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변치 말고, 속도는 조절하고" <11.3.2017>
최영기목사 2017-11-02 15:55:58 1646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 기독교인 숫자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러한 쇠락 현상은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낙후된 지역에 복음이 들어가면 삶이 어렵기 때문에 복음을 쉽게 받아드립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윤택한 삶을 누리게 되면 영적 갈급함이 사라지고 신앙생활이 종교생활로 변질됩니다. 부모들의 이러한 신앙생활을 보면서 자녀들은 실망하게 되고, 교회를 떠납니다. 결과적으로 교회는 고령화 되고 쇠락하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유럽에서 일어났고, 오늘날 한국교회와 북미 이민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가정교회 자녀들, 특히 목자 목녀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신앙생활을 본받고 싶어 합니다. 어린 눈에도, 부모님들이 더불어 살고, 섬기며 사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에는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많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들이 대학교에 가서도 신앙생활을 지속합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비신자 전도도 잘 됩니다. 국제 가사원 주소록에 등재된 교회들은 매년 장년 출석 인원의 3% 내지 20%에 해당하는 비신자에게 세례(침례)를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성장하지는 못합니다. 교인들의 잦은 이주 때문입니다.

 

교회 성장이 어려운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재적이나 출석 교인 숫자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인이 많아져도 수평 이동에 의한 것이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늘나라 확장에 기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인 숫자가 늘지 않아도 교인들이 타지로 이주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낙심할 필요 없고, 당당할 수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만 달라졌다 뿐이지, 그들은 여전히 천국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일반 교인들도, 재적이나 출석 교인 숫자에 신경 쓰지 말고 구원받아 세례(침례) 받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아니면 조급해지거나 낙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를 정착시킬 때, 목표는 분명히 하되, 속도는 조절해야 합니다.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 가운데에는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고는 흥분해서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어려움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거꾸로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반대하는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타협하다가 유사 가정교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목표가 흐려져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이 두 가지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되 목표에 도달할 기간은 조절해야 합니다.

 

목표로 삼아야할 가정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첫째 목장 출석 인원이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70% 이상입니다. 목장 참석 인원이  70%가 안 되면 소그룹이지 가정교회, 즉 ‘교회’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목장 참석률이 70% 이상인 교회와 이하인 교회는 주일 연합 예배부터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러나70%는 최저치입니다. 목장 출석률은 점점 늘어나서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100%를 넘어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 등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목장을 통한 영혼 구원이 활발해 질 때 이렇게 됩니다.

 

둘째 매년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5% 이상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세례(침례)를 줍니다. 비신자 전도를 추구하는 가정교회라면 최소한 이 정도 세례(침례)를 주어야 합니다. 가정교회 뿌리를 확실히 내린 교회들은 10% 이상 세례(침례)를 주고 있습니다.

 

셋째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을 목장 숫자로 나눈 숫자가 7.0이하입니다. 7.0이하이면 제자가 잘 만들어지고 있어 분가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고, 7.0을 넘어 8.0 이상이면 목자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없어 분가를 못한다는 뜻입니다.

 

넷째 주일 연합예배 때마다 간증이 있습니다. 매주일 간증자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체험하고 삶이 변하며, 제자가 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또한 성도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필수 삶 공부 다섯 개 (생명/새로운/경건/확신/하나님을 경험하는 삶)가 제공됩니다. 그러나 서둘러 삶 공부를 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수 삶 공부는 두세 개만 제공하고, 부부의 삶, 부모의 삶 등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는 건강한 가정교회들이 꽤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성도들을 끈기 있게 설득하여 같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서서히 갈 때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도기적인 것이 영구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정교회 초기에는 담임목사가 조장을 임명하고 조원을 매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의 목자인  초원지기로 세우게 되면 초원은 목장처럼 목자들의 선택에 의해 구성되고, 인원이 많아지면 목장처럼 분가를 해야 합니다.

 

진정한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버티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도달해야 할 목표점을 교인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목표를 향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년에 비하여 금년에, 금년에 비하여 내년에 목표에 더 가까워져야 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5~7년이 지났는데도 목장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교인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가정교회의 진정한 열매를 맛보지 못하고, 목자 목녀들은 탈진하고, 성경적인 교회 모습에 영영 도달하지 못합니다.

 

 

