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않은 은혜충만한 부흥회

“성도들이 모일까?” 성도들의 생각이었답니다.

무창포는 해수욕장이 있기에 이 기간이 성수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집회 일정을 잡아놓고는 취소해야 하나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천안에서 직장생활 하는 자매가 은혜 받으려고 휴가를 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 한 자매만이라도 은혜 받게 해야겠다 하고는

용기를 내어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임박해서 사모님은 집집을 찾아다니며 집회 참석하라고 권유했고요.

그렇게 부흥회는 시작이 되었어요.

지난 2월,

박은석 목사 부부는 무창포교회에 부임합니다.

부임했을 때에 성도는 16명, 그것도 대부분 노인들입니다.

전임자가 코로나로 문제를 일으키고 떠난 교회로 간 것입니다.

백신 맞지 말라고 하고는 자기 부부가 걸린 것입니다.

그러니 장사로 먹고 사는 분들이 장사 때문에 예배 출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이 되면 안 되니까요.

이렇게 저렇게 교회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부흥회 첫날 참석한 사람이 30명입니다. VIP가 5명,

둘째 날도 VIP 5명,

수요일 마지막 집회에는 35명 참석에 VIP 3명...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담임목사 부부도 놀라고, 성도들도 놀랐습니다.

이번 부흥회는 자비량 부흥회로, 방값도 밥값도 다 가지고 왔습니다.

매일 참석하는 분들에게 주려고 선물도 준비했고요.

그랬는데 성도들이 은혜를 받더니 식사를 대접해주는 것입니다.

한 번만 사 먹고 나머지는 모두 대접을 받았습니다,

바닷가이다 보니 해산물 진땅 먹었습니다.

수요일 마지막 집회에서 도전했습니다.

“제가 내년에 집회하러 와도 되겠습니까?”

그랬더니 방값도 식사도 다 자기들이 준비하겠다고 하면서 박수치며 좋아했습니다.

내년에 두 번째 집회를 갑니다.

또 도전합니다.

“이번 주일에, 집회에 참석했던 모든 분들 교회에 나오세요.

다 나오시면 제가 피자와 치킨 쏠게요.”

그 중 한 분이 “버거까지 해서 삼종세트로요” 하는 겁니다.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성도들이 식사를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부흥이 일어나길 식사와 선물을 섬기기로 했습니다.

무창포교회가 살아난 모습을 보고 올라왔습니다.

수요일에는 어떤 성도가 떡을 했습니다.

상처가 많은 분인데,

교회에 나오고 싶지만 말들로 상처받을까봐 나오지 않는 분입니다.

인절미와 가래떡,

25인분 정도였던 것입니다. 많이 모일 줄 몰랐던 것입니다.

부족하니까 다 돌아간 다음, 사모님이 VIP 중심으로 나눠주었습니다.

이것도 은혜였습니다.

왜 이런 생각지 않은 은혜가 있었을까?

박은석 목사 부부는 부임하고는 매일 밤 2시간씩 기도했다고 합니다.

기회만 되면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서 밥을 사주고,

기도와 섬김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부흥회도 섬김으로 이루어지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는지 은혜를 많이 부어주셨습니다.

기도와 섬김, 

가정교회의 정신, 능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