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자녀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6.7.2019>
이수관목사 2019-06-07 17:15:31 1322

휴스턴 서울 교회가 가지고 있는 슬로건중에 하나는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입니다. 자녀의 교육을 부모가 책임져야지 어떻게 교회가 책임지는가? 사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자녀의 교육을 책임지도록 부모를 코칭하는 것이니 그런식으로 말을 바꾸자고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슬로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자녀 교육이 우리 교회의 목표라는 이미지를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요즈음은 점점 더 전도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점에 안 믿는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 중에 하나는 아마도 자녀교육 때문일 것입니다. 안 믿는 분들도 점점 더 아이는 교회를 다니게 해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만약 아이들을 교회에 보냈더니 잘 자라더라는 말이 들리면 오지 말라고 해도 앞을 다투어 오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바로 자녀교육 분야입니다.

 

요즈음은 누구나 예외없이 그저 모든 관심은 자녀에게 있습니다. 목장도 자녀가 한번 와 보고 싫다고 하면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발길을 끊고, 자녀가 가자고 조르면 세상없어도 오게 됩니다. 따라서 목장에서도 목장 식구들의 자녀는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본인들이 목장을 하는 동안 자녀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면 VIP들은 그 다음부터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자, 목녀님들은 자녀가 방치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올리브 블래싱, 어린이 목장을 잘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교회의 입장에서는 힘들어 하는 목장이 있을 경우 몇번이고 방문해서 올리브 블래싱과 어린이 목장을 안정시키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방치된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이 아니라 자녀는 가장 중요한 사역의 대상이어야 하지만, 조금 강조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주일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연령에 상관없이, 젖먹이 아기부터 탁아실에서 맡아서 봐 줍니다. 그 이유는 일주일동안 아기에게 지친 사람이 와서 따로 마련된 방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TV를 통해서 혹은 유리창을 통해 예배를 드릴 VIP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아에 지친 사람들이 아이를 맡기고 편하게 예배 드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대부분 VIP의 자녀들은 엄마와 떨어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오면 엄마와 안 떨어지려고 울고 불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는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서 데리고 간 후 예배가 끝나고 엄마가 불안한 마음으로 돌아왔을 때 아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면 그 VIP는 다음주에도 올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유아/유치부 사역자들은 이런 목표를 가지고 오는 자녀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하여 교회의 자녀교육을 전문화해 나가야 합니다. 그저 성경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자녀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해서 바른 가치관을 가르치고, 바른 행동습관을 만들어 주며, 바른 인생의 목표를 가지도록 이끌어주는 교회 교육이 되도록 목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교회가 자녀교육을 강화해 나가려면 교육부를 부목사님들에게 맡기지 말고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교회는 자녀교육을 부목사님들에게 맡겨왔습니다. 그리고 부목사님들은 2-3년은 초등부, 2-3년은 중등부, 이런 식으로 사역을 맡으면서 기회를 보다가 결국은 더 좋은 자리나 담임목회의 자리가 나면 떠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자녀 교육부서가 담임목사가 될 분들 연습하는 곳이 되기가 쉽고, 그래서는 장기적인 안목도, 전문성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교육은 자녀교육에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보면 사명감으로 열정이 생기는 분에게 맡겨야 합니다. 사명감으로 열정이 있는 사람이 사역을 하면 뭔가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봅니다. 따라서 만약 평신도 사역자 가운데 그런 분이 보이면 그런 분을 신학교에 보내서 기독교 교육학등 적절한 교육을 받고 사역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고, 만약 부목사에게 맡기려면 평생을 그 분야에서 사역하도록 하고, 교육에 관련한 연장 교육을 받도록 해서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사역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교육부서를 맡을 분은 목회자를 모셔오는 것보다는 그 사역에 열정이 있는 사람을 찾아서 신학교를 보내는 방향으로 해 오고 있는데 늘 결과는 좋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영기 목사님이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신 대로 사례비는 부족하지 않도록해서 생활비 때문에 담임목회지를 찾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은 당연한 전제조건일 것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개척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목사를 모시려 하지 말고,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개척교회가 자녀교육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열심히 VIP를 전도해도 결국은 자녀 교육때문에 큰 교회로 옮기겠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개척교회도 자녀 교육에 대해서 만큼은 큰 교회에 밀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큰 교회는 좋은 시스템과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맞추어주는 개인적인 터치는 아무래도 약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큰 교회가 못하는 분야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작은 교회도 충분히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모님이 어린이 상담을 공부하거나, 아동 심리, 행동 발달 등을 공부해서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아이와 부모를 코치해 준다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 교육은 좋은 크리스천을 키워내기 위해서도, 또 전도가 어려운 시대에 전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도 교회가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분야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유정 : 요즘 교회자녀교육 문제 때문에 고민중에 있는데 작은교회도 더 효율성있게 전
