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2021년판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어야 합니다.”)

2020년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니 2020년도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지만

저희 교회의 경우엔 2020년도가 그 어느 해보다도 감사가 많았고 내적 성장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것은 ‘전교인의 말씀통독’을 통해서였습니다.

2010년도에 가정교회를 시작한 지 이제 만 11년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나서 영혼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해도 있었지만, 이것이 지속되지 못하고

한 없이 바닥을 치는 침체와 정체에 머무는 때가 있어서 이를 극복하고자 나름의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신약교회와의 거리가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모든 것이 부족한 목회자 때문이라는 생각에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주님이 세우신 ‘신약교회 회복’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이라는 생각으로

최영기 목사님의 ‘가장 오래된 새교회’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 책의 내용 가운데 “신약교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잘못된 편자’ 때문이다”는 말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잘못된 편자를 찾아서 고치면 되겠구나”는 생각에 교회 안에 세워져 있는 잘못된 편자들을 찾던 중에

​“가정교회의 정신이 ‘성경대로’인데,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정작 성경을 모른다”는 것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잘못된 편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고, 교회는 생명의 빵을 먹고 나누는 빵집입니다.

성도들은 죽을병에 걸려 있다가 생명의 빵을 먹고 살아나서 생명의 빵집 가족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생명의 빵집 가족이 된 이후에 계속해서 생명의 빵을 먹음으로 더욱 건강해져야 하는데,

예전처럼 패스트푸드만을 먹기 때문에, 몸은 생명의 빵집에 있어도 건강해지지 않고

오히려 예전의 고질적인 병이 재발하여 힘들게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명의 빵의 뛰어난 효능으로 당연히 소문이 나고 잘 되어야 할 빵집들이

오히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문을 닫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생명의 빵인 성경말씀을 매일 먹는 성경통독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시금치를 먹지 않은 뽀빠이는 악당 브루터스를 이길 수 없지만,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었을 때 악당 브루터스를 능히 이기는 것과도 같습니다.

1. 성경통독의 물결을 일어나도록 하였습니다.

평소에 교회에서 성경통독이나 말씀묵상을 하는 비율을 보면 많은 경우엔 20%~30 정도이고

보통은 20% 이하만이 참여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성경통독의 필요성과 유익에 대해 대다수가 잘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소수 인원만이 알기에 그 영향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성경통독, 그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신약교회 회복도 소수가 아닌 다수가 참여하는 물결을 이루어야 하는 것처럼

성경통독도 전교인이 성경통독에 참여하여 교회 안에 말씀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하였습니다.

2. 물결을 이루기 위해 전교인 밴드를 이용 했습니다.

저희는 전교인 밴드를 이용했습니다.(단체 카톡도 가능합니다)

①12개 목장의 목자가 순번을 정해 하루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읽은 성경 말씀 구절과 함께

   짧은 기도문을 전교인 밴드에 아침 일찍 올립니다.

②성도들은 자신이 그날 읽고 찾은 성경구절을 적거나 인증샷을 댓글로 올립니다.

③매일 올리는 댓글을 보면 누가, 어디를 읽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④성경을 다 읽은 사람이 생기면 축하 이모티콘을 달아주고 주일예배 때에 축하선물을 줍니다.

⑤성경통독은 기간은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마라톤에서 마지막 주자가 완주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처럼 모두가 통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성경 2독을 한 사람들도 있고, 아직도 통독 중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3. 성경통독의 효과를 위해 ‘말씀 보화 찾기’를 하였습니다.

성경읽기에 있어 중요한 것이 ‘참여도’와 함께 ‘성경통독의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성경통독을 하였는데 그다지 남는 것이 없으면 그 다음엔 통독이 시들해집니다.

그래서 한 것이 ‘말씀 보화 찾기’였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①매일 일정 분량을 읽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5~10장도 읽으면 좋습니다.

10장씩 읽을 경우엔 신약은 한 달에 구약은 세 달 정도면 통독할 수 있습니다.

②읽은 성경에서 가장 와 닿은 성경구절을 하나씩 골라서 성경노트에 씁니다.

    - 만일 5장을 읽었다면 각 장에서 하나씩 5개의 성경구절을 적을 수 있습니다.

③‘성경을 읽고 자신이 성경구절을 찾아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것을 ‘성경 속 보화 찾기’라고 합니다.

    - 모두가 같은 장을 읽었어도 찾는 구절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때 찾은 말씀구절(레마)이 그 사람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게 됩니다.

④‘성경 구절 찾기’는 성경 속에 감춰진 하늘 보물을 찾는 것과도 같습니다.

    ​만약 신약통독을 하였다면 통독이 끝날 즈음엔 자신이 찾은 260개의 신약성경구절이 적힌

    자신만의 말씀보물수첩을 지니게 되어 보람이 있습니다.

