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를 대비하여 싱글목장 정비하기" <6.4.2021>
이수관목사 2021-06-07 16:27:40 676

 

지난번에 코비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목장을 재정비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목장 식구가 적어졌을 경우는 가정교회 전도의 능력이 나타나기가 쉽지 않으므로 목장을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그에 이어서 오늘은 싱글목장에 대한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여기서 싱글목장이라 함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 미혼자들의 목장을 말합니다

 

싱글목장은 너무나 중요한 사역입니다싱글들이 헌신될 때교회가 활기가 넘치고이들은 곧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므로 건강한 30대 가정을 만들게 되고그들로 인해서 교회가 젊어지는 등 미래의 근간이 됩니다휴스턴 서울교회에는 많은 청년들이 어학 연수 등으로 휴스턴에 왔다가 신앙을 가진 후에 떠나지 않고 이곳에 정착하고 그렇게 결혼을 해서 건강한 30대 가정을 이룬 경우가 너무나 많았습니다싱글목장이 이렇게 교회의 기초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싱글목장이 전체 목장의 20 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몇 번 말씀드린 사항이지만싱글목장을 처음 시작할 때는 기존의 청년부 조직을 목장으로 변환시키면 조직 체계만 달라졌을 뿐 가정교회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교회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따라서그 보다는 가정교회의 정신을 분명히 이해한 열정적인 30대 중후반의 부부를 목자를 세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왜냐하면 싱글은 열정을 본받기에 가장 좋은 나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열정적인 부부가 열심히 섬겨주면 그 정신을 본받아서 싱글들 가운데 열심히 섬기는 목자가 생겨 나게 되기 때문입니다이렇게 싱글목자들이 세워지고 나면 그들이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고싱글목장을 섬기는 부부목자들이 되는 것이지요

 

싱글목장의 경우는 교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어떤 교회는 싱글목장의 경우는 목자에게 큰 부담 주지 않고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간단하게 음식을 투고해 와서 먹고 나눔을 하는 경우가 있고반대로 휴스턴 서울교회처럼 목자가정이 헌신적으로 섬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 의 정답은 없겠습니다만제가 생각하기에는 싱글목장은 목자가 헌신적으로 섬겨주는 모델이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헌신된 목자 밑에 다시 헌신된 목자가 나오게 되는데그 나이는 평생 한번 그렇게 섬겨 볼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그런 헌신을 끌어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그렇게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싱글목장의 목자들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싱글목장을 내려 놓고 부부목장으로 사역을 전환시켜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싱글목장을 맡고 있는 목자/목녀들을 위해서 입니다교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싱글사역을 하다 보면 교회 사역의 주류에서는 좀 빠져있게 되고 고립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그들은 안수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는 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고그것은 교회입장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이 영입 되지 않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싱글 사역을 시작하고 어느 시점이 지났을 때 부부목장으로 전환시켜 줄 때 교회 전체 입장에서도 사역이 재분배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때 목자를 내려 놓게 하는 것 보다는 목장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생길 때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 부부목장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두번째는 싱글목장을 하다 보면 아기를 낳은 후 유난히 힘들어 하는 부부들이 있습니다이런 분들은 원할 경우 싱글목자 사역에서 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많은 경우는 아이를 낳고도 씩씩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하지만 어떤 경우는 너무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럴 경우목자는 힘들어도 그냥 하는 것이다 하고 버티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은 싱글들이 목자를 하는 것을 겁을 내도록 하는 원인을 되는 것 같습니다.

 

목자의 사역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그럴 때 그 다음 사람이 목자를 하고 싶은 열망을 꺼뜨리는 결과를 주기 때문입니다육체적으로 힘이 들어도 목자를 하는 것을 신나 하고 열매도 있을 때뒤에 따라 오는 사람에게 나도 목자를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법입니다

 

마지막으로어떤 교회든지 싱글목장이 잘 정착되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싱글목자를 시작한지 10, 15년 이상 된 베테랑 목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점이 오게 되는데그렇게 되기 전에 위에서 얘기한 사역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해서 싱글목자를 너무 오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10, 15년을 싱글목자로 섬기면 밥을 하고 섬기는 것은 너무나 잘 합니다하지만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보입니다그렇게 되면 그 모습을 보는 싱글들은 두 가지로 목자를 하는 것이 겁이 나겠지요. 밥하고 섬기는 것은 목자님처럼 할 자신이 없고, 즐겁지 않은 모습을 보니 더 겁이 나고.. 

 

따라서 싱글목장은 열정적으로 섬겨주는, 모델이 될 만한 목자가정들이 있고그 목자 가정을 보면서 싱글들이 목자를 하고 싶은 용기를 내고그렇게 목자가 되고결혼을 해서 다시 또 열정적으로 섬기는 모습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그런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싱글목장은 10년 이상을 섬기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따라서 힘이 들고지친 목자들은 늦지 않게 부부목장으로 전환하게 길을 열어 주어서 행여라도 힘들고 지친 모습이 싱글목장의 문화가 되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곽우신 : 다음세대는 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인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06.07 18:42)
이남용 : 싱글목장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06.08 01:31)
허민 : 그렇군요. 싱글목장에 대한 목회자의 새로운 마음 가짐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06.08 17:24)
구정오 : 감사합니다. 교회의 허리인 싱글목장에 대해서 장기적인 방향과 기도제목이 되는 너무나도 필요하고 적절한 내용입니다. 여러번 읽고 묵상하고 적용점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저희도 헌신된 싱글목자가정이 섬기고 있고, 앞으로 싱글목자로 헌신할 자들을 부목자로 전체에서 임명하여 섬기는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영혼구원하여 제자만드는 사역에 촛점을 맞추고 잘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6.09 15:52)
이경준 : 싱글 목자가 50대가 되면 부모와 자녀만큼 나이 차이가 생겨서 대화가 조금씩 어려워지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싱글 목원 중에서 부목자 둘을 세워서 한 목자가 돕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 부목자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후에 목자로 세울 계획입니다. (06.10 01:29)
김제효 : 명심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새로 시작한 싱글 목장에 좋은 지침으로 삼겠습니다. (06.10 04:24)
이경호 : 좋은 안내에 감사를 드립니다. (06.14 21:51)
김인기 : 교회의 장래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지혜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06.17 19:57)
임관택 : 싱글목장에 대한 통찰력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교회에도 더욱 싱글목장이 잘 세워지도록 간구드리며 귀한 은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06.18 01:10)
최영호 : 싱글들이 목자를 하고 싶은 용기를 내고, 그렇게 목자가 되고, 결혼을 해서 다시 또 열정적으로 섬기는 모습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 즐겁게 하려고 노력은 하느데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좀 쉬어가면서 다시금 힘을 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06.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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