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용서로 기초를 닦아야” <1.5.2012>
최영기목사 2012-01-06 10:28:15 5418
가족_수양회_소감.pdf

 

전임 목사님이 문제로 인해 사임한 교회에 부임하는 목회자는 보통 자신감과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부임합니다. 전임 목사님은 이런 저런 결점과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을 그런 문제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는 자신감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도 얼마 있지 않아서 문제에 휘몰려 교회를 사임하는 것을 봅니다. 교회 안에 둥지를 틀고 역사하는 악령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교회를 보면 평신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보통은 신실하고 믿음도 좋습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이들이 악한 영의 존재를 믿지 않든지, 자신이 악한 영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인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적인 문제를 영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해결하려하고, 회의와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려하기 때문에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얼마 못 견디고 떠나는 교회, 골 깊은 파당이 지어져있는 교회, 반복적으로 깨어지는 교회, 재정적인 비리와 성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교회에 부임하는 목사님은 그 교회의 역사를 살펴서 어떤 영이 역사하고 있는지를 먼저 분별해야합니다. 분쟁의 영, 불만의 영, 교만의 영, 질투의 영, 이기심의 영, 게으름의 영 ...

 

이런 이름을 가진 영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데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엡 6:12).”

 

이런 악한 영을 쫓고 새로운 목회의 기초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회개와 용서입니다. 담임 목사 자신이 먼저 철저하게 회개하고 용서해야합니다. 작은 죄라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이웃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용서하여 마음을 정결케 함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가로 막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에 지도자들에게 이 작업을 시키고, 다음에는 일반 성도들에게 이런 작업을 시켜야합니다. 그리하여 악령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사역의 발판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휴스턴 서울 교회에 부임하여 이런 작업으로 담임 목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용서하고 회개하고, 안수 집사님들 내외를 수양회에 데리고 가서 회개와 용서의 시간을 가졌고, 교인 수양회를 통하여 회개하고 용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목적을 갖고 가졌던 전 교인 수양회에 참석했던 한 분이 당시 교회에서 발간되는 ‘참빛’지에 글을 실렸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첨부 파일로 올립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맨 위에 있는 파일을 클릭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곽성룡 : 목사님 말씀을 읽고 보니...저희 교회가 큰 어려움 없이 가정교회로 행복하게 전환할 수 있었던 것도....제가 부임하고 나서 회개와 용서를 강조하는 '내적치유' 모임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 깨달아집니다. 저 자신도 예배시간에 한동안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어느 목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어떤 단체마다 삶의 주기적인 싸이클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것을 분석해 보면 놀랍게도....교회마다 똑같은 어려움이 1년 혹은 3년 혹은 5년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하는데...이런 것이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즈음도 새벽에 기도할 때 교회와 지역의 악한 영을 쫓는 기도를 드립니다. 최목사님 말씀에 공감하며 추천합니다. (01.06 11:51)
심영춘 : 저는 부임한 것은 아니지만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에 저와 중직자들 간에 미움과 불신에 대한 악한 영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최목사님 말씀대로 저부터 철저하게 회개했고,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목자수련회를 통하여 목자들에게 그렇게 했고, 전 교인들에게는 333기도를 통하여 사랑하기를 기도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너무나 새로워졌습니다. 최목사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최목사님, 2012년 한해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01.06 14:20)
김진수 : 최 목사님 김학래 형제님의 간증문을 읽어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부임 전에 이미 마스터 플랜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이 생각나 주님과 교회 식구들에게 송구스럽습니다. 그 수양회의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1.06 18:20)
권영국 : 최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교회 몇명 리더들 가운데 묻혀있는 해묵은 분쟁과 분리의 영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분별됩니다. 회개와 용서의 영이 흘러넘치는 희년의 역사를위해 재헌신케됨을 감사합니다. (01.07 14:43)
최영기목사 : 김진수 목사님, 마스터플랜을 갖고 서울 교회에 부임한 것은 아니고요 ^^; ... '그래야할 것 같아서' 용서와 회개로 시작을 했고, 이것이 악령을 몰아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 깨달았습니다... 마스터플랜이 없었기 때문에 간증문에 적힌 것 외에는 내가 무엇을 왜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 (01.07 17:51)
윤예인 : 다음 달에 현지인 사역자 가족 리트릿이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어야할지 마스터플랜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A식구 회심운동에 성령의 은혜도 풍성했지만, 아주 훌륭한 사역자들간에 거짓의 영으로 분리가 많았습니다. 다음 달 리트릿에 회개와 용서의 영이 부어지기를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01.07 20:25)
이재익 : 최영기목사님의 말씀에 100%동감하며 저희교회의 사례를 추가로 말씀을 드립니다.

