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아 더 메 치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서)
윤건수 2020-02-11 12:11:21 22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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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수 자 : 윤건수목사, 이정희사모(안산만나지역 주향한교회)

연수기간 : 2020127() ~ 211()

 

1. 연수동기


이미 연수를 다녀온 분들마다 가정교회를 제대로 하려면 가정교회의 시작과 그 중심에 서 있는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와야 한다기에 연수를 신청했습니다. 
목자(목녀)들과의 면담을 통해 감동적인 섬김, 생동감 넘치는 목장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180여
개의 많은 목장이 어떻게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가는지 궁금했습니다.

 

2. 소감


짧은 기간이었기에 몇 몇 목자들과 면담하고 각종 모임을 참관하는 것으로 연수보고서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휴스턴 서울교회라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은 크고 작은 다양한 톱니바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맞물려 힘차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연수를 통해 제 눈에 비친 휴스턴 서울교회는,


첫째, 투명한 담임목사 리더십(영성)을 볼 수 있는 교회입니다.

교역자들의 모임인 스태프 회의, 평신도 리더들로 구성된 집사회, 모든 목자들이 모이는 총목자모임을 참관하면서 이끌어가는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론 푸근함으로, 때론 듬직함으로, 때론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의 모습을 느꼈습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오픈된 담임목사의 삶과 사역은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를 방불케 했습니다.

 

둘째, 신약교회 회복을 소원하며 하나 됨의 중요성을 아는 교회입니다.

27년간 영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해 오면서 방해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설득하며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만났던 목자(목녀)들마다 예외 없이 속도감은 달랐지만 영혼 구원이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왜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신(spirit)이라고 강조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셋째, 치열한 영적전쟁 중인 교회입니다.

목자(목녀)들을 통해 간증거리가 많은 목장, 목원없이 버티는 목장, 힘들어하는 목장(뺀질이 목원, 철없는 목원, 받기만 하려는 목원, 이기적인 목원...)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목장에 와서 부딪기고 깎기고 깨지면서 다듬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게 하는 목원으로 말미암아 목자를 내려놓고 싶을 때, 두 가지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요즘 많이 힘들죠? 힘내세요!” 지나가며 툭 한 마디 던져준 담임목사의 격려의 말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마음껏 토설할 수 있는 초원모임이라고 합니다. 초원모임은 답을 주기보다는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를 주고 받음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삼는다고 합니다.

낯선 사람이 휴스턴에 나타나면 서로 달려드는 것은 경쟁이 아닌 한 영혼을 향한 열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3개월 일정으로 방문했음을 알면서도 극진히 섬겨 감동을 줌으로 기어코 예수를 영접하고 휴스턴을 떠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귀국 후,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지역에 있는가정교회로 연계하는 일까지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목녀)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선한 목자 우리 예수님의 얼굴을 떠오르게 합니다.  

 

넷째필요한 모든 행정서식을 갖춘 교회입니다.

연수생에게 모든 행정서식을 열람하고 카피할 수 있는 혜택을 줍니다. 온 성도가 한 소, 한 마음을 품도록 체계화된 행정서식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교회 상황과 다를지라도 27년간 시행착오와 검증을 통해 정리된 것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카피했습니다.^^ 그리고 왜 이 서식이 가정교회에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다섯째, 선교의 폭을 넓혀가는 교회입니다.

연수기간에 선교잔치가 개최되었는데 선교지역과 선교헌신의 폭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도 선교에 깊은 관심이 있기에 알아봤더니 자발적으로 선교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목장의 에너지가 선교지로 분출되는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매년 2-300백 명이 단기 선교지를 다녀오고 매년 선교비로 재정의 40% 이상 지출한다고 합니다. 반면 누구나 전등 하나, 종이 한 장도 낭비하지 않도록 가르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휴스턴 서울교회는 아 더 메 치 교회입니다.

아더매치는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하다"는 말을 줄인 것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비웃고 조롱할 때 쓰는 속어입니다.

