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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역자들의 발칙하고 은밀한 수다(최영기 목사님과 1박2일)
김준기 2022-12-01 03:23:18 299 4

1. INTRO

대방어 철이라 줄 서서 들어간 물회 포차집에서의 대화.


맥주에 탄산이 있다 하던데그럼 맥주는 보리를 발효해서 만든 탄산음료인가요?”


보리를 발효하면서 탄산이 나오는 거죠...?”


최영기 목사님: TERRA 라는 맥주가 있는데그게 맥주에다 탄산수를 섞은 거야.


일동~~~


성도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신 최영기 목사님의 지식에 모두가 감탄하며,

대방어 중에서도 큰 몸집을 가진 '특방어'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포차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최영기 목사님과 사역자들>



 광안리 해변으로 가끔 산책하러 나오기도 하는 부산 사나이 서민후 목사님(가정교회 청소년팀 간사)이 최영기 목사님과 만남을 위해서 광안리 해변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 숙소를 준비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창 너머로 광안대교 야경이 보이는 숙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창 밖으로 찍은 해변>



2. 자기소개 시간
 최영기 목사님의 멘트를 시작으로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많이들 교육목사를 징검다리로 생각하는데, 나는 교육목사로 은퇴하려고 했어. 그래서 전문사역자에 대한 애정이 있어."

 "앞으로 코칭 모임을 시작할 것이다. 자신이 당면한 이야기를 내고, 의견을 모아보는데 자기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기준은 세 축 네 기둥이다. 100년 후에는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는 신약교회를 대표하는 것 중에 세 축 네 기둥 외에는 안 보여."


박종문 목사(청소년 사역 13년차) 시흥한가족교회, 가정교회청소년팀 경기인천남지역 목자
 뒤늦게 사역을 시작했다. 교육 목사의 자리를 누군가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충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올라오는 사람에게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역목자를 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멘토가 지원근 목사님이라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고요한 목사(청소년 사역 5년차) / 인천등대교회
  인천 등대교회에서 4년차이다. 전도사, 강도사, 목사 안수까지 이곳에서 받았다. 처음 4년 전에 등대교회로 면접을 보러 왔을 때 곽우신 목사님을 뵙게 되었는데 첫인상이 덩치도 크시고 조폭(?)같아서 무서웠다. 그러나 부교역자를 성공시켜주고 싶다고 하신 그 말 한마디에 감동이 되었고, 곽우신 목사님이 멋져 보여서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가정교회 정신임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청소년 부에 부임했을 때 교육목자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놀랐다. 매주 모이는 목장의 위력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가정교회를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 

○이지학 목사(청소년 사역 13년차) / 안양은광교회, 가정교회 청소년팀 경기중부지역 목자
​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려운 시절, 교회에 처음 갔는데, 교회 사람들의 따뜻함으로 많이 치유되었다.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힘들어도 행복하구나, 기쁨과 평안이 있구나를 경험했다. 사업을 할 꿈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고 싶었다. 제자훈련을 배웠었는데, 지쳤다가 가정교회를 배우고 은광교회에 와 있다. 

○강충식 목사(청소년 사역 4년차) / 강동동암교회 
​ 2019년부터 중고등부를 맡았는데, 그 이후 코로나19가 왔다. 유초등부는 선생님들이 준비를 많이 하는데, 청소년부는 그것보다 관계가 더 중요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께서 목사로 서원하셨고, 그래서 5-6살때부터 강 목사라 부르셨다. 자연스럽게 목사가 되었다.


○김준기 목사(청소년 사역 6년차) / 진주에덴교회
 청년 시절 어머니께서 개척하셨던 에덴교회에 함께 있다가, 신대원 다니고 목사 안수 받은 후 다시 돌아 왔다. 그래서 가정교회에서 사역한지는 2년 째. 예전에 삼촌이라 부르던 아이들을 학생으로 만나 청소년부를 섬기고 있다.

○김동환 목사(청소년 사역 16년차) / 부산대저제일교회, 가정교회청소년팀 부산경남지역 목자
 현재 청소년부와 싱글목장을 하고 있다. 싱글목장 분가도 하면서 목회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청소년 아이들이 모두가 목자가 되기를 기도했는데, 지금 있는 아이들은 모두가 목자할 만큼 성장해 있다. 김길우 ​담임목사님을 대학부 때 만났는데, 가정교회를 하시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봤다. 앞으로 담임목사님은 리틀 최영기 목사님이 되실 것 같다. 