62년의 교회역사 속에 전임목회자의 목회사역 7년 반, 초대 목회자 7년 반
그리고 저는 18년째 그런데 62년의 역사 속에 25대로 부임하였습니다.
22분의 목사님들이 29년 동안 교회를 거쳐 지나가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옳고, 그름'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던 교회입니다.
그런데 '옳음 안에 그름이 있고, 그름 안에 옳음'도 함께 속해 있음을 봅니다.
제 자신도 예외가 아니고요~!

저희는 사역평가를 할 때에 그 사역의 일원으로 수고한 사람만
평가회의 때 발전적인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함께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치하하는 것으로 마치는 문화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변화하고 성장하다보니
이제는 ‘마음껏 사역을 하다 실수해라,
이 땅에 살며 실수 안할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 밖에 없다.’
“네가 실수 할 때에 우리가 도울 것이고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며
전문가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것이니 맘껏 사역하라“는
또 다른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즐기는 사역’
즉 사역의 완성도가 100%가 아니라, 10~30%일지라도
부족한 우리 자신을 사역자로 불러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날마다 감사가 넘치는 사역이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리더십을 가르쳐주신 최목사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01.09 20:00)
배영진 : 목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깨어있어야 할 주제들을 거론하여 우리 모두에게
알람!!을 맞추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부터 자라왔던 교회들,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여러 교회들이 참으로 많은 분쟁으로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라도 자신할 수 없고, 자만할 수 없는 것이 교회안에 분쟁이 자라는 문제 같습니다. 분쟁은 정말 쓴뿌리같고 독버섯같이 자라나더군요. 회개와 용서와 진정한 사과와 자기성찰..은퇴할 때까지, 그 이후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01.09 21:16)
구정오 : 휴스턴 연수중에 이미 최목사님과 이수관목사님으로부터 위의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리더십 교체기에 있는 저희 교회를 위해서 매일 깨어 기도의 무릎으로 나아가고 있었는데, 때마침 최목사님께서 다시한번 경각심을 일으켜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악한 영과의 싸움, 그리고 예수님의 용서와 회개, 사랑으로 하나됨이야말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임을 깊이 영접하고 겸손히 기초작업에 더욱 힘을 쏟기를 기도합니다. (01.12 06:48)
김상헌 : 오늘도 영양보충 잘 했습니다. 저와 저희 교회 중직자들도 "하나님이 사랑과 용서와 회개 그리고 은혜의 법이 지배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꾸욱 참고 버티며 나가고 있습니다. 최 목사님 , 영양제 감사합니다. 동시에 추천 꾸욱! (01.12 12:33)
곽성룡 : 김진수 목사님....굉장히 오래 전에 (1997년 or 1998년) 제가 안디옥 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김학래 집사님과 정성자 목자님'을 초청하여 가정교회에 초창기에 대한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데....저도 너무 오래전이라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수양회에서 '한마음 주소서'라는 찬양을 다함께 부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하신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김학래 집사님 간증내용을 보면 수양회 주제가 디모데연구원에서 나온 '피플 퍼즐'이나 아니면 4가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기질-성격/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관계형성 훈련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저에게 4가지 기질에 관한 자료는 있습니다. 성도들이 서로 이해하고 관계훈련하는데 참 좋습니다. 연락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01.13 12:46)
이종수 : 기존 교회에서도 문제가 생길 때 돌아봐야 할 말씀이기도 해서 모든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봐야 할 것들이 끊이지 않네요...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 (01.16 08:44)
진유식 : 우와~ 영적 전쟁의 핵심을 읽는 기분입니다.
교회와 목회의 중요한 면이 인간만이 아닌 이 세상의 주관자까지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비추임 같습니다..^^
이 마지막시대에는 영적전쟁을 피해 갈 수없다는 것을 더많은 목회자들이 안다면 너무나 많은 낙심과 좌절의 먼길을 피해갈 수 있을텐데요..^^;
우리 가정교회가 영적전쟁의 선두에 서서 이 시대를 께울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01.17 01:03)
박경남 : 표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셔서 적용하시어
귀한 정보를 소개해 주신 최목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세대교체를 이루는 탁월한 방법이네요 (01.20 16:49)
김태운 : 회개와 용서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에 벽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김학래 집사님의 간증문이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하였습니다. (11.22 02:23)
남기홍 : 기성교회에 부임하여 갖고있는 갈등과 상처를 효과적으로 보듬고 치료하는 좋은 본이군요. 오래전의 일이지만 지금 이 글을 읽으며 감동이 됩니다. 간증문을 읽으면서 93년이면 부임하신 첫해이신데 기도중에 계속하시고 진행하신 최목사님의 승부수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승리하신 한갈음 한걸음의 자취를 찾아나아감이 보물찾기 같은 기쁨이 있습니다. (06.3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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