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를 잘 하시는 목회자들의 공통점"<11.26.2021>
이경준 목사 2021-11-26 01:02:58 994

작년 91일부터 제가 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으로 섬기게 되면서 시도한 일 중의 하나는 한국 가정교회 목사님들의 초원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80여 개의 지역을 방문하려면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우선 15개 초원을 탐방하는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좀 늦어졌는데, 이번 주일까지 모두 11개의 초원을 탐방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겠습니다.

 

첫째는, 초원모임에 꾸준히 참여하시는 목사님, 지역모임에 꾸준히 참여하시는 목사님들이 일반적으로 가정교회 목회를 잘 하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지 꾸준히 집중해서 하는 사람이 잘 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목회를 잘 한다.”는 말을 들으면, 우선 교회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선입견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목회를 잘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교회(요한복음 17),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는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적으로는 영혼 구원이 일어나고 있고, 성도들의 삶이 변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 기쁨이 넘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가정교회 목회를 잘 하고 계신 분들은 질문이 많았습니다. 잘 해보려고 하는 열정이 있는 분들은 질문이 많습니다.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성격상 낯선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속에 질문이 있어도 선생님 앞에서 손을 들지 못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 자체가 쑥스럽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우려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를 제대로 해보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으니까, 지금은 질문을 잘 하고 있는 저를 자주 보고 있습니다.

 

셋째는, 충성되게 그리고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목사님들은, 대개 그 교회 성도님들도 그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목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지역목자로 섬기는 목사님들께서 가정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성도들이 목자와 목녀로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것처럼, 이제 가정교회를 하고 계신 목사님들이 모두 지역목자가 되고 초원지기가 되기를 사모하고 헌신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자신이 원하는 교회, 당회가 바라는 교회, 성도들이 기대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넘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지역과 초원들이 계속 분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싱글목자들이 앞으로 교회의 장래를 짊어질 미래인 것처럼, 젊은 지역목자와 젊은 초원지기들도 늘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정교회 사역원 나눔터에 올라왔던 말들 중에 마음에 남는 어록 몇 개를 소개합니다.

 

첫째, 지역모임과 컨퍼런스에는 부부가 함께 다녀야 가정교회 정착이 잘 됩니다. 둘째, 가정교회의 핵심원리인 세 축네 기둥을 세워가려면 단반지(단순, 반복, 지속)를 끼어야 합니다. 셋째,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특히 내년에는 많은 교회가 정회원 등록을 목표로 세우시기를 권면합니다.”

 

하려고 하면 방법이 생각나고, 안 하려고 하면 핑계가 생각난다.”

 

지혜롭게 조심은 하되, 믿음으로 쫄지는 말자.”

임관택 : 원장님, 귀한 은혜, 통찰력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단반지'를 끼고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11.26 01:19)
신규갑 : ㅎㅎ 이경준 목사님의 칼럼을 대할때마다 뭔가 션~한 느낌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11.26 03:59)
이경호 : 목사님 감사합니다. 단반지 잊지 않고 늘 머리와 가슴과 손가락에 끼고 있겠습니다. (11.26 04:16)
최유정 : 제 자신이 가정교회를 잘하고있나 정검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전 질문이 많은데 물어 볼때가 없어 가정교회 국제사역원에 나오는 설교 동영상 , 특히 원장코너에서 답을 얻습니다. 이제 제 구호는 의쌰! 의쌰!! 단반지! 단반지! ㅋㅋ 역시 이경준 목사님 실전의 쉽게 걸어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대가이십니당. 감사합니당 (11.27 09:19)
구정오 : 원장님, 각 초원을 탐방하시고 격려해주시고 힘과 기도를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더 언급하신 3가지를 잘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세 축 네 기둥을 세워가는데 단박지에 다가 하나 더 추가하여 강(단순, 반복, 지속, 강행)까지, 주님 뜻이면 바로 강행하는 것까지 넣습니다^^; (11.28 15:11)
김병태 : 원장님의 통찰력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1.28 20:28)
박성국 : 단반지(단순, 반복, 지속)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간수하고 손에도 가슴에도 새기고 섬겨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29 00:49)
이수관목사 : 아멘! 아멘! 아멘! 맞는 말씀입니다. (11.30 09:51)
이경태 : 한 줄 한 줄에 격하게 공감하며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 (12.01 01:09)
허민 : 마음 속에 잘 새기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12.01 13:11)
김영길 : 주옥같은 말씀으로 좋은 가이드 라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남은 사역의 현장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12.01 15:59)
이경준 : "단반지"는 김영길 목사님 지역모임 보고서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2.01 22:40)
최영호 : “하려고 하면 방법이 생각나고, 안 하려고 하면 핑계가 생각난다.” “지혜롭게 조심은 하되, 믿음으로 쫄지는 말자.” ... 목사님 감사합니다. 쫄지 않고 담대하게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배가 있으니 참 좋습니다.
(12.04 00:08)
임군학 : 단반지의 영성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12.06 07:21)
정병윤 : 양 손가락에 '단반지'를 끼고 열정을 다하는 분들의 본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02.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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