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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성장 이야기 (85) 일본 가와사키 초대교회 조남수 목사의 “일본 가정교회 (2)”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명성훈 (BCGI) 2019-07-08 15:36:39 168 2


건교리 (85) 조남수 선교사의 일본 가정교회 (2) 


일본 가정교회 (2)

 

조남수 목사가 열린문 교회 목회자 세미나에서 받은 충격은 목자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일어났다. 목녀는 파출부로 나가고 목자는 노동을 하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고 있었다. 목자의 소박한 꿈은 자신같이 어렵게 사는 사람을 돕는 것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그대로 사는 것이다. 목녀는 목장을 섬기면서 사람들에게 밥만 먹고 가라면서 영혼구원에 올인하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데리고 목장교회를 섬기는 그들의 모습에 조목사는 깊은 감동을 받고 한없는 아쉬움을 느꼈다. 이같은 목자를 나는 왜 세우지 못하는가? 제자훈련을 한다면서 진정 이같은 제자를 보지도 못한 것이다. 조목사는 그 때 매일 울면서 세미나를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 목자, 제자를 세우고 싶었다. 그 비결을 알고 싶었다. 떠나는 날 조목사는 가지고 있는 돈을 봉투에 넣어 목자의 집에 남기고 나왔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려고 하는데 그 목자가 헐레벌떡 뛰어 온다. 남긴 봉투를 들고 온 것이다.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다른 손에는 조목사를 위한 선물로 김 한 상자를 들고 있었다. 그 목자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런 목자 몇 사람만 세운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조목사는 이같은 목회의 길을 가리라고 결심했다. 교회가 부흥이 안되어도 가리라고 마음먹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조목사는 6개월간 교회에 대한 설교만 했다. 예배 후에는 가정교회에 대해서 성도들에게 열심히 가르쳤다. 그리고 7개의 목장을 시작했다. 2005년의 일이었다.

 

당시 조목사의 초대교회는 일본 교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었다. 초대교회가 속한 일본 기독교동맹에 260개의 교회가 있었는데 그 중에 초대교회가 연간 세례를 가장 많이 주는 교회가 되었다. 가정교회 이전에도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댜음 해 조목사는 미국 휴스턴에 가서 서울교회 연수를 받았다. 그 때 최영기 목사에게 일본을 위해 도움을 청했다. 최목사는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권면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조목사는 최영기 목사의 책을 일본어로 번역하고 그 책을 나누어주고 2007년부터 일본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 시작한다.

 

열심히 섬기다 보니 성숙한 사역자들이 늘어났다. 예배당도 새로 건축하게 되었다. 반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순종하고 따르는 성숙의 은혜를 경험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일본 목회자가 2백 명 가까이 된다. 목세를 매년 개최할 뿐 아니라 목회자 컨퍼런스와 목자 수련회도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 그리고 2년 전에 가정교회 사역을 일본 목사에게 위임하기 시작했다. 이어받은 일본 목회자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힘들어 하던 일본목회가 가정교회를 통해 부흥되고 목사부터 달라지고 있다. 현재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일본교회는 4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일본 가정교회는 가정교회 운동의 4세대 혹은 그 이상의 열매라고 볼 수 있다. 조목사는 한국의 유명한 교회에서 시작한 제자훈련의 한계성을 알고 있었다. 담임목사가 쉬고 있을 때 제자훈련도 중단이 되는 것을 보면서 제자가 제자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가정교회가 바로 그러한 제자훈련인 것이다. 3세대 이상 되어야 진정한 제자훈련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최영기 목사, 이재철 목사, 조남수 목사, 일본 하루다 목사의 4 세대가 잘 이어졌고, 현재 일본 목사가 또 다른 목사를 재생산하고 있으니 5세대 이후로 이어지는 셈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이런 모습이 아니겠는가. 성경적 교회를 추구하면 목사의 자기 개인적 비전이나 계획이나 목표가 사실상 필요가 없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영혼구원의 길을 묵묵히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지난 14년간 가정교회로서 초대교회는 250명 이상 세례를 주었다. 일본에서는 대단한 숫자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다. 선교와 전도가 안 된다는 일본 땅이지만 가정교회는 열매를 보고 있다. 주님이 가르치는 성경적 원리라면 지역과 문화를 초월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본은 매우 내부지향적 민족이라 자신을 오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기 집을 목장교회로 내놓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같은 일본에도 인간의 동일한 문제가 있다. 아픔과 슬픔과 기쁨과 같은 희노애락이 있고, 죽음의 문제도 우리와 동일하다. 그 표현을 억제할 뿐이다. 그러나 진정한 복음이 들어가면 문화와 인간이 바뀌는 것이다. 일본에도 진정한 복음이 들어가면 전통과 문화를 초월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의 가정교회 현장을 보여주기로 했다. 등대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일본 성도들을 데리고 갔다. 목장에서의 체험에 충격을 받았다. 그런 정도라면 일본에서도 할 만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에 휴스턴에도 데리고 갔다. 논리적으로 반대한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 대다수는 도전받고 감동을 받아 가정교회를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일본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영혼구원의 체험을 하기 시작했다. 50년을 예수 믿었지만 전도도 못하고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던 성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직장이 우상이었던 그는 가정교회 사역에 올인하게 되었고 지금은 초대교회 가정교회 사역원 총무로 섬기고 있다. 이제 초대교회는 일본 목사와 한국 목사 공동 목회를 하도록 넘겨주었다. 조남수 선교사는 은퇴한 후 일본 가정교회 전체를 살피고 지역을 다니며 섬기고 책이나 자료를 출판할 계획이다. 조목사는 일본에 가정교회 선교사로 많이 와주었으면 한다. 목회자 세미나를 수료하고 가정교회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일본에서 선교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주선하겠다고 한다.

 

평신도 선교사도 필요하다. 좋은 목자 목녀가 일본선교사로 오게 되면 가정교회 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약성경의 선교는 평신도들이 지역을 다니면서 가정교회를 세움으로 세워졌다. 요즘 교회개척은 대다수 건물을 세우는 것이지, 진정한 교회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1500명 정도 한인선교사가 있지만 80 프로 이상이 한인을 위한 목회를 하고 있고, 나머지 20프로만이 일본인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다. 가정교회를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성경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고, 둘째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내 자식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주면서도 영혼을 위해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성도들이 다 내 자식처럼 여길 때 진정한 영적 가족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사역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의 힘이다. 일본 선교에 무수히 다가오는 어려움을 기도로 이길 수 있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



송재현 :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귀한 말씀 전해주신 조남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07.08 18:04)
명성훈 : 일본 선교사 지원이 많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07.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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