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의 계획과 123 기도" <2019.6.14>
최영기목사 2019-06-13 15:53:03 1515


 

국제 가사원장 직에서 물러난 후에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답은, “계획 없습니다.”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 담임 목사직에서 물러날 때도 그랬고, 국제가사원장 직에서 물러나는 요즈음에도 그렇고, 은퇴 후의 제 삶이나 사역에 관해서는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은퇴한 후에 무엇을 할까에 초점을 맞추면 제 장래를 예비하기 위해 꼼수를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지속되려면 제가 사라졌다고 가정교회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은퇴 이후 1년간은, 가사원의 공적 집회에도 안 나타나고 홈피에 글도 안 올림으로서 가사원이 저 없이 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 합니다. (이 기간에도 개인적으로 목사님들을 만난다든가, 개교회 부흥집회 인도는 계속합니다.)  1년이 지난 후에는, 지역 가사원장이 부탁하는만큼만 사역을 할 예정입니다. 주도적인 사역은 하지 않고 지역 가사원장 수발드는 사역만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컨퍼런스 개회사 같은 것은 가정교회 현주소를 말해주고 사역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사원장이 부탁을 해도 안 할 것입니다.

 

은퇴한 후에 가사원 홈피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가족과 친척들만 친구로 삼았는데 앞으로는 가정교회를 하는 목회자들과 사모들과도 페이스북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짧은 칼럼을 써서 올릴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은퇴하면 시간 여유가 생길 테니까 부흥집회 강사로 초청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시간이 있다고 집회 요청에 모두 다 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제가사원 회원 교회에서 초청할 때만 응합니다. 그러나 회원교인이 초청한다고 해서 다 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 집회가 도움이 될 교회에만 갑니다.  

 

제 집회가 가정교회를 준비하거나, 갖 시작한 교회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사이즈가 너무 작은 교회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장년 주일 출석이 적어도 60명 이상인 교회로서, 목장 모임을 매주 갖거나, 밥하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안 되고, 영혼 구원이 안 이루어져서 목자 목녀들이 피곤을 느끼는 교회에 도움이 됩니다. 작은 교회 목사님들은 차별 대우를 받는 것처럼 느껴서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제가 한 교회에 한 번밖에 안 가는데, 사이즈가 작을 때 초청해서 작은 은혜를 받기보다 교회 사이즈가 커진 후에 초청해서 더 큰 은혜를 받는 것이 득이 될 것입니다.

 

