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부목사들의 블루오션" <6.15.2018>
최영기목사 2018-06-14 18:57:16 1601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가장 반발하는 그룹이 부목사들입니다. 목자가 심방을 비롯한 모든 사역을 다 맡아 하니까 자신의 사역을 빼앗기는 것 같고, 부목사로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담임 목사가 부교역자들을 목회자 세미나에 보내면,  강의실 뒷자리에 앉아 인터넷이나 뒤지고, 숙박을 제공하는 가정 식구들과 대화도 거절하고 잠만 자다 돌아가서 섬긴  가정에 실망감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육겹줄 기도회를 가정교회 성토 모임으로 만들어서, 이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바로 잡아줄 수 있도록  부목사 조는 반드시 지역 목자를 조장으로 세운다는 규칙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는 부목사들에게 블루오션입니다. 가정교회 경험이 있는 부목사를 찾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퇴 목사 후임으로 가정교회 경험이 있는 목사를 찾는 교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 확산될 것입니다.

 

가정교회 부목사로 있는 것은 진정한 목회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부목사가 프로그램이나 돌리고, 교회 행정이나 하고, 교인들 심방이나 하지 목회를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교회에서 초빙을 받든지, 교회 개척을 해서 담임목사가 되면 어떻게 목회하는지 몰라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진정한 목회란 무엇인가? 비신자를 품고 마음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침례)받을 때 환희를 맛보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경험했을 때 비로서 목회를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맛을 보기 전까지는 교인 관리를 배운 것이지 목회를 배운 것이 아닙니다.

 

일반교회에서 배울 수 없는 목회를 가정교회에서는 배울 수가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부교역자에게 목장을 맡아서 영혼구원하고 제자를 만드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부여하는 가정교회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3축이 잘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목회를 배우기 쉽습니다담임목사가 된 후에 실수하면한 개의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부목사로 있을 때에는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이미 주어진 기존 사역과 더불어 목장 사역을 하는 것이 힘들지 모르지만, 평신도인 목자목녀들은 이미 직장생활에 1주에 40~60 시간을 바치면서 목장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앞에서 힘들다고 못합니다.

 

많은 가정교회 부목사들이 단독 목회를 하게 되면 가정교회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담임 목사가 원칙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열매는 없는데 신약교회를 회복한다며  헌신과 희생을 강요하니까 목자 목녀들은 탈진하게 되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부교역자들은 가정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되고, 자신은 가정교회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목사가, 도달 목표는 분명하지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원칙대로 안하고 있다면, 이 사실을 부교역자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 어떤 식으로, 정상적인 가정교회 모습을 이루어 갈지 로드맵도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부교역자들이 담임목사의 진정한 가정교회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이 목장 사역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담임 목사의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들이 목장 사역을 잘 하도록 하려면 사역의 분량을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교회의 기존 프로그램과 행사를 점검하여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있더라도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존재 목적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서, 부교역자들이 목장 사역에 쏟아야 할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부교역자들에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금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썩 중요하지 않은 행사를 없애서 예산을 절약하고, 교회가 전체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지 모릅니다. 또 목장 사역을 위해 약간의 재정적인 보조도 필요합니다. 부교역자는 목사나 전도사라는 특수 직업 환경 때문에, 평신도들처럼 신약교회 회복에 올인 했을 때, 하나님께서 마태 6:33의 약속에 따라 필요를 채워주시는 경험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와 부목사 둘 다 가정교회 핵심 가치인 남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부목사는 끌려가듯이 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담임목사를 성공시켜 드리려고 노력하고, 담임목사는 부목사를 심부름군으로 생각하지 말고 가정교회 차세대 리더를 키운다고 생각하여, 세대를 거듭할수록 가정교회가 더욱 더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 모습에 가까워지면 좋겠습니다.

 