열성있는 전문 사역자 양성하고 작은교회라 한 아이 한 아이 집중할수 있고라는 말씀에 큰 힘이됩니다. 감 사합니다. 이수관 목사님 (06.07 18:38)
이동근 : 개척교회나 작은교회에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다보면 변화된 아이들을 통해 부모님들이 나오게 되더라고요. (06.07 19:49)
최영기목사 : 10여년 전에 가정교회로 개척한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녀 신앙교육을 위해서라며 대형 교회로 옮긴 성도 자녀들은 장성한 후 교회를 안 다니는데, 작은 개척교회에 남아 있었던 성도 자녀들은 모두 다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좋다고 자녀들이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믿음 전수를 위해서도, 답은 가저교회인 것 같습니다. ^^; (06.08 00:29)
나윤정 : 요즘은 작은교회에 사역자를 모실수 없어서 교육부서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에서 작은 인원이지만 교육부서를 세우려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정과 프로그램보다 자녀교육을책임지는 교회 세워지기위한 쿄회의기도와 관심이 힘이 되는것같습니다 작지만 교육부서와 교육목자가있고 믿음을 전수하는 비젼이 있음이 감사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06.08 02:17)
임관택 : 목포 주님의교회도 앞으로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로 힘쓸 것입니다. 선배 목사님들의 교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따라가겠습니다. (06.08 04:16)
명성훈 : 공감합니다.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하고 고민하게 해 주셔서 감사축합니다. (06.08 05:37)
조근호 : 이수관 목사님 ^^ 좋은 팁 감사드립니다.
각 교회마다 점점 줄어드는 다음세대와 교육에 대해서 대책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이전의 방식을 크게 못 벗어나는 것을 봅니다. (06.08 06:13)
남기홍 : 요즘 기도하고 있는 중요한 저희 교회 문제입니다. 아직 해결책을 만들어가기에는 너무 작은 공동체지만, 방향성에서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부분에서 확신이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그렇게 해 나가도록 해 보고 싶습니다. 휴스턴교회의 영유아부에서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능숙하게 자녀를 맡아주는 섬김에 감동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6.08 08:26)
이경태 : 주일학교 사역자를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며 답을 찾고 있었는데 너무나 큰 팁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_^ (06.08 09:57)
김상헌 : 예, 이수관 목사님, 공감 또 공감입니다. 그런 사람을 찾는 일과 써포트가 중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06.08 13:56)
구정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저희도 휴스턴 서울교회를 따라가려고 애를 쓰는데( 한 아이를 섬기기 위해 온 마을이 동원되듯이) 더 많이 도전하고 섬겨서 미래로 이름대로, 다음세대 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06.08 17:41)
심영춘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념해서
따라가겠습니다 (06.09 21:06)
김영길 : 주일 예배때 탁아실을 운영하는 좋은 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세대 교육에 부르심을 받은 분을 선택하여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사역하게 하는 것도 좋은 팁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중요한 잇슈가 되고 있는 다음 세대를 통한 전도 전략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6.09 21:37)
정희승 : 성도들이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가지면서, 자녀들의 영혼 구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자녀 교육에 열정을 가진 성도들이 주일학교를 맡으면서, 주일학교가 참 많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성극으로 하는 유치부 예배, 여름 캠프, 등등.. 가정 교회 안에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인 자녀 교육에 대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06.10 16:15)
이남용 :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맞추어주는 개인적인 터치는 아무래도 약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큰 교회가 못하는 분야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참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올리브블레싱이 있는 목장이 있고 그 곳에서 자녀들에게 보고 배워 신앙이 전수되는 일이 있기에 가능한 것임을 요즘 저희 교회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안되는데 아무리 훌륭한 전문가가 세워진다고 해도 가정교회 정신으로 가정교회의 다음세대는 세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06.11 01:01)
오멷교 : 교육전문가를 통해 어린이들을 섬기는 것이 전도의 지름길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06.12 20:52)
남인철 : 긴 글인데 다 읽었네요. 실제적이면서 우리 모두가 가진 문제를 점검해주시고 문제제기와 방법까지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6.13 23:52)
김영규 : 교회가 감당해야 할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교회는 부교역자를 교육전문가로 모시기 어려운데, 평신도 전문가를 세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얻어 갑니다. (06.15 07:11)
이희준 : 다음 세대만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교회(목장)와 가정, 그리고 준비되고 훈련된 부모교사를 통하여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를 키워갈 수 있겠지요. 귀한 도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06.18 03:54)
정희승 :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습니다. 평신도 전문 사역자를 세우는 일을 관심 가지고 연구해보겠습니다. 열린 생각이 미래를 열어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위에 저와 똑같은 성함을 가지신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반갑습니다. *^-^* (06.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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