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연수보고서) 무슬림에게도 가정교회를 통해 복음을 보여주고 들려주길 소망합니다.
마창선 2022-06-25 06:31:14 215 1

사랑하는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 목녀님들에게 이 노래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정말 바나바처럼 사랑으로 사람을 섬기고 세우는 분들이십니다.
작곡한 곡이 시기 적절하게 연수 기간 중 음원으로 완성되어 나왔습니다.
정식 출시(7월1일)에 앞서, 너무 너무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담아 보내 드립니다.




<바나바에게>
당신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이 지난 자리에 피어난 꽃들
당신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이 머문 자리엔 아름다운 향기
당신은 마중물같이 낮아지고 스며들고 함께 하죠
당신을 통해 우리들 위를 보고 일어서고 힘을 내죠
낮은 나에게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춰 어깨동무 하죠
늦은 나에게 호흡을 맞춰 기쁨으로 함께 걷죠
랄라라~랄랄라~~당신을 축복해요

1. 저희의 상황과 관심사 (연수 동기)
저희는 이슬람 국가인 A국에서 13년을 넘겨 사역하고 있습니다.
파송교회인 다운교회는 저희가 파송되고 바로 다음달 가정교회로 전환했습니다. 전환 준비 과정에서 평신도 세미나(2008년), 이후 목회자 세미나(2014년)을 참여하고 이번에 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초반 6년 정도는 화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첫번째 카페를 개척하고 활발한 사역을 진행했었어요. 주류 인종인 무슬림 외에 중국계, 인도계, 원주민계,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등에는 비교적 선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6년간의 사역은 열매도 많고 재미 있었습니다.

카페를 중심으로 크리스챤 기숙사 2동, 한국어 클라스, 전도 집회, 제자 훈련 등 선순환이 일어나는 좋은 사역 모델이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원래 마음을 품었던 무슬림들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러던 중 회심한 무슬림 자매와 연결되어 카페에서 일하고, 함께 데리고 살던 중 세례와 성령체험까지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주일 가정교회도 시작하고, 이후에는 그 자매가 안 믿는 친구를 초청해 목장과 흡사한 Kitchen Ministry도 진행했었습니다.
6년 정도 지난 후, 원래 품었던 무슬림에게로 본격적으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7년 전쯤 두번째 카페를 무슬림 대학 근처, 무슬림 지역에 오픈을 했어요. 좋은 접촉점으로 작동하고, 많은 무슬림 학생과 청년을 만날 수 있었어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에는 힘들어도 이런 거점이 만들어 진 것도 무슬림 사역에서는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이후 무슬림 지역에 세번째 까페까지 개척을 했지만, 사역은 정체 상태였습니다. 오래 관계가 형성된 직원들과 때때로 복음을 나누었지만, 언제 열매가 생길지 알지 못하는 기간을 보내고 있어요. 무슬림 VIP를 대상으로 목장을 해 보려고 하던 차에 코로나가 생기고, 다시 마음을 잡고자 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긴장과 고립감, 정체감에 마음도 지쳐갈 때에, 연수를 통해 정말 많이 회복되고 갑니다.

