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모입니다 <4.7.2017>
최영기목사 2017-04-07 06:30:19 2421 57


 

교단이나 교회 연합 주최로 세미나나 수련회를 가질 때에 목회자들은 목회자들끼리 모이고 평신도들은 평신도들끼리 모입니다.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에도 목회자들만을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있고, 평신도만을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돌아오는 여름에 북미에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7 13()~15()에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가정교회 리더십 컨퍼런스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담임 목사님 내외와 평신도 지도자들 내외들(장로, 안수 집사, 초원지기/조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자)이 함께 모입니다. 모임 진행은 나누어서 맡습니다. 첫째 날은 목회자들이 주관하여 평신도들을 세워주고, 둘째 날은 평신도들이 주관하여 목회자님들을 세워 드립니다. 셋째 날은 함께 가는 동역자라는 의미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주관합니다.

 

가정교회에서는 교회 사역을 성경적으로 분담하여 목회자들은 목회자 본연의 사역을 하고 평신도들은 평신도 본연의 사역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11~12). 그러자면 일반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하고 있는 목양의 많은 부분을 평신도들이 맡아 하게 됩니다. 이런 동역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마음이 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마음이 세우는 하나님의 교회!(One Spirit, One Purpose)’라는 기치를 걸고 이번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3번의 강의를 맡게 되는데, 주제가 신뢰, 순종, 동역입니다. 이 강의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듣습니다. 저는 각 주제에 관하여, 평신도들이 듣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해야할 일을 말해 주고, 목회자들이 듣는 가운데 평신도들이 해야할 일을 말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상대방의 역할과 자신의 역할을 잘 깨달아 서로 깊이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강의가 아닙니다. 밤에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모여서,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세워주는 기도 모임입니다. 이번 컨퍼런스 특징을 대표하는 이 기도 모임 순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기도회는 두 번 갖는데 목사와 평신도를 섞어 조가 형성되고, 조장은 평신도가 맡습니다. 첫째 날에는 서로 다른 교회에 소속된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조가 됩니다. 이날은 목회자와 평신도 각자가 남들 앞에서 가정교회 사역자로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고백하고, 조원들이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해 줍니다. 컨퍼런스 주제 중의 하나인 소통을 연습해 보는 시간입니다.

 

둘째 날에는 담임 목사와 그 교회 평신도가 한 조가 되는데, 담임 목사가 지명하는 평신도가 조장이 됩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받은 은혜와 결심을 나눈 후에, 목사가 먼저 담임 목사로서 부족함을 고백하면 리더들은 담임 목사를 위하여 기도해 드리고, 다음에는 평신도가 교회 리더로서 부족했던 점을 고백하면 담임 목사가 이들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안수 기도를 해줍니다. 하루 전에 다른 목사님과 교인들 앞에서 고백을 해 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담임 목사님이나 교인들 앞에서 부족한 점을 고백하는 것이 쉬울 것입니다.

 

이 기도회가 컨퍼런스의 핵심이고, 이 기도회를 통하여 담임 목사님과 그 교회 평신도 리더들이 한마음이 되는 것이 컨퍼런스의 목표입니다.

 

목사와 평신도가 함께 어우려저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백하거나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임은 유례가 없을 것입니다. 가정교회이기에 가능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국제 가사원 성승현 북미 총무에게서 나왔고, 저와 김인기 북미 대표가 동의해서 가정교회 리더십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연 해보지 않은 일이라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번 가을 북미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가 끝난 후, 리더십 컨퍼런스의 개념을 설명하고 평신도 리더들과 함께 참석하겠느냐고 물었을 때 42명의 담임 목사님이 설문지를 통해 그러겠다고 대답해서,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유교의 영향 때문인지,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담이 높습니다. 그래서 북미에서처럼 목회자와 평신도가 격의 없이 서로 고백하고 기도해 주는 모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담임 목사와 평신도 리더가 같이 하는 모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구본채 한국 총무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초원지기 포럼6월에 갖기로 했습니다. 목사와 초원지기가 자리를 같이 하여 머리를 맞대고 초원지기 사역을 의논하는 모임입니다. 초원지기 사역을 잘하는 목자와, 초원 운영을 잘 하는 목사님이 사례 발표도 하고, 초원 사역에 관하여 토론도 벌일 것입니다. 이 모임에서도 제가 신뢰, 순종, 동역이라는 3가지 주제로 말씀을 전합니다.

