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질문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서 가정교회 목회를 하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새로운 삶 코스에 관한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정진명 2022-12-13 20:06:38 598 4

안녕하세요. 저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가정교회를 만나고 삶공부를 통해 열매를 경험한 목사입니다.* 삶공부를 할수록 신기하고, 각 과목을 고안하여 교안까지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도움과 지도를 바라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간 새로운 삶을 가르쳐 오며 고민에 빠졌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랄프 네이버의 교재 <새로운 삶의 실천>은 비성경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계저주론, 영혼 결합 등등의 내용은 저자가 성경(text)으로 상황(context)을 해석하지 않고 상황에 성경을 끼워 맞춘 것(proof-texting)이라 판단됩니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이 하라는 대로 하려는 가정교회 정신과 배치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목사님 이 책을 믿어도 됩니까?"라는 수강생들의 문제제기가 여러 번 나와, 교재 1/3 가량은 읽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부 성도는 혼자서 그 내용을 읽고 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재의 비성경적인 내용을 짚어주고 바로잡는 강의를 따로 합니다. 13주 중 두세 차례 이런 시간이 있습니다. 새삶을 세 번 가르쳐 보고, 이 교재를 쓰지 않아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교회들을 보니 "일부 내용은 조금 이상하니 건너 뛰라"며 넘어가기도 하고, 아예 교재 없이 강의만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가사원에서 가르쳐준 수업이니 책 그대로 믿고 가르친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요청을 드리고 싶은 것은, 가사원 입장에서 새로운 삶공부 코스를 다시 한 번 검토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교재가 과연 우리 가정교회 정신과 맞는지, 성경적으로 올바른지, 만약 아니라면 교재를 새롭게 채택하거나 쓰는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아 주십시오.


이는 새로운 삶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드리는 글입니다. 생삶이 가정교회의 신학적 기초를 놓는 것이라면, 새삶은 세계관의 기초를 놓는 과목이라 그 중요성이 크게 느껴집니다. 현 새삶 교안을 공부하면서도 개발하신 분의 노고와 진심이 느껴져 감동할 때가 수없이 많았습니다. 혹시 가사원 리더십의 취지와 맞지 않는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마음도 있지만, 용기를 내어 현장의 목소리 하나를 올려드립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배경 설명을 조금 드리면, 그간 가사원에서 배워 생삶, 새삶, 확삶, 경삶, 하경삶, 행삶 등을 교회에서 가르쳐보았습니다. 특히 3년 전 개척한 후로 저는 생삶과 새삶을, 아내는 경삶, 하경삶을 열심히 가르쳐 오고 있습니다. 성경연구에 관심이 많아 고든콘웰(Th.M.)과 트리니티(Ph.D. Cand.)에서 구약학을 공부했는데, 오직 성경 하나 붙들고 목회한다는 가정교회와 완전히 사랑에 빠졌습니다.^^


** 가계저주론은 국내 주요교단들의 지적을 받았고, 관련서적의 저자 이윤호 목사도 자신의 사상을 철회하고 책을 폐기한 바 있습니다. 삼층천에 대한 네이버의 설명도 성경신학적인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견고한 진'(고후10:4)에 대한 개념화도 주해적 타당성이 없는 전형적인 eisegesis라 할 것입니다.

내용 이름 비밀번호
저장
 
Captcha Image  Reload Image  (저장하시기 전에 좌측에 코드명을 입력박스에 넣어주세요)
 프린트 추천 수정  삭제  답변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추천
3261 세겹줄 기도회로 시작한 휴스턴 서울 교회 연수  (3)   고민관 2023.01.23 163 0
3260 영혼구원과제자만들기에도전받다(제자교회연수보고) (3)   전부경 2023.01.19 108 3
3259 가정교회오은영박사를만나다.(제자교회연수보고) (2)   박은환 2023.01.18 251 2
3258 가정교회의진심을보았습니다(제자교회연수보고서)  (1)   김상호 2023.01.18 106 4
3257 성경통독 이렇게 했더니 참 좋아졌습니다- 2023년판 (15)   박태진 2022.12.20 866 4
3256 다시 3미터씩만 나아가려 합니다 (휴스턴서울 연수보고) (5)   차새얼 2022.12.19 381 0
>> 새로운 삶 코스에 관한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정진명 2022.12.13 598 4
3254      새로운 삶 코스에 관한 검토를 요청 드립니다 (6) 석정일 2022.12.14 840 6
3253 쉬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 훈련지침 10가지 (7) 김순성 2022.12.01 646 4
3252 연료를채우고활주로에서다(제자교회연수보고) (6)   반흥업 2022.11.30 339 4
3251 왠일이니,왠일이야(제자교회연수보고서) (2)   허민 2022.11.30 273 5
3250 작은교회(?)에서진심을배우다(제자교회연수보고서) (8)   김규림 2022.11.29 311 8
3249 VIP기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팁? (8) 김영주 2022.11.27 410 5
3248 목장 후원선교사에 대한 고려  (8) 하영광 2022.11.26 433 6
3247 새로운 삶 공부하며 의문점. 가계의 흐르는 저주라는 표현... 성경적... 박현목 2022.11.18 651 4
3246 퍼스 가정교회 연합집회 후기 (13)   전우진 2022.11.15 295 2
3245 인도네시아 목회자를 위한 107차 컨퍼런스 참석 후기 (2) 김성용 2022.11.12 122 1
3244 주님께 감사가 넘친 107차 목회자 컨퍼런스  (17) 하영광 2022.11.11 279 5
3243 가정교회와 다니엘기도회 (6)   임관택 2022.11.09 767 15
3242      가정교회와 다니엘기도회 (3) 유병훈 2022.11.11 467 5
3241 인도네시아에서 아프칸 난민선교센타 방문에 감사하며... (1) 권용준 선교사 2022.11.08 142 1
3240 안양은광교회 탐방기 (5)   임성윤 2022.11.04 438 1
3239 2022 개척가정교회 전략포럼  (1)   배영진 2022.11.01 496 1
3238      왜 개척가정교회 지금도 가능한가? (4) 배영진 2022.11.01 378 2
3237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은혜의 대박 맛... (16)   김홍구 2022.10.09 751 2
3236 함께 시작해 봅시다!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5)   임성윤 2022.10.06 542 1
3235 시드니 새생명교회 탐방기 (7)   임성윤 2022.10.06 350 3
3234 옥에도 티가 있다더니~ (35차 목자컨퍼런스 후기- 중앙아시아) (6)   주원장 2022.09.30 475 0
3233 '가족목장' 대박입니다!(지역목자수련회 5분 사례발표) (8) 이정우 2022.09.19 987 5
3232 축제인지 세미나인지 헷갈립니다~!!!(692차 알마타중앙 평세후기) (13)   주원장 2022.09.15 606 11
검색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