123 기도는 계속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1일에 23초 기도한다는 의미의 123 기도였으나, 은퇴 후에는 1주일에 23초라는 의미의 123 기도입니다. 지금까지는 123 기도 요원들이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했지만, 은퇴 후에는 제가 기도 요원들을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국제 가사원 회원이 매년 교회 정보를 갱신할 때 123 기도 제목도 갱신하도록 했는데, 앞으로도 기도 제목 제출한지 1년이 되면, 지난 기도 응답 여부와 새로운 기도 제목을 제출하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교회 정보도 현재처럼 요청할 것입니다. 교회 정보를 보면서 기도하면 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모님 기도 제목이 직장을 얻는 것일 때 교인 숫자가 작으면  , 사례금이 적어서 가계를 꾸려 나갈 수 없구나!” 깨닫게 되어 절실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또 목장 분가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을 때,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을 목장 숫자로 나눈  숫자가 크면 , 목자로 자원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분가를 못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어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123 기도 요원들에게는 가족 사진을 요청하는데, 자녀들 사진을 보면서 기도할 때 기도가 절실해 지기 때문입니다. 목사와 사모로만 인식되던 사람들이 자녀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사실이 상기되어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제가 은퇴한 후에 새로 가사원 회원이 되시는 분들은 123 기도 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 선출될 국제가사원장의 허락을 받아 홈피의 문서/서식페이지에 123 기도 신청서를 올려 놓을 테니까 이를 사용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123 기도 요원은 목사님과 사모님을 다 합쳐서 거의 400명입니다. 하루에 7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데, 각 가정마다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2, 목사님을 위한 기도 제목 2, 사모님을 위한 기도 제목 2, 기도 제목이 가정 당 6개가 됩니다. 그래서 7 가정이면 기도 제목이 42개가 됩니다. 기도 제목이  많으니까 어떤 때에는 건성으로 기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나중에 점검해 보면 많은 기도가 응답된 것을 발견합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더러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라!”하면 옮겨질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건성으로 하는 것 같은 기도도, 하나님께서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인정하셔서 응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박기명 : 원장님이 언제 어디서든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123기도를 통해 한 몸으로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오랫토록 건강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많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06.13 16:44)
김승관 : 은퇴 후에 계획이 없다기 보다는 은퇴 후에도 (가정교회 처음 시작할 때처럼)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순종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좀 더 버텨(?) 주세요. 가정교회 두번째 세대가 검증되는 2033년 가정교회 40주년 감사예배에 최목사님 축사를 기대합니다.^^ (06.13 21:02)
최영기목사 : 하하 김승관 목사님 말이 맞습니다. 은퇴 후에 계획이 없다고 말해 놓고, 많은 계획을 말하고 있네요! ^^; (06.13 22:27)
남인철 :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합이다. 최영기 목사님께서는 무엇을 하셔도 전부 다른 목회자들이 하지 않았던 처음보는 모델이 되시기 때문에 늘 배울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목사님을 계속 뵈려면, 그동안 페이스북을 닫았는데 또 reactivate해야 겠네요. 건강하세요~. 최영기 목사님, 홧팅! 가정교회, 홧팅! (06.13 23:45)
이남용 : 은퇴 후에도 여전히 주님 소원 이뤄드리는 교회 세워보시려는 목사님의 절제된 열정이 보입니다. 따라 가겠습니다. ^^;
저도 페이스북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주 들어갈 것 같습니다. ^^; (06.14 00:16)
최영기목사 : 페이스북은 은퇴한 후에 활용할 것입니다. ^^; (06.14 00:20)
계강현 : 지역모임에서도 목사님들이 이 질문을 많이 해서 추측상 대답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명료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을 손봐야 되겠네요.~ (06.14 03:27)
강승원 : 은퇴 후 분명하고 깨끗하게 정리하시려는 노력에 머리가 숙여지지만 1년간 가사원 홈피에 아무 글도 안 올리시고 공식 행사에서도 모습을 뵐 수 없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 그 정신을 꼭 본 받겠습니다. 123기도요원으로 기도속에서라도 꼭 만나 뵈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6.14 06:51)
윤예인 : 가사원장 은퇴 이후에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이렇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스턴서울교회 담임목사 은퇴 이후의 삶처럼 저희에게 본이 되어주실 새로운 삶이 기대됩니다. (06.14 14:28)
이장우 : 바라만 봐도 참 좋습니다. 뒤따라 가는 길은 더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06.14 20:05)
김영길 : 체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서 바꿀 수 없다고 하였는데..역시 원장님의 조리있고 구체적인 계획(?)은 체질이신 것 같습니다~^^ 조리있게 은퇴후의 계획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을 통해 본을 보이심으로 제자를 만드는 제자도를 따라 은퇴를 앞두고 있는 많은 제자들이 닮아 갈 것 같습니다. 귀한 나눔을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06.15 01:48)
임관택 : 내가 세상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목사님께서 함께 하시리라는 말씀으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6.15 03:19)
김영규 : 매일 23초 기도할 자신이 없어서 123기도 요원에서 빠졌었는데, 1주일에 한 번 23초라고 하시니 다시 도전(?)해 봐야하겠습니다~^^ (06.15 07:07)
최영기목사 : 김영규 목사님 죄송합니다. 새로운 123 기도 요원은 새로 국제가사원 회원이 되는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06.15 07:34)
김기섭 : 가사원에서 은퇴를 하시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계속 사역하시는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가정교회에 새로운 생장점이 터지는 좋은 기회가 될 줄로 믿고 기도합니다. (06.15 12:40)
이경태 : 가사원홈페이지 "상담실&나눔터"의 목회 상담실은 그대로 두실거죠? 그리고 거기에 여전히 상담요청해도 가급적 빨리 답변해 주실거죠? ㅎㅎ 지금까지는 이미 선배님(?)들께서 뒤따르는 후배들이 겪을만한 것들이나 꼭 필요한 상담들을 먼저 하셔서 그걸 확인해 보고 도움을 얻고 있는데 혹시 선배님들께서 문의하지 않으신 것들이 생길 경우가 있을 듯 해서 확인차 부탁 드립니다. ^^;; (06.15 20:47)
김영규 : 앗~! 최목사님, 그러니까... 아... 알겠습니다. ㅎㅎ (06.15 22:19)
최영기목사 : 이경태 목사님, 가사원 홈피의 목회 상담실은 내가 은퇴해도 물론 유지됩니다. 질문을 올리면 가사원장과 가정교회 선배들이 답을 달아 줄 것입니다. ^^; (06.16 04:10)
오민아 : 지금까지도 목사님의 기도의 힘으로 산 것 같은데 은퇴하시고도 기도요원을 위하여 기도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ㅠㅠ 저희도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교회가 목사님 모실수 있을 때 까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06.17 18:47)
박성국 : 목사님을 한번 모셔보는것이 꿈이 었는데 벌써 은퇴시라니 ..안된다고 바지끄댕이라도 잡고 늘어지고 싶기도 합니다.^^;. 행복한 사역으로 길을 보여주시고 걷게 해주신 "은인"이십니다. 보여주신 길 따라 열심히 걷겠습니다. 사랑합니다.~

cf)그래도 선교지는 좀 다른 그림으로 모실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06.18 00:25)
조영구 : 은퇴 후에 계획이 없지만 실제로 계획을 가지시고 기도하고 가정교회에 대한 소망을 가지신 모습이 참으로 좋습니다. 계속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123 기도회원으로서도 잘 서도록 하겠습니다. (06.21 09:02)
남기홍 : 목사님! 국제가사원 회원에 아직 등록되지 않은 것이 감사하네요.^^ 123기도요원으로 신청할 기회가 함께 남아있으니 말입니다. 다른것을 몰라도 목사님의 123기도요원에는 꼭 들어가고 싶습니다. 최목사님의 은퇴이후의 계획에 대한 말씀이 참 자상하시단 생각이 듭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기도할때마다 리포터의 보고서에서 읽은것이지만, 지난 컨퍼런스 은퇴식의 마지막 기도에서 "저는 크리스챤으로 살 자신이 없습니다"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눈시울이 붉어지며 저희 기도가 더 주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뒤따르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기를 세워주시는 목사님의 사려깊은 삶, 너무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06.22 06:23)
김영기 : 자기관리가 철저하신 분이라 생각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07.14 20:23)
강영수 :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8.0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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