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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낭비하지 마세요.
이종수 2020-06-25 23:02:08 355 4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

 

최사모님을 비롯하여 최근 주변의 사랑하는 분들이 암으로 인해 투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망가진 세상 속에 살기에 우리 중 누구도 이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을 당할 때 어떤 분들의 모습은 일반적인 환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그 기간들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런 저의 마음에 최근에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존 파이퍼 목사님의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라는 글이, 암과 같은 고난을 겪을 때 성도들이 어찌해야 하는지에 대해 큰 인싸이트를 주었기에 인용하여 나눕니다. 파이퍼 목사님이 전립선 암과 투병하시면서 쓴 글이라고 합니다.

 

그분이 붙잡은 말씀은 데살로니가전서 5: 9~10절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벌하기 위해 택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으셔서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상관없이 그분과 함께 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쉬운성경버전)’

 

수술 전날 목사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는데 충분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로 되어 있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과 질병 그 무엇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기 원한다고 하시면서 이 책에서 11가지의 암을 낭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1. 암이라는 고난이 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2. 암에 걸린 것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임을 믿지 않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3. 암에 걸린 것이 저주라고 생각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4. 생존할 확률에서 평안을 찾고 있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5. 죽음에 대해 묵상하기를 피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6. 투병 중에 예수님 보다 자기 목숨을 더 사랑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7. 하나님께 대해서보다 암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8. 투병 중에 서로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고독 속에 가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9. 암에 걸렸다고 소망 없는 사람처럼 슬퍼한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10. 암에 걸린 후에도 죄에 대해 무감각하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11. 암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증거하지 않는다면 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암에 걸려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위로가 암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상처가 된다고 하기에 어떤 말을 섣불리 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방향도 없이 죽음을 직면할 수 있는 위중한 상황 앞에 선다는 것도 성도로서는 무책임한 것이기에 평소에 이런 방향을 제시해 주는 말과 글로, 또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믿음의 사람들의 태도를 통해 스스로를 다잡고 준비하고 소망하게 됩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 성도로서 암과 투병했던 몇 분들과 친한 목사님들의 투병 모습에서, 또 이번 최사모님의 투병과 이에 대한 최목사님의 모습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소중한 모델이 됩니다.


조근호 : 참 좋은 팁을 주셔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암으로 고생하는 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 (06.26 02:51)
이수관목사 : 1번부터 11번까지가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와 닫네요. (06.26 18:16)
양수지 : 그런 의미에서 사역도 하시고 일도 하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우리 최사모님은 1도 낭비하지 않으신 분이시네요..
암 치료중인데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목자 컨퍼런스에 오신 휴스턴 서울교회 목녀님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렇게 세상을 이기신 분들을 보며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지 않고 순종할 것을 저도 배웠습니다.... (06.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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