2. 주목해서 보고 느낀 것
저는 학부와 대학원까지 경영학을 전공한 전문인 선교사입니다.
작사, 작곡을 하고 찬양을 할 때는 꽤 감성적이 되지만, 일을 할 때는 감정은 사라지고 이성만이 세상의 최고 가치인 듯 살아가곤 했었습니다. 좋아하는 단어는 인프라, 플렛폼, 시스템, 프로세스, 시너지, 자원분배…. 이런 것들입니다.
이번에 와서도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가정교회의 시스템과 프로세스, 시너지 등이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목표를 향해서 어떻게 이런 효과적인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했을까? 정말 모든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실행하는 분들은 천재인 것 같다. 이렇게 잘 짜여진 시스템을 도입하면 정말 저절로 사역에 시너지가 나겠구나…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휴스턴 서울 교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면서, 가정교회의 핵심은 사람이구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결국 사람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집사님/초원지기님>>목자/목녀님>>목원님들>>VIP님들로 이어지는 사람과 사랑의 고리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전부였었습니다. 이 고리 고리 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가 있기에 이 아름다운 시스템은 삐걱거리지 않고, 한 몸처럼 자연스럽고 다이나믹하게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주연이 등장하는 옵니버스 형식의 영화처럼, 상대적으로 조연처럼 보이는 사람은 있지만 누구 한명도 비중없는 엑스트라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주연이 될 수 있는 스토리의 무대가 바로 가정교회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돋보이려는 마음 보다는, 다른 사람을 주연으로 만들어 주려는 모두의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서도 결국 이런 마음을 가진 한사람을 키워내고, 주연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막힌 이슬람권 선교의 실마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은 내가 진정한 목자가 되어야 이 일이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3. 적용점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목자, 목녀님을 만나면서 가정교회와 목장에 푹 빠졌던 2주였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면담과 DVD를 통해 본질과 원리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리되어 갔습니다. 성승현 집사님과의 면담을 통해서는 가정교회의 오랜 역사 가운데 여전히 발전되고 있는 역동적인 모델이라는 것에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생명력이 있어 계속 발전할 것이고, 복음이 막혀 있는 이슬람권에서도 그 원리와 정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시간은 복음이 허용된 지역에 비해 10배가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1) 무슬림들을 위한 목장 모임을 이렇게 시작하려 합니다.
- 종교적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시작한다. 정기적으로 만날 명분과 순서를 갖는다.
예를 들어 ‘먹방 모임’, ‘언어 교환 모임’, ‘K-culture 모임’ 등
- 소수로 시작하고 지속한다.
몇 번 올 수 있는 VIP는 얼마든지 초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2년~5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 기도하며 대상자를 선정하고, 2~3명 소수와 2년 이상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신뢰 관계가 형성된 후로는 삶의 깊은 나눔을 시도한다. 삶의 문제와 기도제목을 도출하고 기도해 준다. (크리스찬인 것을 알면서도 기도해 준다고 하면 거부하지 않습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신 것에 대해 영적 궁금증을 일으킨다.
- 집을 보안에 맞게 정리한 후, 무슬림들을 초대한다. 집으로 초대하기에 너무 먼 2,3호 카페의 경우 영업시간 후 카페로 초대한다.
- 회심한 무슬림이었던 A자매가 호주에서 공부를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돌아오면, 목장 사역에 동역을 모색해 본다.
- VIP를 사역 공동체에서 입체적, 장기 시계열로 관리하기 위해 360 시스템을 도입한다.
(가능하다면, 후원 목장 등에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VIP들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알고 중보할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보안 체크!)

2) 사역 공동체의 한국인 초원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 현재 동역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 세가정이 정기적으로 목장(초원) 모임을 한다.
- 각 가정에 돌아가면서 모이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것을 고려해 Olive Blessing을 한다.
- 모여서는 사역(일) 이야기 보다는 삶을 나누고, 기도하고 만났던 현지인들(VIP)의 정보를
나누고 기도하는 것에 집중한다.
- 이 모임을 통해 공동체 2가정에게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향후 세미나와 연수에 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격려한다.
- 이 모임이 성숙되어 가면, VIP(무슬림 대상 선교사)를 초대해 가정교회를 체험하고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3) 봉사 활동을 무슬림 친구들과 목장 활동으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 무슬림 청년들과 하는 목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정기적으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시도해 본다.
-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의 제1 계명임을 드러내고, 목원들의 마음이 열리고 돕는 기쁨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한다.
- 목장이 가십적인 관계가 아니라, 삶의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모임으로 발전되도록 한다. 

