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교회와 성도의 필요를 먼저 보자!_연수보고서
조성대 2022-07-30 11:59:35 143 1

1.    연수 동기

첫 목회자 연수는 싱글 목장과 어린이 사역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2012년도에 참여했었습니다. 이 번 목회자 연수는 두가지 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새로운 목회지로 가면서 그동안 배웠고,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정교회 정신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점검하기 위해서 입니다. 부임하게 되는 교회는 이미 가정교회를 잘 하고 있는 교회지만, 34기둥의 원칙을 기준으로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사항, 새롭게 세워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목회자로서 어떻게 돕고 세워가야 할지? 휴스턴 서울 교회의 목자, 목녀님들과의 면담과 참여하는 모든 모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세워가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역들 [말씀사역, 삶 공부 사역, 어린이 사역, 싱글 목장 사역, 선교 사역] 등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입니다. 아직은 작은 교회라서 이런 사역들의 모든 필요가 다 갖추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미리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 대안들을 마련해 놓아야 나중에 영적, 수적 부흥을 대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

목회자는 항상 어떤 일이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기 위해서 새벽기도에 나오셔서 무릎 꿇으시는 이수관 목사님과 목자, 목녀님들의 모습에는 영혼구원을 위한 치열함과 갈급함, 그리고 기도 응답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또한 교회 전체가 모든 사역 속에서 목장 식구들을 예수님의 제자 삼기 위한 섬김과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해 목장 사역에 최선을 다하시고, 교회의 존재목적을 잊지 않고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한 섬김의 삶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 주고 계셨습니다. 이런 깊이 있는 신앙생활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담임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의 성도님들이 기본적인 것들을 잘 해 나가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말씀 묵상 그리고 목자 서약을 통해 하나님과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시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목회자로서 혹시 잊고 있었던 기본적인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    주님이 주신 고난이 축복이다.

목자, 목녀님들과 면담을 나눌 때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은 이렇게 귀한 사역을 하지만, 우리에게 고난은 계속 따른다는 것입니다. 목자, 목녀님들께서 나누어 주신 고난은 제가 생각하지도, 경험해 보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아픔이었고 고통들이었습니다. 그런 고난이 만약 내게 찾아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을 때, 절망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또 다른 낙오자의 모습으로 쓰러지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난을 대하는 목자, 목녀님들의 자세와 모습이 저에게 큰 격려와 깨달음이 되었습니다. 마치 자기보다 2배 이상 큰 골리앗을 앞에 두고도 두려워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골리앗을 향해 큰 소리 친 다윗처럼, 고난을 앞에 두고 우습게 여기며 거뜬히 이겨내는 모습이 멋지셨습니다. 또한 무릿매에 돌 하나로 자기 앞에 있는 어마어마한 골리앗을 한 번에 무너뜨린 다윗처럼 고난에 맞서 싸우는 모습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능력이 어디에서 올까?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으셨고, 그 어느때보다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었겠지만, 마치 다윗이 매일 만나는 맹수와 무릿매를 쉼없이 반복하여 돌리며 던지는 과정에서 훈련되어진 자신감으로 결정적 순간에 골리앗을 무너뜨린 것처럼, 목자, 목녀님들은 매일 주님을 위해 살려고 애쓰고 세상을 향해, 고난을 향해, 우리를 넘보는 악한 사탄을 향해 매일 무릿매를 던지는 훈련을 하셨기에 가능한 고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난을 이겨 내신 후 하나님께 감사하시며, 고난을 축복이라 간증하시는 분들을 보며, 다시 한 번 고난을 축복으로 볼 수 있는 믿음과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4.    관계의 성공하자!

이제 모든 것을 새롭게 세워가야 하는 저는 무엇을 제일 먼저 세워가야 할까? 지혜를 구하고 있었는데, 제일 먼저 관계를 세워가야 한다는 마음을 주일예배를 통해 주셨습니다. 먼저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구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셨고, 더 나아가 이 사역은 절대적인 성령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이 필요한 사역이라는 생각에 더욱 간절히 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섬기게 될 교회의 목자, 목녀, 목부님들과 그리고 4개 목장의 식구들과의 관계를 세워가다 보면, 그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하시고, 발견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축복 된 관계 안에서 공동체에게 필요한 사람들도 보내주실 것이고, 세워야 할 부분들도 적당한 때에 세워주실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5.    싱글들에게 꿈을 주자!

섬기던 목민교회에서 12년간 싱글 목장을 섬겼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싱글 목장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때론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보람을 느끼고 기쁠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게 될 교회에도 싱글 목장이 1개가 있는데, 싱글 목장을 섬기는 목자님을 만났을 때, 그 목장을 통해 많은 청년들을 모으는 비전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 동안 청년들을 섬기면서 경험한 많은 부분들을 기억나게 하셨고, 청년들을 잘 섬겨서 많은 교회와 목장에 모여 함께 기쁘게 사역하고, 선교도 가며, 어린이 사역을 위해 자원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 안에서 결혼의 대상도 찾아 가정을 잘 이루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우고 싶다는 비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담임 목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그리고 역할이 무엇일지? 휴스턴 서울교회 싱글 목자님들께 질문했을 때, 무엇보다 청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청년들이 다가가기 편하고, 쉽게 말을 걸을 수 있는 목회자! 그러면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목회자! 싱글들에게 꿈을 주는 목회자가 되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싱글 목자님들! 마음에 깊이 새기고 돌아갑니다.

 

6.    결론을 내리면서 교회와 성도의 필요를 먼저보자.”

지난 12년간 좋은 교회에서 가정교회를 배우며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목사님을 통해서 목회자의 삶과 영성을 배웠습니다. 이 부분이 가정교회 목회지로 나가는 저에겐 얼마나 큰 힘과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이미 보여주셨던 귀하고 아름다운 본들을 제가 따라갈 수 있는 것도 큰 감사입니다. 무엇보다 가정교회를 알게 하시고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는 특권을 주신 것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이제 목회 현장으로 가야 하는데 무엇보다 저의 능력을 내보이려고 하기보단, 교회와 성도의 필요를 먼저 보고 그것을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회자이고 싶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섬겨 주시고, 나눠 주시며, 따뜻하게 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샬롬

 

토론토 목민교회

조성대 드림  

 


이경준 : 연수 동기가 먼저 떠난 자리가 벌써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샌디에고에 멋있는 가정교회가 세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07.30 13:01)
곽웅 : 목사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별히 목민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 마음으로 동역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목회지에서도 늘 건강하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행복하게 목회하시길 기대합니다^^* (08.02 09:41)
권은수 :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에게 새로운 길을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목회의 길을 걸어가려는 목사님의 뜨거운 열정과 깊은 고민, 그리고 앞으로 사역 모습이 그려지네요~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며 모두가 행복한 목회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08.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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