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자로 가정교회 개척이 가능합니까?
박진호 2011-09-26 03:24:11 4685

저는 가정교회에서 4년차에 들어서는 평신도 목자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전통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토록하셔서 행하셨던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영혼구원이라는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목적(본질)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우선은 기존 교인들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과 구원받지 못한 교인으로 분별시켜 주시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셔서 그들을 찿게 하시고 발견케 하심으로 목장에서 그리고 목자,목녀,목부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그 영혼들을

구원케 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중에 여러 목장에서 수녀간을 교회에 다니던 목원들 가운데 자신은 불교 신자임으로

또는 천주교 신자임으로 예수영접을 권유치 말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목원들도 있었고 더러는 이러한 가정교회가

부담스럽다며 교회를 떠나거나 목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교회를 통하여 먼저 우리들의 정체성을 드러내어 주시고 또한 우리 자신들의 상처가 곪고 있고 썩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던 우리들에게 통증을 느끼게 하셔서 영적인 감각을 회복시키시고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둘째, 기도응답을 통한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를 경헙케하십니다.

 불신자에 대한 영혼구원의 기도응답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교회에 다닌지 13년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분이 계십니다. 교회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년 동안 떠났다가 어느 목장을 통해 목장에 나오시다가 다시 교회에도 나오시게 된 분인데  이분의 세례식때는 교회가 정말 감사와 감격과 기쁨의 눈물 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기신자들 가운데 한달에 두, 세번 교회에 나와 주시던 성도들의 교회 생활이 신앙생활로 변화되고 살아나는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목장의 목원 가운데 지금은 분가하여 잘나가는 목자로 활약하시는 목자분이 한분

계십니다. 교회에 다닌지는 10년이 되었고 세례도 받은 분인데  이분이 전형적으로 한달에 두,세번 교회에 나와 주신던 분의 대표였습니다. 그런 분에게 밥만 먹고 가셔고 되니까 꼭 한번 목장에 오시라는 간곡한 부탁을 여러 차레 했었는데 몇차레 바람을 맞던중 어느날 목장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결국 목장에 참석한지 1년 3개월만에 예비목자와

몇몇 기대주를 제치고 전혀 상상도 못했었는데 자원해서 목자가 되셨습니다.

 

사실 제가 지난 1년동안 고민하며 기도하던 일들에 대하여 최영기 목사님과 나누고 싶었는데 많이 망설이던중 오늘 가사원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목사님의 글을 대하며 조금은 놀랍고 감사함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놀랍고 감사한 이유는 지난 1년간 고민하며 기도하던 일들 가운데 가정교회로 개척하는 교회들에 대하여 비록 평신도지만 많은 관심과 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면 저는 가정교회에서 목자로서의 3년이란  시간들 가운데 지난 1년을 빼고는는 비록 육적으로 힘들어 보였을수도 있었겠지만 그야말로 성령에 취해서 너무도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기도응답,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 아버지의 충만하신 임재 가운데 그야말로 신앙생활의 황금기를 맛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존경하고 사랑하던 담임목사님께서 개인사정으로 교회를 사임하시고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셔서 가정교회를 배워가시며 나름 열심하시려고(?!) 하시는 중에 조금 아니 솔직이 많이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가정교회에 있어서 담임목사님의 역할과 리더쉽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목사님께서도 강조하시던 부분이라고 기억합니다.

문제는 다 좋은데 가정교회가 자리잡는 가운데 담임목사의 교체로 인한 교회와 특히 목자들의 어려움(?!) 또는 영적인 공백(?!)과 새로운 목사님께서 가정교회를 가슴으로 체득하고 목숨을 걸기까지 그래서 그것들을 목자들이 가슴으로 느끼며 목사님과 신뢰 가운데 동역할 수 있을 때까지가 너무도 힘들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이러한 가운데 만일 가정교회가 흐지부지 되거나 아니면 전통교회로 돌아가는 상황까지 가게 될 최악의 경우 우리 교단에서는 목회자들 시각에서 가정교회는 실패 할수 밖에 없다거나 가정교회는 평신도(목자)가 목사를 너무 힘들게 해서 안된다거나 하는 부정적이고 비겁한 태도로 인해 이처럼 소중하고 귀한 그리고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훼손 되어질 것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벌써 우리 교회의 경우를 보더라도 2주전에 목자님 가운데 열심히 하시던 목자님 한분이 목자를 사임하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까지도 떠나시는 너무도 가슴 아픈 일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각 목장들과 목자,목녀들이 지난 1년간 상당 부분 가정교회의 정신과 기쁨으로 사역하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담임목사와 가정교회가 우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부정적이고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인정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교회가 비록 짧은 시간안에 어느 가정교회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고(?!) 정말 가정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대단한 자긍심을 가지고 목자의 사역을 감당했었는데.....