저는 이번 연수기간 또 다른 아더메치를 보았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아더메치교회입니다.

: 아낌없이 퍼주는 교회(선교)

: 더 섬기려는 교회(예배, 봉사)

: 메너가 있는 교회(삶 공부)

: 치열한 영적전쟁(영혼구원)에 생명을 건 교회(영성)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일사각오를 한 사람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미친 사람들...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고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4. 연수를 마치면서


첫째, 우리교회도 아더메치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가정교회에 관련된 서적을 모두 읽겠습니다.

셋째, 하루 세 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넷째, 카피한 행정서식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며 우리교회에 맞도록 사용하겠습니다.

다섯째, 탁월한 목사는 못될지라도 쓸만한 목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5. 감사


섬김을 삶으로 보여주신 담임목사님과 스태프들, 집사님들과 목자(목녀)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수기간 만사를 뒤로하고 시간과 물질로 섬겨주신 분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름을 열거하지 않을지라도 대신 제가 만났던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며 기도(하나님께 약속한 기간동안) 할 것을 약속합니다.

 

담임목사님과 사역자분들, 그리고 목자(목녀)님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구정오 : 윤건수목사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축하드립니다~^^
탁월한 목사는 못 될지라도 쓸만한 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가 큰 울림으로 제게도 도전으로 다가옵니다~응윈합니다~! (02.11 16:07)
조근호 : 윤 목사님 !!! 연수 소감문이 감동을 자아내는 은혜의 소감문입니다.
크고 작은 톱니바퀴들이 한 마음, 한 방향, 한 목적을 향해서 빈틈없이 움직여가는 모습 속에 성도들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섬김이 있음을 보았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남은 목세도 행복한 시간되시고 가슴 벅찬 소망을 가지고 귀국하세요. ^^ (02.11 20:27)
이남용 : "목자, 목녀에게 궁극적인 목표보다 구체적인 목표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해야 합니다. 초점을 맞추게 하고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내놓게 해서 기도응답을 맛볼 때, 목원뿐만 아니라 VIP도 하나님을 강력하게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을 얻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02.11 22:25)
이인수 : 윤건수목사님 이정희 사모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축하드립니다.
목사님 연수보고서를 읽고 저도 가보고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저도 탁월한 목사는 못될지라도 쓸만한 목사가 되도록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남은 목세도 은혜가운데 잘 마치시고 3월달 지역모임 저희 십자성교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산만나 지역모임 총무님 화아팅! (02.12 21:49)
황용득 : 윤목사님의 연수보고서 소감들이 이 글을 읽는 제게도 엄청 도움과 도전이 됩니다. 멋집니다. (02.13 23:36)
김행대 : 윤목사님~ 연수를 잘 마치셨군요. 보고서를 통해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큰 공감이 됩니다. 쓸만한 목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과 연수에 대한 소원을 갖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02.21 14:51)
윤건수 : 구정오 목사님, 조근호 목사님, 이남용 목사님, 이인수 목사님, 황용득 목사님, 김행대 목사님!
오늘 한국에 도착해서 수정할 부분 수정하고 댓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말 주변도 없으면 글 주변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2.21 19:05)
김영길 : 흔히들 속어로 사용하는 "아더메치"를 또 다른 "아더메치" 로 전환하여 표현하는 기발한 발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1년 전에 다녀온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이 지금도 새록새록 기억에 남습니다. 은퇴 전에 한번 더 꼭 가서 재 충전을 받고 싶습니다. 윤건수 목사님과 이 정희 사모님의 왕성한 사역을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뜨끈한 연수보고서를 잘 읽었습니다~^^ (02.21 19:30)
정주벽 : 연수보고서. 감동입니다 안산의 아더메치교회를 기대합니다 저도 열심히 쓸만한목사로 끝까지 버텨보렵니다~~^^ (02.22 04:37)
윤건수 : 존경하는 김영길목사님과 정주벽 목사님께서 격려의 글로 힘을 주시니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더메치교회를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2.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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