구정오 : 봄 목회자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언급하신 것 중에 중요한 부분을 다시금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기도하고 애를 쓰겠습니다. 가정교회는 부목사(교역자)들의 블루오션이라는 원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06.14 19:12)
조영구 : 가정교회에서 부목사님들에게 대한 위치가 애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했는데 가정교회는 부목사님들의 블루오션이라는 최목사님의 명제가 멋지게 들립니다. 부목사님들이 앞으로 담임목사가 될 것이고 또 미래교회의 지도자들이 분명하니 부목사님들을 귀하게 여기고, 부목사님들은 가정교회에서 목회의 진수를 배워가며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06.14 19:14)
박명국 : 귀한 글 감사 합니다. 늘 말씀해 주신 내용대로 부목사를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6.14 19:16)
정다은 : 저는 부목사 사모입니다 목장을 통해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목장에 방문하기로 했던 vip가 갑자기 약속을 취소해서 밥통에 밥을 2박3일 먹어야 할 거 같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한 건 주님께서도 매번 이렇게 밥을 잔뜩 해놓고 기다리시지 않겠나 싶어서 그 사랑에 행복하고 가정교회가 아니면 어디에서 부사역자 사모가 이런 귀한 경험을 할까 싶어서 감사합니다~ (06.15 08:48)
곽우신 : 맞습니다. 가정교회는 목회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확실한 장입니다. 부목사들이 목장을 경험해야 한 영혼에 대한 마음, 목양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교회를 만난건 제 목회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 아내도 목녀의 삶을 통해 사모의 삶이 더 풍성해졌다고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06.15 19:00)
lmw1276@naver.com : 저는 한소망교회 이명우목사인데요.. 자동으로 저의 메일주소가 올라가버렸습니다. 어떻게 수정하는 지 몰라, 이렇게 실명을 밝혀 수정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희교회도 가정교회를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06.15 19:05)
김명국 : 그렇습니다!
예전에 가정교회에서 후임을 정하는 문제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가정교회에서 열심히 부목사님으로 섬기고 훈련된 분이 가정교회의 후임을 가는 것이 제일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보통 후임이 이동할때는 기존의 담임목사가 다른 교회의 담임목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사이즈가 더 큰 쪽으로의 이동이지요! 사이즈가 더 작은쪽으로 담임을 옮기는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가 되구요~~ 가정교회에서는 후임을 구할때 가능하면 다른 교회에서 잘 하고 있는 담임목사를 모셔오는 것보다 부목사님들 중에서 모시는 것이 여러모로 새로운 정신을 나타내는 문화가 될 것같습니다. 부목사님들~~ 힘을 내시고 집중하여 목장을 하면서 영혼구원하는 일에 많은 경험을 가지다가 담임목사로 청빙되거나 개척하시는 은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06.15 19:11)
심영춘 : 원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주변에 보면 큰 교회 부목사님로 있다가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 목회를 힘들어 하는 분들을 보면서 왜 그런지 의와해 하기도 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원장님 말씀을 들으면서 왜 그런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부목사님의 불루오션이 맞습니다. 지금도 교단을 초월하여 가정교회 정신에 투철한(?) 부목사님들을 담임목사로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교단을 문제 삼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06.15 19:40)
이철민 : 부목사라는 위치가 힘든 부분은 있더라도, 실수를 해도 담임목사보다는 배우는 여유가 있어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
담임목사님은 부목사님을 성공시켜 주고, 부목사님은 담임목사님을 성공시켜주는 교회가 된다면 이 땅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06.15 20:53)
강대은 : 예, 원장님 말씀대로 부교역자에 대한 배려와 동반자의 마음을 갖도록 더 기도하겠습니다. 앞서서 가정교회 원칙에 따라 사역하도록 힘쓰며, 부교역자들에게도 모든 기회를 주어서 잘 훈련에 참여하고, 진정한 목회를 배울 수 있는 사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교역자님들도 기도하며 힘써 원칙에 따라 사역합시다. 멋진 훈련의 기회가 되며 주께서 주실 상도 함께 준비할 것입니다. (06.15 22:28)
김영길 : 네~원장님의 가르침대로 담임목사는 더욱 원칙에 충실하며 더욱 섬김의 정신으로 부목사를 성공시켜 주겠다는 결단으로 동역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도 한눈 팔지 않도록 언제나 좋은 교훈으로 깨워 주셔서 감사하고 늘 행복합니다. (06.16 02:20)
민만규 : "가정교회 핵심 가치인 남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그동안은 내가 목회를 잘하고, 내가 성공한 목사가 되고, 내가 큰 교회를 하고... 그것이 목회의 가장 큰 비전과 목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로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는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아직 바뀌지 못한 부분이 너무도 많지만,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로 삼는 교회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는 것처럼 소중한 일이 없고, 그런 교회에서 성도들, 부교역자들이 함께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함은 가장 큰 기쁨과 열매라고 믿습니다. (06.19 18:23)
이경준 : 부목사들에게 목자를 할 수 있는 기회, 초원지기를 할 수 있는 기회, 더 나아가 지역모임에도 부목사 부부를 참여시키는 일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06.20 17:27)
오명교 : 부목사들이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유능한 목회자들이 되어 미래의 주역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또한 미래의 가정교회 핵심 사역을 하게 될 개척교회 작은교회 젊은 목회자들이 성공적인 사역을 하도록 섬기겠습니다.~~^^ (06.20 19:33)
최영호 : 진정한 목회란 무엇인가? 비신자를 품고 마음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침례)받을 때 환희를 맛보는 것입니다.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배우고 또 훈련하겠습니다. (07.04 18:40)
석정일 : 최목사님의 글에 너무 너무 공감이 됩니다.^^ 저는 가정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면서..... 부목사인 저를 섬기고 성공시켜 주시려고 노력하시던 담임목사님께 너무나 감사했고... 그래서 더 더욱 가정교회 목회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보고 배운대로 그렇게 잘 하고 싶습니다......... (07.1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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