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가 급속히 확산될 때" <11.30.2018>
최영기목사 2018-11-29 17:25:44 1136


 

한국 교회가 앞으로 몰락할 것이 아니라, 이미 몰락했다고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 장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르게 목회를 잘 해서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목회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사라지면 1대로 끝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등을 제공해서 목회 방법을 전수하려 하지만, 세미나 참석자들이 목회 팁을 얻는 정도이지, 그 교회가 맺고 있는 열매를 재현해 내는 교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시작된 가정교회가 2, 3, 4대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정교회에 소망을 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정교회에 관한 제 첫 저서 구역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가 출판되어 목회자들이 가정교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제가 잡은 것이,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는 예수님 말씀이었습니다. 누룩처럼 가정교회가 소리없이 번져가서, 지역마다 칭찬 듣는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모임은 광고를 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 결과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들만이 세미나에 참석했고, 이들 주위에서는 같은 열망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정교회가 조용히 건실하게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속도로 확산되어서는 한국교회를 살릴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가정교회가 어느 순간인가 급속히 퍼져나갈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가시적인 열매가 없어 보이다가 성장 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교회가 급성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평신도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교회를 찾았고, 그런 교회가 발견되면 가서 부흥집회를 인도해 주면서 세미나 개최를 권유하였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등록 미달 현상을 보이지만, 격년으로 개최하게 해서라도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 숫자를 늘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요즈음 이러한 급격한 확산의 때가 가까워졌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일이 생겨도 감당할 수 있는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 격년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들을 매년 개최하도록 하면 더 많은 목회자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모임이 자리잡아 가고 있고, 다양한 코칭 모임이 있어서 목회자 후속 훈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정교회 연륜이 깊어지면서,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할 만한 건강한 교회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 평신도들이 몰려 와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목자연합수련회가 만들어져 목자 컨퍼런스보다 몇 배 많은 목자 목녀들은 훈련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목자 후속 훈련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가정교회 목사님들은 모두 이러한 날이 오기를 같이 꿈꾸면 좋겠습니다.  장년 주일 출석 100, 목장 15, 장년 세례 인원이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5%를 만들어, 은퇴하기 전에 한 번쯤은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가끔이라도 23일 숙식을 제공하여 평신도 세미나로 섬기는 것이 당연시 되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목자 목녀들이 모두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를 다녀와야 합니다. 가정교회 연륜이 깊고 가정교회를 잘 하고 있는 교회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지 않은 목자 목녀들이 꽤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일찍 시작해서 교인들을 보낼만한 평신도 세미나가 없었기 때문인 수도 있고, 교인 숫자가 많아서 목자 목녀들이 모두 세미나를 수료할 때까지 가정교회 출범을 늦출 수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 목녀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목장 사역이 타성에 젖고, 목장 사역이 점점 더 힘들게 느껴져서 마침내는 탈진하게 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 목녀들은 평신도 세미나 참석을 임명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래동안 목자 목녀로 섬겼던 사람들도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을 권장하고 있고, 초원지기는 목장 사역 연한과 상관 없이 평신도 세미나를 반드시 수료하도록 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 참석은 목자 목녀들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을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가슴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평신도 세미나가 목자 목녀들에게 필수라면, 목장 사역은 부목사들에게 필수입니다.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서 오래동안 섬기던 사람이 담임 목사가 되어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심방과 행정만 하고, 프로그램만 돌려보았지 목회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잃은 영혼을 품고 눈물로 기도하고, 이들이 주 앞으로 돌아왔을 때 기쁨을 맛볼 때에 비로소 목회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데,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목사가 가정교회에 몸담았다고 반드시 가정교회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 동안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을 지켜 보아도, 막상 운전대를 쥐어주면 운전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목자가 되어 VIP를 품고 가슴앓이를 해보고, 이런 VIP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맛보는 기쁨을 맛볼 때에 비로소 가정교회를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 목사님들은 부목사들을 과감하게 장년 목장 목자로 세우시기 바랍니다. 기존 사역을 그냥 두고서 목장 사역을 하나 더 얹어주면 과로로 죽습니다.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조정해 주어 목장 사역에 쓸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주고, 가정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의 보람과 기쁨을 맛보도록 해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입니다.

