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미칩시다" <1.12.2018>
최영기목사 2018-01-12 12:56:35 1759


 

제가 유일하게 관심이 있는 스포츠가 미식축구입니다. 미식 축구는 가을이 시즌인데, 이 기간에 제가 한국에 나가 있기 때문에 직접 경기장에 가거나 TV 중계를 보지는 못하지만, 인터넷 신문을 통하여  제가 졸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 팀과 휴스턴 프로 팀 Texans 경기 결과는 꼭 점검을 합니다.

 

매년 1월에는 대학 미식 축구 결승전이 있는데 금년에는 지난 월요일에 결승전이 끝났고, 프로팀은 지금 준결승전이 한창입니다. 요즈음은 휴스턴에 돌아와 있기 때문에 TV로 경기를 관전하는데, 생방송은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 먹어서 게임을 녹화하여 광고는 건너 뛰면서 중요한 부분만 봅니다.

 

TV에서 경기에 열광하는 관중들을 보면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운 겨울인데도 빨가 벗은 몸에 붉은 페인트, 푸른 페인트 칠을 하고 열띤 응원을 보내기 하고, 자기 팀이 득점을 하면 미친듯이 좋아하고, 자신의 팀이 지면 사망 선고를 받은 것처럼 절망합니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정복하고 번성하도록’( 1:28) 투지와 승부욕을 불어 넣어 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는 이러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까, 운동 경기를 통하여 이런 욕구를 간접적으로 충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운동선수를 응원하면서 자신이 그 선수가 된 것처럼 느끼고, 자기 팀이 승리할 때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대리 만족을 맛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무언가에 미칠 때 진정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 경기에 미치고, 연예인에게 미치고, 자식에게 미치고, 사업에 미치고, 이념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고, 예술에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미치고 싶은 욕구는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계명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2:37). 이런 삶은 하나님에게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미치라고 주신 욕구를 다른 대상에 분출시키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에 미치면 실망과 파멸을 맛봅니다. 미치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미쳐야 합니다. 인간들은 반드시 우리를 실망시키지만, 예수님은 승리의 기쁨만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는 죄와 질병과 사단과 죽음을 정복한 승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지금 치열한 영적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팀장으로 하는 성도 팀과, 사단을 팀장으로 하는 악령 팀이 벌이는 경기입니다. 경기의 대상은,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서 삶을 낭비하고 있는 VIP들입니다. 예수님 팀은 이들을 사단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하려 하고, 사단  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지배 밑에 묶어 두려고 합니다. 사단 팀은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그러나 스코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 팀이 승리합니다. 팀장이 승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승리하고 트로피 받는 것이 세례식(침례식)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침례식을 거행할 때에 침례 받는 사람을 물밑에 넣었다가 잡아 일으키면서 우리는 예수와 더불어 죽고 예수와 더불어 삽니다.” ( 6:3) 선포하는데, 이때 회중들이 환호하면서 박수를 칩니다. 경기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입니다.

 

성찬식도 예수님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불의한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서 처형당했을 때, 예수님을 패배시켰다고 사단은 환호성을 올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막판에 게임을 역전시켰습니다. 유도 선수들이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넘어뜨리듯이, 죽음으로 인류의 죄값을 치르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단을 패배시키셨습니다. 성찬식 때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승리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축하합니다.

 

