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능선을 따라 가보니 따뜻한 봄기운의 귤향기를 머금은 서귀포시 효돈,

작지만 위대한 일을 하는 ‘꿈의 교회’에서 가정교회 신호의 울림인 징소리와 함께 일일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일특강은 가정교회 존재 목적에 충실하여 “가서” 라는 방법으로 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이신 이경준 목사님께서 제주에 직접 방문하셨습니다. 이경준 목사님께서는 가정교회 입문한 경위서를 들고 따사롭고 뜨겁게 특강을 시작하셨습니다. 스탠팅 코미디언 쟈니윤을 뺨치는 이경준 목사님의 수준 높은 유머를 가미한 강의는 일일특강에 참여한 제주 목사님들이 가정교회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슴슴한 감동을 매순간 느끼게 하였습니다.

1,2 특강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순천강남교회 가정교회모습을 담은 영상은 앞서 특강한 내용을 실제 가정교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마도 참여한 제주 목사님들의 “2022년 가정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접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한걸음 더 재촉하게 하였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순천강남교회 가정교회 한 자매에게는 “목장은 새로운 저의 친정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코로나로 인해서 목장이 잘 모여지지 않는 이러한 현실 가운데 잃어버린 친정을 그리워 할 성도들을 향한 애끓는 심정이 끓어 올랐습니다.

저는 강의를 통해서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 하나님이 제주에 원하시는 교회에 재충전 되어져야 할 항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자연스러운 영성= 하나님의 성품 =성령충만

2. 신약교회를 회복한 결과가 전도가 아니다.

3. 보람 있게 보람 있는 일은 어렵지 않다.

4. 가정교회는 이런 곳이다. 하나님의 형상회복

5. 가정교회는 삶이다. no pain no crown

6. 내 꿈과 비전은 없다. 진정한 영적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

7. 가정교회는 급성장이 어렵습니다.

이경준 목사님은 서울다운 교회를 은퇴하시고 요즘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사역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부산사역은 그리 녹록지 않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직접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고 교회 앞 공원에 나가 일상적인 전도를 하고 있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가정교회사역원장님도 쓰레기를 발로 밟아 더 많이 넣었을 때 짜릿한 쾌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정교회는 크든 작든 목사가 교회 쓰레기를 정리하는 동일한 쾌감을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이경준 목사님은 “그러나 가정교회 안에는 영적인 권위가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진정한 영적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라고 한번 더 강조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핵심적인 가치를 통해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리포터 

서귀포꿈꾸는교회 이윤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