이 아니라 가족이 되고, 목장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신앙생활이 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마무리 했습니다.

 

3. 삶공부(이상래 목사님)

이상래 목사님은 <삶공부의 원리>를 말씀해 주시면서... 예수영접모임으로부터 시작해서, 생명의 삶, 확신의 삶, 새로운 삶 등에 대해서 현재 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1) 새롭게 시작해서 효과가 좋은 삶 <변화의 삶>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2) 삶공부에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것이... 관계성을 맺지 않았을 때, 검증되지 않은 사역자에게 공부를 맡겼을 때, 너무 일찍 삶공부를 제공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3) 특히 생명의 삶 하나만 제대로 해도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목사님은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이 대단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공부는 일 년에 한 과정 정도 듣는 것이 적당하다 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습자와 관계성을 갖는 것이라는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지식뿐 아니라 마음을 전달해주고, 어떤 경우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4. 담임목사 리더십과 질의응답(최영기 목사님)

둘째 날 이어진 최영기 목사님의 담임목사 리더십에 대한, 그리고 사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세미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사실 이 시간 뿐 아니라 세미나 중간 중간 이어진 최목사님의 코멘트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을 정리해 봅니다.

    


 

1) 아름다움을 보면 회개한다. 요즘은 생활이 너무 편리해지고 개인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섬김으로도 변화가 잘 안 되는 시대라고 하시면서, 신앙생활(목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야 비신자가 회개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 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신앙생활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이었습니다.

 

2) 잘못한 것을 지적하지 말고, 잘한 것을 칭찬하라. 어린 아이들이 떼를 쓰는 이유는 잘 할 때는 칭찬하지 않다가, 떼를 쓸 때 관심을 갖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목회는 성도들이 잘 할 때 칭찬과 격려를 하고, 잘못할 때에는 무관심한 것처럼 하라 하셨습니다. 칭찬은 교육이면서 기대에 목적이 있으니 목회자는 성도들이 잘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칭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3) 순발력이 없으면 미리 준비하라. 최목사님은 스스로 순발력이 없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것이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목사 안수 받을 때, 이미 은퇴 이후를 생각하셨습니다. 여기서 1) 후임자를 어떤 원칙으로 세워야 할 것인지? 2) EM 사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은퇴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준비하셨다 하네요~~

 

4) 위임을 했으면 철저히 맡겨라. 조수석에 아무리 오래 타도 운전을 배울 수 없으니, 가르치려면 핸들을 맡기고 철저하게 위임하라 하셨습니다.

 

5) 어려울 때 정도를 걸으라. 사역에 대해서는 평가를 받아야 하고, 부정적인 의견도 힘들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특혜도 차별도 아닌, 정도를 걸으라 하셨습니다.



 

이상과 같은 풍성한 나눔을 하면서 세 축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세미나의 행복은 먹거리에도 있었습니다. 음식을 사 먹을 수 없으니 손수 준비해 와서 함께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자취생활 16년 경험의 이상래 목사님이 해 주신 손 밥, 20년차 선교사인 추기성 선교사님의 일사 분란한 섬김의 손놀림, 이번 세미나 기간 만큼은 다이어트에 실패하신 것 같으나 아주 건강해 보여서 감사한 정영민 목사님, 언제나 큰형처럼 푸근하고 따뜻하게 도맡아주시는 유대호 목사님, 갈 때 올 때 차 키를 잃어버려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가, 극적으로 찾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기도 응답의 진수를 보여주신 오경탁 목사님의 재치(?)까지... 모두들 사랑하고 벌써 그립습니다.^^

 


무엇보다도 먼 곳까지 오셔서 우리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 들어주시고, 좋은 가르침과 약간의 질책까지(?), 스스럼없이 일깨워주신 최목사님에게 감사합니다. 작은 가능성을 보시고 격려해 주시고,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 하시며 감탄하시는 모습, 본인에게는 절제하시며 가정교회 사역 외길에 집중해서 걸어오신 모습을 보며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12일 세 축 다지기는 몇 년 후에나 다시 참석할 수 있을까요~~ 


                                                   <이상 리포터 한천영이었습니다^^>


​   


김승관 : 원장님 모시고 1박2일 세축 다지기하는 곳이면 어디라도 좋았을 것인데, 정말 환상적인 곳에서 하셨네요.
리포트도 어쩜 이렇게 깔끔하고 쏙쏙 들어오게 잘 쓰셨는지요?
지난 번 저희 부부가 LA 방문했을 때, 유일하게 탐방하지 못 한 LA K타운 지역 다음(?)에 꼭 찾아 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보고로 다시 뵈오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상래목사님, 정영민목사님, 유대호목사님~~~
나눔 감사합니다.^^ (04.03 01:57)
조근호 : 남가주 랄랄라 지역 세축 다지기는 정말 변화산 모임이었네요. ^^
서로의 배움도 컸겠지만, 분위기 알만 합니다. ^^ (04.03 02:35)
구정오 : 예배와 목장 삶공부 세축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아름다움을 볼 때 회개한다는 말씀과 어려울 때 정도를 걸으라는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갈끔하고 핵심적인 정리를 해주신 한천영 목사님 마지막 사진은 공모전에 보내도 될 정도이네요^^ (04.03 06:39)
유대호 : 한국에서 열린 1박2일3축다지기 보고서를 볼때마다 미국에서는 언제나 할 수 있을까? 마음만 있었는데 드디어 3축다지기 모임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왜 이모임이 필요한지를 확실하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하여 저 개인뿐 아니라 우리 교회 그리고 남가주에 있는 모든 가정교회들이 더 건강해 지리라 확신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의 지혜와 통찰력으로 말씀해주시는 조언 한 마디 한 마디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목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목사님! 역쉬 깔끔하게 정리된 보고서 쵝오..쵝오입니다. ^^
함께 한 모든 목사님, 선교사님! 사랑합니다. ^^ (04.03 09:24)
최영기목사 : 역시 보고서를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깔끔하고 통찰력 있는 보고서를 읽으면서 한천영 목사님 가정교회 차세대 리더 중의 하나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 (04.03 09:29)
추기성 : 보고서를 보면서 다시금 그때의 감동과 가르침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화이팅!! (04.03 11:48)
정영민 : 실제 1박 2일보다 더 감동적인(^^) 보고서인 것 같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저절로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수고하신 최목사님과 모든 동역자 목사님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04.03 12:24)
이수관 :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무엇보다도 경치가 기가 막히는군요. (04.03 22:14)
이상래 : 한천영 목사님! 그곳에서 배운 많은 내용을 콕콕 집어 다시 배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시간마다 목회의 현주소를 깨닫게 해주신 최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같은 길을 걷는다는 이유 만으로도 힘이 되고 보고 싶은 동역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주일 제 7회 LA, OC 목자 목녀 수련회도 기대가 됩니다~ (04.04 11:33)
오경탁 : 한목사님 제가 발표자인데 발표한 내용보다 한목사님 정리가 더 쏙 들어오니...어찌된 일인가요!!!. 여러 가정교회 고수들 앞에서 주제 발표를 주제넘게 하고 주제를 저도 잘 몰랐는데... 한목사님 보고 때문에 안심이 됩니다. 귀한 가르침과 그 짧은 기간에도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최목사님(ㅋ 제 분실 열쇠를 위해 기도해주신것^^감동)과 지역목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04.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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