최영기목사 : 가을 컨퍼런스 개회사 일부를 참석 못한 분들을 위하여 올렸습니다. (11.02 15:56)
하영광 : 이번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최목사님의 개회사가 가정교회 목회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별히 "가정교회를 정착시킬 때, 목표는 분명히 하되, 속도는 조절해야 합니다"
"달성해야할 목표 수치” 를 정해주시니,, 가정교회 목양을 하기가 좀 더 분명하게 됩니다.
가정교회 사역의 방향과 지침을 따라서 제대로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02 19:14)
이재익 : '목표는 분명히 하되 속도는 교회와 개인, 상황과 형편에 맞추어 조절하라' 성도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자이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자가 아니다.
없던 열정도 일으키려 무던히 힘을 사용하다 기진맥진을 반복하며 다시금 선택과 집중을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11.02 21:54)
정기영 : 최목사님의 방향성은 탁월함이 분명합니다. 15년째 가정교회를 해 나가면서 속도조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최목사님이 체득을 통해서 이루신 원리들중에 이제 적용해 보려는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1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지 몰랐습니다. 리더쉽의 성향이나 목회 출발점이 달랐다는 이해도 생겼습니다.
속도조절은 제게 실수를 통해서도 다가왔고, 20번이 넘게 참석한 컨퍼런스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면서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목회센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방향성과 속도조절은 마라톤을 뛰는 경주자의 모습을 상기시키 줍니다. 그리고 마라톤은 한팀이 서로 전략을 세워가며 뛸때 모두가 완주 할 수 있는 것같이 가정교회 목사님들 모두가 한팀이 되어 함께 주님앞에서 완주하기를 소원합니다. (11.02 22:18)
이동근 : 다시금 새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11.03 01:13)
이정우 : 말은 임팩트 있는 깨달음을 주고, 글을 그것을 다시 되뇌이게 해 줍니다. (11.03 02:16)
석정일 : "진정한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버티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도달해야 할 목표점을 교인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목표를 향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년에 비하여 금년에, 금년에 비하여 내년에 목표에 더 가까워져야 합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 5~7년이 지났는데도 목장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교인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처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가정교회의 진정한 열매를 맛보지 못하고, 목자 목녀들은 탈진하고, 성경적인 교회 모습에 영영 도달하지 못합니다." 크게 공감이 됩니다.^^ 저는 개회사를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알려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11.03 18:12)
오명교 :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라. 목표를 향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11.03 19:02)
이화연 : 구체적인 목표를 올려주셔서 목회를 점검하고, 집중해야 할 것이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1.03 20:58)
이경준 : 가정교회의 방향성이 분명히 나타나있는 말씀입니다. 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04 03:21)
임군학 : 다시 확인하고 다짐할 수 있도록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달려가되 속도를 잘 조절하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11.04 18:44)
박용민 : 제가 늦어서 개회사를 못 들었는데, 글로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원장님의 배려는 역시 놀랍습니다. 끝부분에 말씀하신 "특단의 조치"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1.06 00:55)
최영기목사 : 박 목사님의 예람교회가 진정한 가정교회라면, 가정교회 멤버라야 예람교회 멤버가 될 수 있습니다. 교인들이 누리는 투표권을 비롯한 특권과 특혜를 점차적으로 회원교인에게만 허락하는 것도 '특단의 조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목장에 소속된 사람들만 자녀들을 어린이 주일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VIP들은 목자 추천으로 자녀들을 보낼 수 있습니다.) (11.06 15:54)
박용민 : 그렇죠... 가정교회 멤버라야 연합교회 멤버가 되는 게 맞죠. 그 원칙을 잘 적용해가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11.06 16:12)
박종호 :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혜를 얻게 됩니다. (11.06 18:14)
오상연 : 늘 목사님의 개회사에서 방향과 실천을 배웁니다.
지속적인 움직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11.06 19:50)
박요일 : 가정교회 축을 돌리는데 꼭 필요한 목회리더십을 생각하게 됩니다. 명심하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7 07:22)
이은진 : 버티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움직이고 있어야 한다.
지난 컨퍼런스를 통해 저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다음 컨퍼런스에서 뵐 때, 이만큼 더 전진했습니다.. 라고 인사드리겠습니다.^^ (11.07 12:13)
송영민 : 목표를 삼아야 할 가정교회의 모습을 명확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1.08 18:51)
이명우 : 감사합니다. 목사님. 마음에 새기고 2018년에는 좀 더 가정교회 다운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11.08 19:01)
박성국(필리핀) : 설레는 마음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개회사부터 제 마음이 뛰기시작했습니다.
도달해야 하는 목표점을 제시해 주셔서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다시 글로 읽고 가슴에 새겨봅니다. 외롭지 않은 걸음-가정교회의 에너지를 배웁니다.사랑합니다.~ (11.12 19:02)
오경탁 : 이렇듯 단순하고 심오하게 방향을 정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가끔씩 제 리더쉽에 스스로 고민하다가 저에게 "특단의 조치" 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늘 생각했는데, 목장에 안나가는 신자에게...전 그래도 교회는 안빠지니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잘 새기고 노력더욱 하렵니다. (11.13 01:39)
김영길 : 귀한 말씀 가슴에 새기고 꾸준히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5 18:21)
강승원 : 저희는 이제 다시 출발하고 있지만 정리해 주신 대로 가정교회의 분명한 목표를 추구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6 07:08)
임재룡 :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목표는 변치 말고, 속도는 조절하고"를 읽으면서 다시 점검합니다. 추수감사절예배에 목표를 영혼구원에 두었더니 세례받는 숫자가 늘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11.17 21:22)
김현규 : 컨퍼런스에서 받은 도전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분명한 목표를 향해 가겠습니다^^~~ (11.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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