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에서 답을 확인하다." <5.22.2020>
조근호목사 2020-05-23 01:29:43 522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지 4개월을 지나 이제 5개월째를 맞으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 및 의논한 결과를 쏟아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만큼 코로나 사태 이후가 걱정이 된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현재의 코로나 시대는 물론이고, 코로나 사태 후에 대해서 다각도로 진단 및 연구하여 그 지침을 내놓아야 할 때 입니다. 특히 가정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냉철한 시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는 독재국가가 아님에도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 아래 예배당 이라는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의 자유를 일부분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교회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영상과 온라인으로 예배와 모임을 전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의 고뇌는 언제까지 영상예배를 드려야 하며, 각종 모임을 중단해야 하느냐? 이대로 계속 현장예배와 현장에서의 공동체 모임이 제약 당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의견들이 대다수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질병본부장의 진단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는 속히 종식되지 않고 내년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물론이고, 코로나 사태 이후에 대해서 각 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해답을 찾는 일이 시급해졌습니다.

 

가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앞 다투어 올라오는 지역모임 보고서를 통해 여러 나눔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나눔의 주를 이루었던 것은 코로나 사태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독서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고백들이 많았고, 또 한편으로는 중단된 목장모임을 어떻게 타게 해 나갔는지의 나눔이 많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그랬지만, 가정교회라는 패러다임이 이미 정착된 많은 교회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목장모임은 중단되었지만, 목장 사역은 멈추지 않았다는 고백들을 많이 한 것을 보았습니다. 공동체에 속한 목원들 모두가 한자리에 앉아 말씀 안에서 삶을 나누고, 가까운 지근거리에서 밥을 나누어 먹는 그런 모임을 꺼려하는 이들도 있었고, 반면에 그런 모임을 그리워하면서도 선 듯 나서지 못하는 성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때에 목원 한 사람을 놓칠세라, 그들의 신앙이 온도계처럼 내려갈세라, 다양한 모습으로 목원 한명 한명에게 다가간 목자목녀들의 물밑목양은 역시 가정교회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역모임에서 나누어진 이야기입니다. 정부가 언론 및 관공서를 통해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비대면의 모임을 계속해서 강요함에도 불구하고 목자목녀들은 여전히 일대 일. 또는 가족 단위로 물밑목양을 하더라는 사례 나눔을 듣고서 아직 가정교회 도입을 하지 못한, 한 교회의 사모님은 사모로서 자신은 열심히 리더들을 돌보며 목양을 했는데, 돌봄을 받은 리더들은 자기들이 돌보아야 하는 식구들에게 목양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는 나눔을 하면서 이것이 다른 여타 패러다임과 가정교회와 다른 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금 번에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시대를 경험하면서 앞으로 이런 팬데믹의 시대처럼 앞으로도 비대면의 시대가 오거나 혹은 이보다 더한 상황이 펼쳐지거나 그리고 이런 비대면의 시기가 장기화될 때 교회는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일종의 실험 기를 거친 셈입니다. 사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이미 입증된 것입니다. 초대교회, 로마 300년 핍박시절과 중국이나 옛 소련의 공산체제 하에서 그리고 지금도 이슬람권 국가에서 교회가 살아남게 된 최선의 해답이 바로 가정교회임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요즘 가정교회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어도 그들이이후 비대면시대의 최선은 가정교회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듣습니다.

 

비대면 할 수밖에 없는 팬데믹시대의 최선의 답이 가정교회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합니다.


김기섭 : 목장예배는 중단이 되었지만 목장 사역은 중단되지 않았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이 갑니다. 가정교회가 이 시대의 답인데 그것을 모르는 교회나 목회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타까움이 밀려 옵니다. (05.23 15:46)
이경태 : 자료를 보면 165년과 251년 경 로마에 큰 전염병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가정교회 목장과 같은 모임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과 병자들이 돌봄을 받았고 복음이 전해졌다고 하네요. 성도들이 소비자로 전락하지 않고 섬기는 제자로 성장하게 도울 수 있는 곳이 정말 가정교회 같아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05.24 00:46)
오명교 : 그들이‘이후 비대면시대의 최선은 가정교회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듣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 만드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가정교회를 만난 것이 복이요 하나님의 은혜임을 절감합니다. (05.25 06:23)
이수관목사 : 가정교회가 비대면 시대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것은 참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놓고, 평신도가 사역하는 현장을 만든 것이 이 어려운 시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습니다. (05.25 08:46)
박기명 : 가정교회가 위기에 강함이 분명합니다. 그렇다해도 긴 시간에는 견디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더 어려운 때가 예측되니 목자목녀들을 더 강하게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이지 못할 때 목원들을 향한 마음의 집중력과 섬김의 헌신이 더 많은 수고를 요구하니 말입니다. 우리 목자목녀들이 참 장합니다. 더 집중력 있는 기도로 중보하고 격려해야겠습니다.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 (05.25 18:49)
이남용 : 언컨택트 환경이 커져 갈수록 목자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성도들에게나 모든 이에게 위로가 많이 필요한 시점 같은데 주님이 우리의 위로자되시니 영혼구원에 더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생각을 주는 칼럼에 감사드립니다 (05.26 02:20)
김정록 : 목자목녀들이 단순히 담임목사의 사역을 돕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신약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을 잘 감당하는 것 같습니다. 귀한 통찰력 감사합니다~ (05.26 20:36)
김영길 : 저희 교회가 수년 전에 가정교회로 전환한 것을 지켜본 주변의 동료 목사님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가정교회로 전환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부러워하더군요. 신학을 마친 목회자의 활동 영역은 좁아지고 있지만 평신도 목양자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원장님의 칼럼을 잘 읽었습니다. (05.27 02:53)
김승관 : "가정교회는 System이 아니라 Spirit이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수도 없이 들었던(지금도 들리는 듯^^;) 그 말씀의 진면목을, 가정교회로 절감하는 코로나19입니다.

방법이 아니라 정신을 부여잡고 나가시는 선배들로 배워, Post Covid19에도,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새로운 길 Path Finding할 줄 믿습니다. 원장님 귀한 컬럼 감사합니다.^^ (05.27 04:49)
임관택 : 어설프고 부족한 목사로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가정교회를 접하고 목회하게 되어 참으로 은혜의 목회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선배목사님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원장님의 글을 통하여 더 확신케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05.27 21:49)
구정오 : 아멘 아멘 입니다. 위기의 때에 진가가 드러난다고 하지요. 원장님 말씀대로 성경대로를 추구하기에 가정교회는 위기의 때에 더욱 파워가 나타나는 것을 실제로 체험하고 있고, 더욱 더 확실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05.28 03:15)
계강현 : 목자목녀들이 자신의 목양을 계속 화상모임으로 갖는 것에 대해서 일찍부터 부족함을 느끼면서 일대일로 만나기도 하고 SNS로 계속 교제하더니, 서둘러 대면모임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구역을 모이는 전통교회들은 모임을 재개할 이유도 없고,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더군요.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이고 위기에 강한 교회입니다.^^ (05.30 00:41)
이동근 : 가정교회의 힘이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06.01 02:12)
박상민 : 그렇습니다. 가정교회에서 답을 확인합니다. 정확한 답을 알고 그 방향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6.02 07:46)
이은진 : 네, 원장님. 위기 상황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을 확인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06.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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