⑤그리고 그날 자신이 읽고 찾고 적은 말씀을 가지고 ‘말씀기도’를 하고, ‘말씀암송’도 할 수 있습니다.

  ​ 말씀기도와 말씀암송은 기도의 내용을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게 해 주고 삶에 지혜와 활력을 줍니다.

⑥말씀암송은 하루나 한 주간에 쓴 말씀 가운데 가장 좋은 한 구절을 외우면 더욱 좋습니다.

   나중에는 성경의 66권에서 가장 좋은 말씀 하나씩을 뽑아서 외우면 신구약의 흐름도 보여져서 좋습니다.

  ​ 이렇게 하면 최영기목사님이 평생 좌우명으로 여기셨던 말씀이 마태복음 6:33절이셨던 것처럼,

   ​자신에게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말씀구절이 생겨지는 재미와 보람도 있습니다.

4. 말씀대로 ‘살고 나누고 간증’하도록 하였습니다.

①성경통독의 목적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구원이 하나님 편에서는 잃었던 자녀를 찾는 것이라면, 자녀들의 편에서는 잃었던 신분과

 그에 맞게 주어진 특권과 사명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혼구원의 동기와 이를 이루는 영적파워도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을 얼마나 알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②그래서 읽고 찾은 말씀대로 살아보고, 이를 목장에서 나누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해서 살았던 삶을 예배 때마다 말씀간증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밖에 통독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월요일은 말씀으로 시작합니다"는 캠페인 글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담임목사가 전교인밴드에 올리고,

주보 한 면에도 올려놓았습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말씀의 물결이 약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격려하고 권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 안에 말씀의 동심원이 커질 때까지

'치열하게' 하였습니다.

늘어가서 자연스럽게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와 같이,

말씀 안에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됩니다.

5. ​결과​ 

2019년에는 신약통독을 목표로 하였는데, 전체 교인 가운데 80%가 넘는 숫자가 신약을 통독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에는 구약통독을 목표로 하였는데 지금까지 구약통독은 80% 넘는 성도가 했고,

​신구약통독은 60%가 넘는 성도가 통독을 하였습니다.

​구약통독을 끝낸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신약통독까지 하게 된 결과입니다.

성경통독을 통한 말씀보화찾기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성도에서부터 모태 신앙인 성도에 이르기까지 그 고백이 다양했습니다.

“이전에는 내 자신의 연약함에 갇혀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 됨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잃어버린 신분과 특권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주신 특권에 대한 그 자세한 내용이 성경말씀 안에 가득함도 알았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하루를 살았다면, 이제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갑니다”  

“이전에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물질이 다 내 것으로 알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것, 이웃의 것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골리앗에게 온 몸을 덮는 현대식 갑옷과 무기가 있었던 것처럼 나에게는 이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온 몸을 덮은 갑옷과 무기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순종함으로 나도 다윗처럼 점점 강해지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내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말씀과 거리가 멀게 살아온 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회개합니다” 

  “이스라엘이 자기 고집에 망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집을 부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귀한 보물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군사’라는 말이 듣기 거북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고 싶습니다.”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운 고백과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간증의 대부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백들을 들으면서 "이제는 말씀의 동력이 생겼으니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는 신약교회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말씀통독의 유익>

1. 초신자나 모태신앙, 어린 아이나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2. 성경말씀이 어렵지 않고 자신에게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3. 실제적인 삶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4. 가정에서, 다음세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자녀교육에 유익합니다.

5. 교회가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6.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원동력이 생깁니다.

7. 코로나 시대를 이기게 합니다.

8.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9. 말씀통독을 한 후에 말씀의 삶이나 말씀묵상을 하면 더 좋습니다.

10. 신년기도회나 다니엘기도회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말씀통독 수첩 신청을 받습니다.>

①2019년도와 같이 말씀통독 수첩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교인이 30명 미만의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들에 한하여 무료로 말씀수첩을 택배로 보내드리고자 하니

교회이름, 목사님 성함, 주소, 전화번호, 신청권수를 아래 메일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많은 교회에 나눌 수 있도록 교회당 최대 30권으로 제한합니다.)

   메일주소 - somang_bible@naver.com

②30명 이상이 되는 교회들은 올려놓은 파일을 이용해서 자체 제작을 해서 사용하시거나

  말씀노트를 신청하시면 유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파일은 책자형식으로 A5 사이즈로 만들어 인쇄하기에 편리하도록 PDF 파일을 첨부해서 올려놓았습니다.)

           2021_성경통독_책자_(2).zip
  

③2020년 말씀노트는 작년 것보다 내용을 조금 보완하였고,

   2권이면 신구약 통독이 끝나도록 페이지도 늘렸습니다.

말씀대로 살고, 말씀의 역사가 그대로 나타나는 신약교회를 소망하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