 

첫 번 갖는 초원지기 포럼은 한국의 국제 가사원 평신도 사역팀이 섬기는 교회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그 교회 초원지기와 배우자만으로 제한을 했습니다. 15명의 목회자 가정을 포함하여 약 200명의 참석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으면 공개적으로 등록을 받아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북미에서는 목자 컨퍼런스 참석자가 200명 미만이기 때문에 목자 컨퍼런스를 리더십 컨퍼런스로 대치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목자 컨퍼런스에 대한 수요가 커서 매년 700~800명이 참석하기 때문에 대치가 어렵습니다. 초원지기 포럼을 계속 갖기로 한다면 목자 컨퍼런스와 별도의 모임으로 가져야 할 것입니다.

 


 

최영기목사 : 위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추천 단추를 눌러서 다른 분들도 읽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4.07 06:31)
안관현 :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연약함을 내어놓고 함께 기도해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장면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하나됨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을 바라봅니다. (04.07 07:45)
심영춘 : 정말 가정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성승현총무님은 가정교회를 위하여 태어나신 분 같습니다. ^^ 첫번째 하는 가정교회 리더십 컨퍼런스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대단한 역사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04.07 08:01)
조근호 : 획기적인 계획을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간 담을 낮추는 이번 목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04.07 17:49)
이명우 : 첫 번째 '리더십 컨퍼런스'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한국에서도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초원지기 포럼'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옵는 최영기 목사님. 더욱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04.07 19:01)
구본채 : 이명우 목사님, 올 해 6월2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되는, 초원지기[한국] 포럼은, 올 해만큼은, 목자 컨퍼런스 주최교회인 15교회의 목회자(사모)와 초원지기(배우자)에 한하여 모임을 갖기로 하였고, 일정은 초원지기 사역과 역할 간증, 최영기 목사님 3번의 강의와, 3번의 토론회, 초원지기 및 목회자님 간증 각 한 번씩 그리고 기도회로 이어지는 1박2일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이 필요하시면 따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4.07 19:21)
이명우 : 구본채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희교회의 필요가 있어서 여쭤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문호를 널리 개방하여 주세요. 수고하세요. (04.07 20:51)
구본채 : 예.. 목사님.. 그리고 저는 가사원 평신도 한국 총무입니다.
이 번 한국 초원지기 포럼의 개최 목적은, 한국 1만명 목자 목녀님들의 목자인 초원지기의 사역과 역할의 중요성과 가정교회 리더십을 재조명 하여 보고, 더하여, 앞으로 초원지기 컨퍼런스의 개최 당위성도 함께 토론하여 보고저 함에 있습니다. 이 번 첫 포럼의 결과는 가사원 나눔터에 올려서 내년을 대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4.08 00:29)
이정우 :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를 위해 일선에서 뛰는 분들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한국에서도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기대하겠습니다.
구 총무님, 감사 & 화이팅입니다. (04.08 01:02)
나종열 : 섬김이 기초인 가정교회라서 가능한 컨퍼런스 같습니다. 성승현 총무님과 구본채 총무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원장 목사님, 더욱 건강하셔야겠습니다. (04.08 01:54)
김기섭 :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마음으로 한 교회"를 세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가사원에 더 큰 은혜의 문을 열어 주시네요. 구,성(총무님) 수고가 크십니다. (04.08 18:28)
김인승 : 집사로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전에 Promise Keeprs 에서 Break Down the Wall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하여 인종간의 갈등을 많이 없애는데 기여를 하였지요. 쉬지않고 성경적으로 나아가는 가정교회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지도록 기도합니다. (04.09 23:50)
조영구 :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기본 정신을 잘 새기는 가운데 은혜가 풍성한 컨퍼런스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04.11 22:48)
이경준 :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진정한 역할분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임목사의 사무실 문에 목양실이라고 붙여놓은 것은 그런 의미에서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목양은 평신도가 같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니까요. (04.12 03:32)
김영길 : 신약교회 회복의 대 명제 아래 참으로 좋은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인하여 어렵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가정교회 정신이라면 시도해도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04.12 16:29)
김태영 : 멋진 컨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잔뜩 기대해도 되겠습니다! (04.29 19:28)
임재룡 : 한국에서 '가정교회 리더십 컨퍼런스' 좋은 결과가 나와서 한국 교회에 목양과 섬김의 컨퍼런스가 개최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05.01 18:58)
백운현 : 새로운 시도가 기대됩니다. 이제 가정교회를 통해서 새롭게 사역의 지평을 넓혀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수고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아주 멋집니다. (05.05 06:31)
허남경 : 정말 멋전 리더쉽 컨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으로 하나되는 신뢰, 순종, 동역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06.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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