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와 선택" <7.23.2021>
강승찬 목사 2021-07-23 21:47:43 558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락다운되어 외출하지 못하게 되니 많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락다운 발표를 보면서 저는 '필수와 선택'이라는 단어 앞에서 가정교회 사역에서 목회자의 필수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정부에서는 일터운동(체력), 병원먹거리 쇼핑 등 4가지 영역에 대해서만 외출을 허락했기 때문입니다결국 나 자신의 건강과 체력생존을 위한 일터질병 치유를 위한 병원 방문과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먹거리 구입 등 매슬로우가 말했던 생리적 욕구안전의 욕구는 인간의 생존에 꼭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다행스럽게 호주 주정부에서는 <락다운 재난 지원금> 지원해 주고사업하는 분들에게는 최소한의 경비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실행하기에 폭동이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인간에게 필수 항목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인간의 삶에 위기가 찾아오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가정교회 목회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아무리 번듯한 교회 예배당 건물이 있고수백 명수천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려도 이것이 종교생활이라면 점점 신앙의 매너리즘이 생기거나 자기 만족에 빠진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이고, 목회자의 마음에 기쁨은 사라지고 결국 세상에 대해 교회의 영향력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위기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교회가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공동체를 세워가면서 성장하여 어느새 교회 조직표가 반듯하게 만들어지면 영혼구원의 열정과 영적인 야성은 사라지고관리목회로 변질되어 버리는 때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다시 목회방향을 재설정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한마디로 주님께서 공동체의 목자로 세운 우리 목회자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목사가 15명 미만의 목자 (목자목녀 30명쯤)를 섬기는 목자의 마인드에서, 50명이상 ~ 100명 미만의 목자(목자목녀 70-100명쯤)를 섬기는 멘토의 마인드로그리고 나중엔 100명이상의 목자(목자목녀 200명 이상)를 섬기는 전문 경영인 의 마인드로 변화되지 못하면 주님께서 허락하신 가정교회의 사역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락다운 상황은 하나님께서 우리 목회자들에게 뭔가 말씀하시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기도 중에 들었습니다락다운 기간에도 4가지 활동은 필수이고나머지는 금지되었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허락된 선택이듯이가정교회 목회현장에서도 적어도 다음 4가지는 어떤 상황에 닥치더라도 우리 목회자들이 붙잡고 씨름해야 하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매일 반복되는 하나님과의 관계 쌓기 입니다.

다시 말해서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갖는 경건의 시간이 락다운 기간에도 중요합니다피곤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지면 마음의 평안과 기쁨그리고 주님께서 일하실 것에 대한 설레임은 어느새 사라지게 됩니다그리 세상 사람들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사역 현장에 대한 불평 염려와 근심으로 마음이 채워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락다운 상황에서도 목회자인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고 평안을 누릴 때 어려워 보이던 문제는 어느새 해결 된다는 것을 누구나 경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초대 국제가사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목회 현장에서 본을 보이신 것처럼 '하루 3시간 새벽기도'를 붙잡고 씨름하든지하루의 3시간을 온전히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락다운 기간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3시간 기도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즉시 회개하고 즉시 순종했는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또한우리가 3시간 기도에 참여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거룩한 긴장감이 없기 때문입니다거룩한 긴장감을 갖는다면 3시간이 아니라 4시간 5시간 기도도 가능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목회자의 은사와 사역에 집중하고 은사를 개발해야 합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하듯이 가정교회 잘하는 목회자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목사님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하지만 목회를 잘하고 못하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알고 나중에 주님께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라고 인정 받는다면 평생 50명 미만의 성도들을 섬기며 목회해도 성공한 목회자일 것이고주님께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야단 맞는다면 1,000명 이상 성도들을 목회해도 실패한 목회자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숫자에 대해 자유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목회자로 부르시면서 '은사'를 주셨습니다양을 잘 인도하고 양육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목회의 은사를 주신 것이지요그런데 목회자이다 보니 일반교회에서는 예배가 가장 중요해지고 예배에서 설교사역이 중요하다보니 목사에게 있어서 설교사역이 중요했던 것은 사실입니다그리고 가정교회 목회에서도 설교는 중요합니다제가 최영기 목사님을 통해 배운 것은 가정교회 목회에서 설교의 중요성은 '당연한 것'이고 '기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북미 컨퍼런스에서 최영기 목사님과 관광하는 시간에 폭포를 보기 위해 함께 산길을 걸으면서 주고 받았던 대화가 기억납니다최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가정교회 목회를 잘하는 목사님들은 기본적으로 설교를 참 잘하는 것 같다 ~!!!" 여기서 설교를 잘 한다는 것은 유명한 설교가들처럼 달변가라는 것도 포함되겠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그대로 잘 전한다는 것과 성도들을 야단치지 않고 위로하고 격려하여 하나님의 소원을 향해 살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설교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합니다달변가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교인들에게 전달해 줄수 있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다시 말해서 매주 금요병토요병을 앓아야 하는 것이지요.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때 금식하고 부르짖는 몸부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아는 목회를 잘하시는 목사님들은 모두 토요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성령의 은사가 무엇인가질문해 보고 해답을 찾을 때 마음가짐이 새로워 지고 자신의 은사에 알맞게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가게 될 것입니다왜냐하면 교회는 성령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기 때문입니다.

 

셋째온라인 예배를 드리더라도 설교후 '헌신의 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매주 삶을 드리는 영적 예배는 주일연합예배입니다예배시간은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고 예배 후 헌신의 시간은 한 주간의 삶의 방향을 정하는 시간입니다그래서 ()헌신이 없는 예배는 나침반을 들지 않고 항해 하러 나선 선장과 같은 모습일 수 있습니다제 경험으로 목자목녀의 탈진은 주일예배를 통해 50~60% 정도 해결 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영혼구원의 열매, 초원모임, 총목자모임, 목회자와 상담 등을 통해서구요.

