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후 교회를 일으키고 재정비해 가기" <7.2.2021>
이수관목사 2021-07-02 23:59:36 906


이제는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휴스턴 서울교회는 7월부터 영상예배는 모두 중지하고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대면으로 전환합니다. 7월 첫주부터 100% 성도들이 예배에 나올지 궁금합니다우리는 이제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야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아마도 한국역시 올 하반기 중에는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오늘은 팬데믹 이후에 교회를 바로 잡아갈 때 어떤 점을 생각해 보면 좋을지 적어 봅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교회의 세 축을 돌아보는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가정교회는 분명한 기준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지금 전통교회라면 도데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것입니다하지만 가정교회는 세 축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일단은 예배가 많이 무너져 있을 것입니다영상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집에서도 깨끗이 씻고 예배에 임했지만 그 긴장은 얼마가지 않더라는 말을 합니다따라서 성도님들이 예배를 성심껏 드릴 수 있도록 이끄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예배의 태도를 강조하는 설교를 시리즈로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컨퍼런스 때도 말씀드렸지만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정책이 허락하는 한 가능하면 영상은 단호하게 없애도록 해서 성도들이 대면예배로 돌아오는데 게으르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특별히 싱글들의 예배를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휴스턴 서울 교회는 팬데믹 기간 중에 싱글 예배를 없애고대신 전체 성도들에게 예배의 기회를 폭넓게 주기 위해서 1, 2, 3부를 동일한 예배로 운영했습니다그렇게 1년 반이 지나서 보니 싱글들이 많이 흩어져 있는 것을 느낍니다

 

특별히 싱글들은 목장 식구들이또 같은 싱글들이 함께 예배드리면서 받는 은혜가 장년보다 강한 성향이 있습니다그들은 은혜도 함께 받고 예배후 앞으로 나가는 헌신도 함께 하고그렇게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성향의 사람들인데그들만의 예배를 없앴던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지금은 이들의 예배를 회복시키는데 힘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두번째는 목장이 많이 무너져 있을 것입니다물론 영상으로 목장 모임을 하기는 했지만 벌써 2년 가까이 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게을러져 있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게다가 팬데믹 기간 동안 마주 보고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마주 앉아 밥을 먹으려면 불편함을 느낍니다목장 식구간의 가족같은 정이 많이 흐려져 있는 것이지요

 

이럴 때는 담임목사님이 방문하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저도 목장들이 대면 목장을 할 용기를 아직 못 내던 작년 10월부터 내가 방문하는 목장은 대면으로 하라고 부탁을 하고 공간이 넓은 교회에서 하도록 했고지난 5월 부터는 집에서 열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그러면 거의 대부분 제가 방문하고 난 이후부터는 대면으로 목장을 갖기 시작했다고들 합니다

 

또 한가지 돌아보아야 할 것은 나눔의 내용입니다. 2년 가까이 영상으로 하는 목장 모임을 통해 성도님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옅은 떼우는 식의 나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하지만 목장에서 자신의 내면에 대한 고백과 회개를 포함한 속 깊은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그리고 그 나눔에 이은 식구들의 진정한 사랑의 돌봄과 교제가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목장이라는 축에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따라서 당분간은 깊은 나눔을 할 수 있는 주제를 주어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 돌아 보아야 할 곳은 당연히 삶공부입니다삶공부는 비교적 비대면으로도 잘 해 왔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팬데믹 기간동안 삶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성도들이 많을 것이니 상황에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혹은 내년 상반기에는 전 교인이 삶공부에 참여하자는 식의 도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담임목사의 리더십입니다이 시점에서 담임목사는 도전과 방임 사이의 균형을 잘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지금 이 시점은 성도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면 신앙적으로 무너질 것입니다따라서 끊임없이 이끌어주고 도전하고 해야 할 것입니다하지만 반대로 너무 심하게 도전해서 성도들을 끌고가면 그건 신앙이 아니라 고역이 될 것입니다신앙은 자발적으로 할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성도들의 신앙의 힘을 잃지 않도록 적절하게 이끌어주고 도전하지만스스로 하고 싶은 자발성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승관 : 시의적절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앞서는 휴스턴 서울교회의 모범을 따라 용기(?) 내어보겠습니다. 화이팅^^ (07.03 00:40)
이요한 : 원장님들의 코너는 늘 유익한 것 같습니다. 앞서 가시고, 길과 방향을 보여주시는 혜안에 감사드리며, 도전 받고 다시 힘을 내 보겠습니다 ^^ (07.03 16:49)
최유정 : 이제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야되는 시기인데 우왕좌왕, 업엔다운, 갈팡질팡, 그런 저희를 다잡을 수있는 묘책 다름아닌 3축을 정검해야한다는 말씀 참감사합니다. 그리고 3축 하나하나 집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참 감사드립니다. 역시 이수관 원장님 이십니다. 특히 고역이 아닌 도전의 정신을 주어야하는 말씀 깊이 새겨봅니다. (07.04 06:08)
이경태 : 과감한 대면예배, 섬김의 습관을 회복하는 목장 모임, 삶 공부의 세 축을 잘 잡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07.04 13:56)
계강현 : 이 때에 꼭 필요한 칼럼의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07.04 16:05)
조근호 : 원장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서 귀한 가이드 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 ~ (07.04 23:49)
구정오 : 늘 한 걸음 앞서서 친절히 길을 안내해주시고, 용기를 부어주시는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07.05 03:17)
윤요한 : 성도들과 소통하며,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목장, 삶공부, 연합예배를 세워가는 모습에 도전을 받습니다.
솔선수범하여 경건의 삶도 재수강하시고, 과거 생명의 삶 간증도 나누며 모본을 보여주는 것에서 겸손함이 느껴집니다. (07.05 17:05)
이대원 : 가정교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책도 명료하군요. 세 축은 늘 중요한 것, 그러니까 그 세축 정비만 잘하면... 아, 그렇구나! 명료한 정리에 감사합니다.^^ (07.05 17:52)
허민 :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락다운 때에 비대면으로라도 삶공부를 계속하셨었군요. 저희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삶공부를 못 하고 있어서 안타까웠었는데, 감사드립니다. (07.05 19:49)
임관택 : 원장님의 통찰력 말씀 감사드립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 (07.07 00:16)
이경준 : 언제나 기본에 흔들림이 없으면 회복이 빠를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세 축 네 기둥이라는 기본이 분명해서 좋고, 이수관 목사님처럼 앞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시범을 보여주는 분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07.07 05:23)
이남용 : "자발성을 잃지 않도록 적절하게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도전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07.13 02:43)
임재룡 : 가정교회는 3축이라는 기본을 제시하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통찰력이 있는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07.18 01:29)
최영호 : 위기 속에서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교회의 원리를 따라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7.21 00:38)
박종호 : 코비드 기간의 흐트러진 것들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눠 주시니 감사합니다. 허물어져 있는 부분이 보이는데도 망연자실할 때가 있는데 좋은 글로 방향을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07.21 22:17)
이경태 : 자발성을 잃지 않도록 담임 목사의 목자를 섬겨주는 리더십~~ 잘 기억하고 연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7.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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