목사님! 과연 대안이 없을까요? 사실 우리 교단에서는 많은 교회가 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임 목사님께서 가정교회를 전격적으로 도입하시고 정말 목숨을 걸고 가정교회를 하셨었는데 그리고 그렇게 행복해 하셨었는데..... 지금도 행복해 하시던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몸을 던져 가정교회를 하시던 그모습이 생생합니다.

가정교회 2년만에 생명의 삶 6기를 마치고 수료자가 거의 100명 가까이 됩니다.(수강자가 많은 경우는 두반으로 나눠서 주중에 두반을 가르치시고 거기다가 목자들을 위해 확신의 삶, 새로운삶, 경건의 삶까지 마치셨습니다)  

교단내는 물론이고 이지역의 많은 목사님들께 가정교회를 소개하고 많은 목사님들이 주목하고 계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평신도가 기성교회를 떠나 가정에서 정말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것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과 만약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시다면 이러한 독립적인 가정교회 사역을 소망하는 목자들을 위해 가사원이나 서울교회에서 영적으로 돌보며 훈련할수 있는 방안을 없을까요?

사실 저는 이러한 생각도 해봅니다. 첫째,제가 신학을 공부해서 자격(?!)을 갖춘 후 가정교회로 교회개척을 하는 길.

(물론 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전제가 되야 하겠지요)

아니면 가정교회를 평신도로서 개척하여서 서울교회의 최영기목사님의 주일 설교말씀을 가지고 주일에 목장에서 말씀을 나누며 예배를 드리은 길(단, 성찬과, 세례예식은 인근의 가정교회 목사님께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된 배경에는 요즈음 교회의(특히,중.대형교회)부정적인 모습을 보며 과연 최소한 가정교회 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성경적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몸부림을 하는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이 얼마나 되나?

과연 세상의 공동체와 지도자와 사람들과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 크게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주님이 오실날이 말로만 가까운 것은 아닌가? 과연 우리는 주님이 오실 그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고있는가?  과연 기성 교회에서 주님이 오심을 준비하는 삶이(영혼구원) 가능한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저는 서울교회가 한국 또는 이땅의 많은 중대형 교회들이 1세 목사님의 은퇴와 후임 목사님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니면 후임 목사님이 세워진 후 겪는 좋지 못한 모습, 그래서 교회가 또는 목회자가 이제까지 쌓은 상급을 한 순간 날려 버리는. 아니 이제까지 영혼구원한 숫자의 수십, 수백,수천배의 수많은 불신 영혼들을 영영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하는 그일에 서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라옵기는 가정교회가 이제는 진정한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다시한번 개혁되어(본질로 돌아가는것) 지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장할수 없다면 준비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서울 교회는 없어지고 서울교회를 통해 만들어진 160여개의(?) 목장이 진정한 초대교회인 가정교회로 세워 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영기 목사님께서도 목자로서, 초원지기로서, 평원지기로서 진정한 가정교회의 완성자가 되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포기와 희생과 결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살리실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성전을 목사님을 통해 이땅 가운데 세우시며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넘어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될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사이 한국에서 파문을 일츠키고 있는 큰믿음교회에 대한 목사님의 고견을 구합니다.

우리교회에서도 몇분들이 그교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교회의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고 설교도 들어보고 각 교단들의 의견들도 살펴 보았는데 저개인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기성 교단들이나 목회자들의 모습이 분명치 못한것 같아 마음이 답답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부족하고 어리석은 저의 글을 잃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목사님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늘 주님안에서 강건하시고 늘 평안하시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최영기목사 : 저도 평신도로 41년을 섬겼기 때문에 박 목자님의 아픔이 내것처럼 전달됩니다.

담임 목사 교체만 있어도 갈등이 야기되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목자님 교회는 여기에다가 가정교회까지 엇물려서 혼란과 갈등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고 정신입니다. 성경의 정신이고 예수님의 정신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가정 교회를 사랑하는 박 목자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며 신임 목사님을 지원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기도하며 인내하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
(09.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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