4. 사역적 한계 상황을 놓고 기도부탁 드립니다.
- 선교가 금지되어 있는 국가의 무슬림 사역의 특성상, 목장에서 예수 영접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몇 명이나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 회심자가 나오더라도 가정교회의 3축인 연합예배가 이루어질 수 없고, 주일에도 여전히 소규모 목장 예배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 회심자를 최대한 카페 고용을 통해 경제적으로 케어하겠지만, 외부에 알려졌을 경우 사회적 파장과 핍박, 전체 사역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 삶 공부도 조직적으로 행해질 수는 없고, 1:1 형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국 제자 삼는 사역도 10년 이상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깊이 감사한 분들
♡ 이승득 목자님/이정아 목녀님 – 공항 픽업부터 전반적인 스케줄 관리와 세세한 케어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깊은 기도 생활 가운데 섬김의 영성을 가지고 싱글목장과 초원을 이끄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봉헌송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 목자/목녀 면담 – 너무도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과 동역자의 모습을 보여주신 목자 목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몸이 즐거워지고, 즐거운 대화로 마음이 즐거워 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포동포동해지는 약간의 부작용이 있지만, 마음의 치유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사역에도 큰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조용선 목자님, 이지영 목자님, 김성은 목자님/김선영 목녀님, 김성은C 목자님/이영희 목녀님, 박진섭 목자님/허양옥 목녀님, 조원호 목자님/이혜승 목녀님, 차지현 목자님/유지혜 목녀님, 박대형 목자님/김은선 목녀님, 서효원 목자님/서현지 목녀님, 이진 목자님/이명희 목녀님, 김홍근 목자님/김은미 목녀님, 석태인 집사님, 윤석현 집사님, 성승현 집사님

♡ 특별 면담 – 청소년 예배(부분적)와 영어회중 예배를 참여해 보고, 신동일 목사님과 김희준 전도사님을 만나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영어로 이런 다이나믹한 예배가 회심한 무슬림들과 드려지는 날이 오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 봅니다.
Staff 회의를 통해 만나 뵌 하영원 전도사님과 주명재 전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행정적인 섬김으로 소통해 주시고, 편안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백연숙 목녀님과 박지선 목녀님, 그리고 박점수님 애정합니다.
♡ 목장 방문, 초원 방문 – 두말 할 것 없이 역시 연수의 꽃이었습니다. 목원들의 얼굴이 하나 둘 무슬림 친구들로 바뀌고, 장소가 우리 집으로 바뀌어서 우리 부부가 목장을 섬기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목자, 목녀님 뿐 아니라 환한 웃음으로 행복한 동역을 하시는 목원님들도 너무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몇몇 생각나는 VIP님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겠습니다.

네팔언약 목장(이승득 목자님/이정아 목녀님), 쥬빌레 목장(백대진 목자님/백은정 목녀님), 라크멧 목장(최병권 목자님/이수하 목녀님), 조기혁 목자님/남지은 목녀님(초원모임)

♡ 이수관 목사님 면담 – 특히 두번째 면담은 저희 부부가 단독으로 할 수 있어서 훨씬 친밀하고 깊은 상담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큰 형님 같은 부드러운 미소와 깊은 인사이트를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생명의 삶 명강의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내는 이은주 사모님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서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 메모하지 못했지만, 햇빛 같은 미소로 대화 나누고 인사 나눈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축복합니다. 당신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

* 선교 보안상 저희 사진을 올리지 못함을 양해 구합니다 *


이경준 : 우리 부부는 7월 16일부터 연수관에 들어가게 되는데, 잘 맞추었으면 같이 있을 수 있을 뻔했구먼. 현지에서도 멋있는 가정교회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06.26 21:32)
agapech@ha : 마창선 선생님 연수관에서 누린 좋은만남과 교제 시간이 생각납니다. 이제 각자의 현장에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 교회 사역에 주님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마 선생님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07.08 01:31)
하영광 : 마 선생님

연수 다녀오셨군요.
저에게 이메일 보내 주실 수 있나요?

inimin28@gmail.com

인도네시아 선교 간사 하영광 입니다. (07.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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