이렇게 볼 때 가정교회는 미쳐도 좋을 대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고, 악령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가정교회에 미친 목사와 성도들이 눈에 뜨입니다. 이들의 삶과 사역을 보면, 고난과 좌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기와 활기가 솟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가정교회에 미쳐서, 밋밋하고 단조로운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에너지가 넘치는 열광적인 신앙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한천영 : 목사님! 1번으로 댓글을 다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잘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2 14:26)
이일권 : 우리의 삶을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에 비유하신 것... 공감합니다. 인간에게는 상식을 넘어 무언가에 미치지 않고는 제대로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제대로... 바르게... 그리고 철저히 예수님께 미쳐야겠습니다. (01.12 14:32)
심영춘 : 아멘....전적으로 원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대상에 미쳐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미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도 미치고, 우리 교우들도 미쳐가고 있습니다. 혼자 미치면 또라이지만 같이 미치니까 모두가 정상입니다.^^ (01.12 16:03)
조근호 : ㅎㅎㅎ 맞습니다. 가정교회에 올인하는 것은 바르게 미치는 것이요, 영원히 기념할 열매가 있는 수고인 줄 믿습니다. (01.12 17:56)
오민아 : 올해는 제대로 예수님께 미치고 싶습니다^^ 미치지 않으면 또렷또렷한 내본성이 예수님의뜻을 거스릴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정교회,영혼구원에 온전히 미친 열정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늘 불을 일으켜주시는 원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01.12 18:07)
이남용 : 바르게 미쳐가는 것 같은지 다시 점검해야 겠습니다. ^^ (01.12 18:13)
박명국 : 맞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미친사람 소리를 들었던 바울이 생각납니다. 뭔가 열심히 하는 사람은, 미쳐서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지요 우리모두 평생토록 잃은 영혼구원 하여 주님의 제자 만드는 거룩한 사역을 위해 미쳐보십시다. 원장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 (01.12 21:28)
박지흠 : 미치는 것도 보고 배울수 있는 것일까요? 가정교회 하시는 선배 목사님들 속에 바르게 미친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바르게 미친 삶이 쫙~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01.13 07:35)
정영섭 : 원장님의 말씀처럼 올해는 바르게 미쳐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상대방을 향해 미쳐야 한다고 하기 전에 함께 미쳐가는 꿈을 꾸어봅니다. 신년초에 영적 깨달음을 주는 글로 인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01.13 08:18)
임재룡 : 가정교회를 말로만 알고 있는 분이 "목자 목녀들은 무척 힘들겠다."라고 표현을 해서 이렇게 반박을 했지요 "아니요, 목자 목녀들에게 징계는, 목자하지 마세요. 목녀하지 마세요."입니다. 섬기는 일에 미친 성도들을 바라볼 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영혼 구원이 잘 되지 않아도 평신도 입에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자"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제대로 미치고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01.15 00:51)
오명교 :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인생을 불 태울 수 있다는 것이 특권이요, 복이군요. 감사합니다. (01.15 02:11)
이종수 : 요샌 추천버튼이 없으니 댓글로 답니다. 추천합니다. 영적경기를 하는 예수님 편 선수들에게~^^ (01.15 04:23)
김현조 : 연도를 수정해 주세요. (01.15 21:54)
임관택 : 귀한 글을
목포 주님의교회 목자방 밴드에도 올려 도전을 받고자 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01.15 23:10)
이화연 : "미치면 미치고 안 미치면 못 미친다" 바르게 미쳐 가고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01.15 23:56)
정경미 : 죄와 질병과 사단과 죽음을 정복한 승리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 미쳐 보고 싶다는 강렬함이 밀려옵니다 지혜의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짱! (01.16 05:58)
최영호 : 인간은 무언가에 미칠 때 진정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무엇이 교회요.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으로 이루어 가는 가정교회임을 다시금 확신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01.16 06:06)
최영기목사 : 김현조 목사님, 옛 습관이 남아서 연도를 2017년으로 표기했네요.^^; 수정했습니다. 발견하고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01.16 12:18)
계강현 : 더 미쳐야 되겠다고 결단해봅니다. 내가 미쳐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1.16 19:13)
김영길 : 주안에서 천석길목사님을 만나서, 조근호목사님을 만나서, 최영기 목사님을 만나서 가정교회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더욱 바르게 더 많이 미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터질듯이 부풀어 오릅니다. 와~ 정말 좋습니다!!! (01.16 19:34)
강승찬 : 저는 요즘 목자목녀로 헌신하며 미쳐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제가 더 미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는데... 미쳐야 하는 근거를 정확히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쳐도 예수님 만큼 미치지 못할 것 같지만, 예수님이 팀장이 되시니 적어도 예수님처럼 미친 사랑을 실천 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초에 필요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17 17:39)
조영구 : 최목사님 글을 읽으며 내가 가정교회에 미쳐있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글의 제목처럼 바르게 미치고 싶습니다. (01.17 21:22)
유재천 : 주님께서 미치고 싶은 욕구를 주신 것을 제대로 주님을 사랑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열광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하심에 감사합니다. (01.18 02:24)
이동근 : 不狂不及(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일정한 정도나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것을 말하지요. 올해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에 제대로 미쳐보고자 합니다. (01.19 00:36)
이경태 : 가정교회에 미친(?) 분들과 지금처럼 계속 교제하면 저도 진짜 미치겠죠? ㅎㅎ 가정교회 정신이 이제 머리에서 내려와 가슴으로도 미쳐 삶에서 숨기지 못하고 그냥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 가정 교회에 미친 최영기 목사님(절대 욕 아닙니다. ㅋ)~~ 너무 감사합니다. (01.23 15:35)
석정일 : 인간은 무언가에 미칠 때 진정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동 경기에 미치고, 연예인에게 미치고, 자식에게 미치고, 사업에 미치고, 이념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고, 예술에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미쳐야 하겠습니다.^^ (01.23 17:22)
강승원 : 이 글을 읽으면서 예수님과 가정교회에 더 미쳐야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01.24 02:49)
강태근 :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인 '미친다'를 아주 긍정적으로 표현하신 것에 감탄이 됩니다. 주님께 미치고, 가정교회에 미치기를 다시 결심해 봅니다. (01.25 00:26)
권영신 : 예수님에게 미치고 싶고, 가정교회에 미치고 싶고, 최목사님께도 미치고 싶습니다 ~^^ (02.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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