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하려는 유혹" <12.6.2019>
조근호목사 2019-12-06 04:11:22 1083

 


어찌되었든 간에 12월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을 살아내고 이제 마지막 달력 위에 덩그러니 서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난 일 년, 우리 모두는 거창한 목회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치밀한 세부계획까지 덧붙이는 수고를 아낌없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열정을 불태운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떠나보내고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특히나 가정교회를 해온 교회들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이라고 가르치기에 더더욱 영혼구원이라는 시각에서 성적표를 들춰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성적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 더없이 보람되고 감사드려야 할 일이지만, 쥐어든 성적표, 특히나 교회 존재 목적의 눈높이에서 바라다본 성적표가 초라하다면 왜 이런 성적표를 받아 보아야 하는지를 냉정히 그 이유를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초라한 이유 중 하나가 내 힘과 열정만으로 목양하려는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기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모든 목양자(목자목녀 포함)마다 끊임없이 내 힘으로 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1년여 동안 내 힘과 열정만으로 하려는 유혹에 빠지느냐?’ 아니면 하나님, 그 분으로 내 목양을 하시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이 매순간 찾아왔을 것입니다. 여기서 내 힘과 열정만으로 목양하려 했을 때와 하나님, 그 분으로 내 목양을 하시게 했을 때의 결과를 냉정히 따져봐야 합니다.

 

내 힘과 열정만으로 목양하려는 유혹을 생각하면 지금도 큰 산처럼 밀려드는 아픈 기억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교회 개척하고 6년 동안은 참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열심을 다해 뛰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이 지나고 7년이 시작되고 얼마 있지 않아 내가 받아 쥔 결과는 목양적 차원에서 좋은 열매가 아니라, 육체의 질병이었습니다. 열심히 목회하면 돌아올 행복한 결과를 상상하면서 열심을 다해 뛰었지만, 내게 쥐어진 성적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병명이 적힌 진료카드였습니다. 하나님보다 앞장서서 내 힘과 열정만으로 목양하려 한 자가 떠안아야 하는 냉혹한 결과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 없이 내 인간적인 열심으로만 목양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전도(영혼구원)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철저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양자들은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부터 진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를 찾는 것을 봅니다. 그때부터 진정한 의미에서 목양과 영혼구원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목회 현장에서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친히 목양하시는 것입니다.

 