○서민후 목사(청소년 사역 15년차) / 부산장산교회, 가정교회청소년팀 간사
 청년이 되어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 청소년 교회를 꿈꾸었는데, 가정교회에서 그 답을 찾았다. 싱글 목장도 하고 있고, 울고 웃으며 목회를 경험하고 있다.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생기는 질문들은 이정우 담임목사님을 통해 많은 해답을 얻었다.



3. 나라 사랑
 최영기 목사님께서는 정확히 저녁 10시가 되자 모임을 끝내주셨습니다.
 그렇게 사역자들이 애국활동(월드컵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저녁 10시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대한민국:가나' 전을 응원하다 분위기 안 좋은 상황>

다음 날 아침에 재첩국 먹으며 말씀하시기로, 
최영기 목사님은 대한민국이 2골을 먹었을 때 TV 끄고 주무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때 TV를 끈 게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인하셨습니다.



3. 주요 질문과 코멘트
1) 나이가 들면 장년사역하라고 주변에서 권유한다. 청소년 사역은 언제까지 하는 게 좋을까? 
  (요즘 청소년 세대 문화를 선도하는 런닝맨, 아는 형님 출연진들은 40대 중후반, 50대 들이다.)

- 최영기 목사님: 유대인들은 수직구원을 잘 했지만 수평구원 사명을 감당 못했다. 우리는 반대로 수평 구원에 집중했는데, 수직구원을 놓쳤다. 그래서 가정예배와 다른 가족목장을 한다. 수직구원을 위해서 담임목사 수준의 전문사역자가 필요하다. 먹고 살 수 있게 투자도 필요 하고, 평신도라도 세워야 한다. 전문사역자로 은퇴하는 일들이 많이 생겨야 한다.


2) 가정교회 부교역자로서 담임목사님을 어떻게 섬기는 게 좋을까?

- 최영기 목사님: 가정교회 하는 담임목사님들은 남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담임목사님의 눈치를 보며 원하시는 것을 찾지 말고,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가져가서 이야기 하라. 궁금한 것은 솔직하게 질문을 해보라. 더 좋아하신다. 전통교회에서는 안 되는데 가정교회에서는 이런 관계가 가능하다. 바쁜 담임목사님들에 대한 배려는 소통이다.


3) 부서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관계가 어려울 때?

- 최영기 목사님: 문제가 있을 때는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큰 그림을 봐야 한다. 목회는 관계인데, 관계에는 예금과 인출이 있다. 내가 호의를 베풀고 헌신하면 입금이다. 작은 데서는 인출하지 말고, 양보하라. 대신 영혼구원을 위해서 희생을 요구하는, 큰 인출을 준비하라. 가정교회에서는 솔직한 게 최고다. 기도 많이 하고 정면돌파 해보라.


4) 좋은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서?

- 최영기 목사님: 나는 사역이 잘 되도록 기도해본 적이 없다. 하루 3시간 기도는 사람을 위한 기도다.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면 그게 전달이 된다. 사단은 영혼구원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동역자들과 학생을 위해 기도하다보면 악령이 흔들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관계에 필요한 지혜를 얻는다. 기도 목회이다. 예금을 많이 해놓으면 영향력이 된다. 성격이 다양하듯 다양한 모습의 리더십이 있다. 또 리더십은 결국 배우는 것이다. 리더십 공부도 해야 한다. 


5)코로나19 기간 동안 청소년 목자들이 세워지지 못했다.