 

래서 저의 경험을 나눈다면,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 예배 후 1-2분 정도 기도할 시간을 주고 제 카톡으로 교인들에게 헌신기도제목을 받아서 매주 기도해 주고 있습니다1주에 5일이상 매일 기도 했다고 카톡으로 종종 연락해 줍니다그러던 어느날 기도응답이 생겨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함께 기뻐하던 일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 후에도 SNS를 잘 활용하면 대면예배때보다 헌신의 시간에 더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중형교회 이상 되는 교회에서는 목자님이 각 목장식구들의 헌신기도 제목을 카톡으로 받아서 초원지기에게 전달해 주고 초원지기는 그 내용을 정리해서 담임목사에게 전달해 주면 적어도 1주에 2번 정도는 담임목사가 기도해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렇게 헌신의 시간을 가질 때에 성령하나님이 터치헤 주셔서 목자(목녀)헌신자도 생기고사역 헌신자도 생기고 교회 사역에 즐겁게 동참하는 열매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넷째, 온라인 예수영접모임과 세례식에 집중하고 목회자 지역모임에서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목회자의 시선을 금방 아는 것 같습니다목회자가 락다운된 힘든 상황에서도 영혼구원에 집중할 때 성도들도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것을 느낍니다락다운 기간에도 온라인 예수영접모임을 하겠다고 광고하고 그 시간에 기다리고만약 온라인 예수영접모임에 불참하면 온라인 특별 예수 영접모임을 만들어 VIP들이 편한 시간에 목사가 시간을 내어 예수영접을 하도록 시도해 보았습니다. 

큰 열매는 없었지만목자목녀들은 우리 목사님은 영혼구원에 관심이 많아~! 하면서 계속 VIP를 포기하지 않고 섬기고 이번 초대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음달에는 꼭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겠다고 결심하고 다음달에는 VIP를 초대하여 영혼구원의 열매가 생기는 것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어떤 교회는 전도는 잘 되는데 목자가 잘 세워지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목회자들을 종종 만날 때가 있습니다저는 그때마다 제 경험도 간증해 드리고 다음과 같이 한마디 말씀으로 권면해 드리곤 했습니다. "목사님가정교회 목회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가정교회 목회가 주님의 원하시는 목회라고 확신을 가지시면 목자는 자동적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시선은 목회자의 시선을 대부분 따르기 때문입니다.

 

락다운 된 상황에서도 영혼구원에 힘쓰는 목자목녀들을 보면 '난 저렇게까지 섬기지 못하는데...' 하면서 목사로서 부끄럼을 느끼기도 합니다그리고 대양주에 가정교회가 잘 전파되도록 더 힘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락다운된 상황에서도 가정교회 목회자라면 

1)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쌓기, 

2) 목회자의 자기 은사 개발하기, 

3) 성도들에게 방향제시해 주기, 

4) 영혼구원에 시선 두고 격려하기 등 

이 4가지는 필수로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하나님의 은혜로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거나 크고 작은 기도응답이 있는 가정교회 목회를 할때에는 수줍어하지말고 지역모임에서 그 내용을 나눠야 합니다그래서 함께하는 목회자들에게 문제의 해법을 나누고 그 기쁨을 함께 해야 합니다

 

좋은 목회의 열매를 혼자 누리지 않고 함께 나눌때 주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목회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목회이기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락다운 같은 위기의 때에 가정교회를 통해 주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김제효 :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나눔 이네요. 당장 이번 주 부터 헌신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록다운 기간에 유용한 필수, 감사합니다. (07.23 22:44)
김진수 : 락다운 된 상태에서도 반드시 해야할 4가지 필수적인 것들 중에 특별히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예배 후에 하는 헌신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헌신과 기도제목을 담임목사 카톡문자로 헌신을 받고 5일 이상 기도해 준다는 내용이 기발하게 여겨집니다. 당장 이번 주일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7.23 23:41)
박종호 : 강승찬 목사님의 치열함이 느껴집니다. 많이 배우게됩니다. 헌신에 대한 기도제목을 받고 기도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셨음을 반드시 알린다는 부분이 실제적인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7.23 23:51)
이경호 :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큰 도전이 되고 방향을 잡게 해주시는 가르침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07.24 01:10)
민만규 :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중요한 사항들을 세심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7.24 01:10)
이경준 :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도 담임목사의 카톡으로 기도제목을 올리는 방법은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만큼 예배 시 헌신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7.24 05:57)
허민 : 온라인 예수 영접모임은 정말 생각도 못했었네요. 예수 영접 모임이 제게 무엇이길래 락다운 기간에는 자연스럽게 쉬고 있었는지 자문하게 되네요. 그리고 은사 개발에 대해서도 아멘으로 받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07.24 06:46)
이미숙 : 역시 우리 지역목자 강목사님 최고예요 ^^ (07.24 10:22)
김홍구 :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기만 하는 저로서도 다시한 번 마음을 재 정비하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07.24 17:45)
최유정 : 아주 자세하고 상세하게 어떻게 필수인 것을 선택하여 행할수 있는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생각해봅니다. 답답함이 어디서 왔나 생각해보니 관리 목양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야성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감사합니다. 장소 영혼구원 하는 장소에 있어야 마음이 뛰는 것 같습니다. (07.25 18:40)
송영민 : 락다운 상황에서 실제적인 가이드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열하게 목회하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감사합나다. (07.29 15:41)
임관택 : 원장님, 점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로는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08.0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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