문득 목회 선배들께서 반복해서 하셨던 권면이 생각나며 그 권면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양은 골방, 책방, 심방에서 시작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각자의 손에 들려진 각기 다른 결과를 내려다보면서, ‘지난 1년 동안 나는 누구 힘으로 목양 해왔는가?’ 하나님보다 앞장서서 내 힘과 열정만으로 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 분으로 내 목양을 하시게 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임관택 : 원장님의 교훈에서 3방, 3심이 기억납니다.
골방 책방 심방 초심 열심 뒷심! 2019년 한 해동안 원장님의 귀한 말씀에 도전을 받았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감사를 드리며, 2020년 새해 더욱 강건하시며 새해에도 계속하여 귀한 은혜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12.06 06:34)
강승원 : 원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신 버쩍 차리고 한 해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전히 제 힘으로 해보려고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원장님 말씀대로 다시 시작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12.06 08:43)
나종열 : 저는 제 열심마저도 부족했던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원장 목사님을 통하여 답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목양은 골방, 책방, 심방에서 시작된다.' 삼방에 집중하기로 결단합니다. (12.06 19:12)
석정일 : 3방-3심. 명언입니다. 명언입니다.
골방 책방 심방!! 초심 열심 뒷심!!
원장님, 감사합니다. (12.07 00:07)
정광모 : 내 힘 가지고 하려다가 머리에서 김이 나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하네요... 원장님의 말씀한 귀한 3방 잘 갖춰야 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12.07 02:59)
오명교 : 내 힘과 열정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과 지혜와 능력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전진합니다. (12.07 03:15)
이수관목사 : 내 힘이 아닌 주님이 주신 힘으로 매일 매일 새기는 말씀입니다. (12.07 17:09)
박일래 : 알면서도 막상 현실에 부딪치면 잘 안되는 것이 주님을 의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장님 말씀 잘 새겨서 항상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사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08 01:36)
최유정 : ,조금더 일찍 목사님 글을 읽었으면 좋았을텐데요 ㅠㅠ 아침부터 병원입니다. 혈압이 안떨어져서 ㅠㅠ 정말 치열하게 싸운 한해였습니다. 제힘과 열정으로 하지 않토록 ㅠㅠ 다시 골방으로 책방으로 신방으로 .. 지금이라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하나님뒤에 서 있겠습 (12.08 17:25)
박성국 : 목사님 칼럼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게도, 저를 돌아보게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울되어 주신내용을 기억하며 더욱 주님의지하는 사역을 하기로 다짐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힘으로 하려했던 마음들도 내려놓는 훈련 하기로 결심합니다. 사랑합니다.~ (12.09 00:13)
박상민 :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친히 목양하시기를 원합니다.
원장님의 귀한 글 감사 드립니다~~^^ (12.09 06:01)
한천영 : 한 해를 돌아보며 적절한 반성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12.09 23:47)
구정오 : 저도 자기 열심과 자기 힘으로 감당했을 때 돌아온 것은 고협압과 내면에 독만 남았었습니다.^^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목회를 하고자 결단한 이후로는 자유함과 담대함가운데 자그마한 행복과 주님을 배워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원장님 말씀이 올해를 어떻게 마무리를 잘 지어야할 지 지혜를 주시는 귀한 말씀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2.10 16:11)
계강일 :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삶과 목양! 다시 한번 마음에 새깁니다.귀한 글 감사합니다.^^ (12.11 16:18)
이옥경 : 좋지 않은 성적표일지라도 받아들고 주님 앞에 엎드릴 수 있다면 복인 것 같습니다. 원장님 귀한 통찰과 권면에 감사드립니다. (12.12 08:47)
이남용 : 늘 고민합니다. 어느 선까지가 내가 해야 할 일인가 하구요.. 어떤 때는 알 것 같은데 고민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더 해야했는데 안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하나님이 하실 일까지 내가 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는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12 18:38)
정상일 : 그러게요... 그럴만한 능력이나 힘이 있으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그럴만한 수준도 안되면서 주님없이 해 보려는 어리석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12.12 20:55)
남기환 :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원장님의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원장님의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2.13 16:45)
이동근 : 귀한 나눔을 통해 오늘도 주님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12.14 21:16)
이경태 : 귀한 칼럼 감사해요. 골방, 책방, 심방의 균형을 잘 맞추어 제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만들어진 성적표가 기대됩니다. ^^ (12.15 17:22)
계강현 : 정곡을 찌르는 칼럼이네요... 내 힘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사역하며 삼방을 붙잡는...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12.15 19:04)
박지흠 : 전도가 내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 때, 기도하게 된다는 말씀이 무슨 뜻 인지 올 해 초 보다는 조금 더 알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먼 것 같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목회가 되도록 더욱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12.15 21:17)
김기섭 : 2019년을 무엇을 기준으로 성찰해 보아야 하는지 귀한 깨달음을 얻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데 주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따끔한 교훈을 마음에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12.16 02:48)
이경준 : 요즈음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인도하고 있는데, 조원장님의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마치 내 노력을 되는 것처럼 생각하여,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염려는 없는지 돌아보겠습니다. (12.16 18:53)
맹기원 :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12.18 01:30)
계현철 :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목사님의 칼럼으로 목회의 초심을 다시금 점검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2.21 04:29)
김태영 : 돌아 보는 계기를 주셔서 원장님 고맙습니다! (12.22 01:01)
김영길 : 원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난 날 저의 경험이 생각이 납니다.
열심으로 하면 하늘의 상을 받게 되지만,
욕심으로 하면 병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열심과 욕심이 구별이 잘 안되어서 늘 고민입니다~^^ (1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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