- 최영기 목사님: 청소년 사역이 방치되어 있다. 그래서 필요가 있는 사역이다. 리더는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하고, 목적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기도하고 기다려주라. 코로나19 전을 생각하지 말고 처음 부임한 것처럼 새로 시작하라. 지금 부임했다면 어떻게 할까? 앞으로의 계획을 가지고 담임목사님께 이야기 하면 담임목사님이 총목자모임에서 대신 말해주고, 교회 전체에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질문과 토의 시간>

그 외에도 심도 깊은 질문과 
청소년 사역자들의 눈물과 경험이 녹아든 훌륭한 답변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몇 번을 
"여기도 도사가 있었네. 이제 나는 올라가도 되겠어." 
하시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4. 뜻 깊은 교제의 시간들
▷커피 값을 쏘시고 카드를 받으시는 최영기 목사님의 뒷모습

이지학 목사님은  부산에서 생일을 보냈습니다.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안리 밤 바다를 걸으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에는 대구뽈찜을 먹었습니다. 부산 장산교회 이정우 목사님도 동석해주셨습니다^^ 

마지막 결단의 시간을 가진 스타벅스.
최영기 목사님: 이정우 목사님도 부교역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이정우 목사님: 가정교회에서는 앞으로 내가 담임할 때 잘 해보겠다 하는 그 마음으로 사역하면 그게 교회를 도와주는 것이다. 옛날에는 부목사일 때 설교로 히트 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히트를 치라고 한다. 자기 잇속을 챙기는 것 같지만 가정교회 스피릿으로 잇속을 챙기면 그게 담임목사와 교회의 이익이 된다.

최영기 목사님: 가정교회에서는 부교역자가 잘 하면 기분이 좋다. 담임목사님이 가정교회 하는 게 부교역자에게 큰 축복이다. 싱글-어린이 사역에 비해 청소년 사역에 대한 집중은 떨어지지만 중요성은 알고 있다. 그러니 주도적으로 하면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최영기 목사님과의 1박 2일을 통해서 각자가 결단한 것과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그 중 고요한 목사님의 한마디만 소개합니다.

 "책 열 권 읽은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광안리 해변 앞에서 단체사진>


이상으로 김준기 리포터였습니다^^

서민후 : 김목사님, 청소년 사역의 신성인건 알았지만 리포터계의 신성까지 섭렵하시네요. 그 많은 방대한 양을 저렇게 명확하게 요약하시다니,, 대단한 능력자^^ 정리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청소년 사역자들을 성공시켜주시기 위해 격려와 코칭으로 섬겨주신 최영기 목사님 정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12.01 19:51)
신근욱 : 서민후목사님 고급진 대방어같은 모임으로 잘 준비하시고, 산뜻하게 모임 하셨네요^^
끊임없이 부산경북경남에서 좋은 소식이 있어 멋집니다~ (12.01 19:56)
김동환 : 김준기목사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영기형님~ 싸랑해요^^ (12.01 20:13)
양순안 : 저 자리에 없었다는게 넘 슬프네요.ㅠㅠ 전 그시간 해운대에서 교역자 MT~^^; 그래도 훌륭한 리포트를 읽는것으로 많은 도전과 위로가 됩니다. 담엔 꼭 같이 만나요!! (12.01 20:36)
박종문 : 모임을 준비해주신 서민후목사님과 김동환목사님께, 그리고 서기로 수고하신 김준기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영기목사님과 함께했던 1박 2일은 평생 기억에 깊이 남을듯합니다. 정말 닮아가고 싶네요. 존경합니다.^^ (12.01 20:53)
고요한 : 1박2일동안 호사를 누렸습니다 준비해주신 서민후목사님과 김동환목사님, 리포터로 수고해주신 김준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치기어린 질문에도 진지하게 답해주시고 사랑이 담긴 조언해주신 최영기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01 20:58)
계현철 : 생생한 현장을 살려낸 리포트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청소년 목사님들 덕분에 가정교회 다음세대가 기대됩니다. (12.01 23:19)
이지학 : 1박2일동안 최영기 목사님과 멋진 청소년 사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속기사인줄 알았던 김준기 목사님은 최고의 리포터이십니다!! (12.02 00:11)
정용재 : 가정교회 청소년 사역을 감당하는 사역자 분들에게 위로와 소중한 시간이 되었네요 ^^ 청소년 사역이 든든합니다 ♥ (12.02 23:46)
이경준 : 앞으로 청소년연합캠프와 같은 작품을 많이 기대합니다. 청소년전문사역자 또는 가정교회 담임목사들이 많이 배춭될 것도 기대합니다. (12.03 06:01)
주님만이 내삶의 주 : 최영기 목사님 ~!! 감사 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젊은 목사님들이 계셔서 소망이 됩니다. (12.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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