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리더십"<10.29.2021>
이경준 목사 2021-10-29 16:28:58 679

일반적으로 선교단체는 그 단체의 성격에 따라 대개 동일한 수준의 제자훈련을 시킵니다. 따라서 훈련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은 단체를 떠나게 되는 마음 아픈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한편 교회에서는 모든 수준의 사람을 맞아들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를 동일하게 훈련을 시키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을 시킬 것인가, 가능하면 모든 사람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자 훈련의 강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교회 안에는 이 두 가지 일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한 가정을 생각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는 종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녀들을 잘 섬깁니다. 자녀들이 어릴수록 섬기는 리더십을 많이 발휘하게 됩니다. 갓난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기 바라기보다는 거의 모든 일들을 종으로서 섬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에 밤에 자다 말고 우유를 세 차례나 먹었지만 잘 먹는 것만 해도 기특하여 졸린 눈을 비벼가며 우유를 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 어린 아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주로 가져야할 태도는 종으로서의 리더십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해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때에는 그 아이를 맡은 부모로서 청지기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학교를 다니게 되면 이 역할이 더욱 많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가방을 준비하고 학교 숙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어느 정도 성장한 사람을 대할 때에는 종으로서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청지기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5:13-14은 영적으로 어린 사람과 장성한 사람을 구별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젖을 먹고서 사는 이는 아직 어린아이이므로, 올바른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단한 음식물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종으로서의 리더십청지기로서의 리더십에 더하여 발휘해야 할 리더십은 목자로서의 리더십입니다. 목자로서의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들의 영적 상태에 따라 사랑하고 가르치며 돌보는 역할입니다.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나 영적인 상태에 따라 세 가지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우리는 사람들을 주님의 말씀 위에 견고하게 세워주고 은혜 안에서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훈련을 시켜 주님의 강한 일꾼으로 세워나갈 것인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수용하여 교회 안에서 품어주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각 사람의 상황이나 영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대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해주는 것을 생각하면 종으로서의 리더십, 청지기로서의 리더십, 목자로서의 리더십, 세 가지 리더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각종 십일조는 드렸지만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버린 것을 꾸중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였습니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고 새번역은 말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강한 일꾼으로 제자훈련하는 일과 연약한 사람들도 맞아들여 교회 안에 거하도록 하는 일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하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단지 각 사람의 상황이나 영적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해야 하는 일입니다.


최유정 : 마음이 답답하면 원장코너에 들어 옵니다. 참 신기하게 그때 그때 저의 답답함을 풀어 주시니 제가 유투부보다 더 쉽게 답을 찾는 곳입니다. 아직도 이분법 생각으로 이것 하고 이것 버리고, 하면서 일처리를 하는 데 이것도하고 저것도 해야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랑하며, 가르치며, 섬기며 3가지를 다 해야하는데 가르치기에만 중점을 두었던 것을 회개합니다. 그러니 말이 많아지고 교만해 졌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은 힘드실텐데 칼럼 쓰시느라, 전 오늘도 힘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0.29 17:58)
이수관목사 : 모든 사람을 다 그 믿음의 분량에 맞게 받아주고 키워주는 리더십이 필요하네요. 아멘입니다. (10.29 18:32)
임관택 : 종->청지기->목자 리더십으로의 단계별 맞춤으로 섬길 수 있는 통찰력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원장님은 쏙쏙 기억에 잘 남도록 가르치시는 은사가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 이번 목컨 폐막식 말씀에서도 FTA 3가지로 말씀해 주셔서 큰 은혜받았으며, 내일 목포 주님의교회 목자주일예배에서 원장님의 말씀으로 설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29 19:07)
박성국 : 주님의 강한 일꾼으로 제자훈련하는 일과 연약한 사람들도 맞아들여 교회 안에 거하도록 하는 일,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도록 해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일어날수 있도록 섬겨가겠습니다.
가정교회의 원칙도 준수하지만(율법), 예수님의 사랑의 법으로 섬기라를 교훈으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10.30 05:29)
김진수 : 리더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리더십을 선교단체와 교회를 비교하면서 설명을 해 주시니 아주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목자 리더십은 각자의 영적 상태에 따라 다르게 섬기는 분별력있는 섬김이라는 의미가 매우 깊이 와 닿습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10.30 13:35)
양진옹 :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어갑니다. 어느곳에서도 튀지 않음에 끄덕 끄덕합니다오늘도 생각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17:16)
이미숙 : 종으로서 섬기면 자기가 마님인 줄 착각하고 스스로 숙제도, 가방도 쌀 줄 모르면서 교회를 탓하고 비방하는 고약한 묵은 장닭들...어찌할까 고심하다가 요청하지 않으면 답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너무 냉정한 처사인가요 목사님? ㅎㅎㅎ (10.31 02:09)
백운현 : 리더십에 대한 설명을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0.31 20:48)
구정오 : 원장님의 혜안에 깊이 공감하고 감사합니다.
선교단체시절 리더십과 지역교회를 섬기면서, 그리고 가정교회 목자들과 성도들을 인격적으로 섬기는데서 오는 리더십은 서로 다르며 보완이 된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원장님^^ (11.01 00:20)
박종호 :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나눌 것이 아니라 통합하여 생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11.02 17:48)
전두선 : 목회적 리더쉽의 고민을 잘 정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적용해보겠습니다. (11.03 18:31)
최영호 : 각 사람의 상황이나 영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대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입니다... 네 목사님, 저에게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세가지 리더십을 항상 점검하고 잘 숙성시켜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잘 사용하겠습니다. (11.0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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