 


김승관 : 원장님 컬럼을 읽으며 제 심장이 뜁니다. 가정교회의 급격한 확산이 마치 씨름의 뒤집기처럼 판세를 완전 역전하여 결정적으로 승리하는, 진정한 부흥의 계기가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1.29 17:37)
박명국 : 네 목사님, 우리 교회는 부목사가 오자마자 바로 목장을 맡아서 운영하면서 vip를 품고 있는데 기대가 됩니다. (11.29 18:17)
이경준 : 부목사 부부가 지역모임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목사가 있으면 담임목사가 할 말에 제한을 받거나, 담임목사 앞에서 부목사가 말을 못하고 있는다면 가정교회로서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목사 하나를 가정교회 목사로 잘 키우면, 가정교회 하나를 얻는 셈이니까요. (11.29 22:04)
석정일 : 저희 목자님 목녀님들도 평세에 다시 보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목사님께 주신 기대와 소망이 우리 모두에게 전염되기를 기도합니다. (11.29 22:17)
조근호 : 한국의 가정교회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교회가 평신도 세미나 개최를 꿈꾸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미나 할 수 있는 자격(목표) 규정을 염두에만 두어도 신년 목표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 (11.30 03:36)
심영춘 : 하나님께서 원장님을 통하여 주신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더 많은 교회들이 그렇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11.30 07:21)
박창환 : 구구절절이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11.30 07:58)
강승원 : 저희 교회도 목자들과 함께 평세하는 날을 꿈꾸고 있는데 원장님 이 글이 더 강한 열망을 갖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11.30 19:07)
오명교 : "은퇴하기 전에 한 번쯤은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가슴에 새기고 도전하기를 열망합니다. ~~^^ (12.01 05:43)
박성국 : 주신 도전을 붙들고 선교지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전진하겠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섬길수 있는 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은 꿈을 꾸게 도와주시는분 같습니다.^^. (12.01 11:26)
김영길 :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가정교회가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하셨던 말씀가운데 목자 목녀가 평신도 세미나 한번 다녀 오면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15%정도 쯤 인지하고 온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저희 교회는 3년이 지난 목자 목녀에게 다른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한번 더 다녀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가르침을 감사드립니다~^^ (12.02 18:37)
최영기목사 : 김영길 목사님, 목자 목녀들 3년 후에 다시 평세에 참여시키는 것은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세미나에서 흡수율이 50~60%는 되었을 것이고, 이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목장 경험을 5~7년 정도 한 후에 세미나에 참석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평신도 세미나 등록을 못해서 아우성인데, 새로 시작하는 교회에 양보를 해야지요. ^^; (12.02 19:11)
구정오 :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꿈꾸며 주님의 소원에 순종하기 위해 달려오다보니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교회도 평세에 다녀오는 것을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줄기차게 평세를 섬기며
나아가 하나님의 때에 목세도 섬길 비전가운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암울하고 어려울 때 평양대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와
인도하심가운데 신약교회 회복 운동이라는 전혀 다른 부흥의 파도를 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2.03 15:44)
최영호 : 원장님의 정리에 가슴이 뛰고 기대가 됩니다. 부목사로서 구체적으로 목회를 배울 수 있는 목장사역은 저를 단련시키는 모판과 같습니다. 배려해 주시고 실제를 보여주신 원장님과 오목사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더 보고 배우겠습니다. (12.04 00:58)
박창환 : 목자와 목녀, 성도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그림을 그리도록 할 때에 평세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처럼 가정교회 확산이 불같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가정교회만이 살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12.05 22:21)
계강현 : 한국교회 안에 가정교회의 급속한 확산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도 쓰임받기를... (12.08 01:59)
이경태 : 장년 주일 출석 100명, 목장 15개, 장년 세례 인원이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5%를 넘겨 평신도 세미나를 섬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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