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얼굴에 웃음이 있는 교회" <5.6.2022>
이수관목사 2022-05-10 06:04:54 339

 

가정교회를 잘 세워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필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성도들의 얼굴에 있는 웃음이다 라는 말씀은 몇번 드렸던 것 같습니다성도들의 얼굴에 웃음이 많다는 것은 그들의 교회생활이 행복하다는 의미이고그럴 때 그들은 적극적으로 VIP를 찾아 나설 것이고또 방문한 VIP도 그 웃음을 보고 교회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는 성도들의 얼굴에 웃음을 돌게할 수 있을까또 무엇이 성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 갈까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게 할 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목회자가 성도들이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느낄 때 성도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다는 사실입니다우리는 목사로서 성도님들이 변하고 영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이 내 바람대로 변하지 않을 때 답답함을 느끼고 심하면 짜증이 나게 됩니다이러한 짜증과 답답함은 성도님들에게도 전달이 되고부모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아이가 늘 주눅이 들어있듯이 그렇게 주눅이 들면서 결국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성도들을 향햔 그런 답답함과 짜증이 있는지는 어떻게 아는가간단하게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먼저 목사의 성도를 향한 답답함은 설교에서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따라서 설교에서 늘 톤이 올라가던지 아니면 혼내는 일이 자주 있으면 답답함이 있다는 증거입니다또 강단에서 잔소리를 하는 나를 보면 압니다예배에 늦는다고 한마디 하던가또는 부흥회를 하는 날 꼭 들어야 할 사람들이 안 온단 말이야…’ 하는 식의 얘기를 자주 하고 있다면 내가 성도에 대한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실 이 두가지는 제가 한국에서 평신도로 생활할 때자주 듣던 말이었습니다이런 목사님의 성도를 향한 답답함은 저에게 고스란히 느껴져서비록 저는 지각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뭔가 혼난 것 같은 마음패배자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풀이 죽어 돌아가곤 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가정교회 목회자인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내 생각에 목자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목자목녀를 향한 마음 속의 못마땅함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런 못마땅은 분명히 나의 말이나 태도에서 나타날 것입니다예를 들면 사역에 대해서 자꾸 묻는다던가아니면 보고를 요구한다던가어떤 때는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할 때 그 마음이 들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목회자가 완벽증 기질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더 그럴 것입니다그런 사람은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그에 따라 못마땅해 하는 일이 반복될 때 그것은 천천히 성도를 불행하게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사실 이것은 남의 얘기가 아니고 저의 얘기입니다요즈음 돌아보면 내가 그런 모습이 많았구나 하고 반성을 하게 됩니다담임목회자가 된지 10년이 되어서야 나 스스로가 보이는 것 같아서 성도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두 번째목회자가 교회가 빨리 자라고 부흥하지 않는 것에 대한 조바심을 느낄 때 성도님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특별히 목회를 시작할 때 자신감으로 시작한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분명히 이렇게 하면 교회가 자라야 하는데 왜 안 자라지하는 의구심이 있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지만때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게 되는데 그런 조바심은 다른 사람에게도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은 개척교회에서 더 쉽게 두드러질 수도 있습니다보통 개척교회를 시작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빚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혹시 그렇지 않다고 해도 큰 공간을 임대한 월세가 부담스럽기 마련입니다그러면 빨리 사람이 와서 이 예배 공간이 채워지기를 바라게 되지요그런데 생각만큼 교회가 자라지 않을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그 부담감은 고스란히 성도들에게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반기는 것이 영혼구원의 열정으로 반기는 것인지 아니면 공간을 채워야 하는 부담으로 반기는 것인지또 성도들에게 전도를 독려하는 것도 영혼구원 열정으로 독려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간을 채워야 하는 부담으로 독려하는 것인지가 느껴지고 그런 부담감은 조금씩 성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교회를 시작한 목회자들도 기억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가정교회로 전환하고 나면 빨리 가정교회를 정착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지요빨리 가정교회의 정회원 교회가 되고 싶고 세례를 주는 일이 많아져서 세례률 5%를 넘기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물론 선한 기대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나의 기대가 조급함으로 변한다면 좋지 않습니다따라서 우리는 늘 조급함을 조심하고 나의 선한 기대가 조급함으로 변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요즈음 우리는 포스트 코비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지난 2-3년을 지긋지긋하게 우리를 괴롭히던 코비드가 엔데믹으로 변해가고 우리는 일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이때도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빨리 교회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한 조급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왜 예배 참석 숫자가 빨리 과거의 그것으로 돌아가지 않는거지왜 목장을 대면으로 모이는 것에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거지하면서 닥달을 한다면 안 될 입니다물론 이 일들은 우리가 꾸준히 독려해야 할 일인 것은 틀림없습니다하지만 독려가 우리의 조바심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도님들에게 신앙생활의 의무감을 강조함으로 독려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그 보다는 목장과 교회에 대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그 행복을 조금씩 맛보게 하므로 스스로 그 행복을 찾아가도록 안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러려면 내가 먼저 많이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목회자님들, 많이 웃으시고 많이 행복해 하셔서 행복한 성도행복한 교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수관목사 : 제가 지난 주 타주에 가서 목자/목녀 수련회를 인도하고 토요일 밤 10시에 휴스턴에 도착해서 주일예배 인도한 후 다시 월요일 새벽 4시에 집을 나서느라 늦었습니다. 오늘 화요일 저녁 9시 한국에 도착해서 올립니다. ^^ (05.10 06:06)
박병주 : "그러려면 내가 먼저 많이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님들, 많이 웃으시고 많이 행복해 하셔서 행복한 성도, 행복한 교회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
아멘! 지당하신 말씀이고, 저에게도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05.10 08:51)
임관택 : 답답해하지 않고, 조바심내지 않고 더욱 기쁨많은 행복한 목회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셔서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주 목컨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10 18:13)
이경준 : 지각한 학생들이 야단을 맞아야 하는데, 일찍 와서 앉아 있는 학생들이 야단을 맞습니다. 부흥회에 불참한 교인들이 말을 들어야 하는데, 성실하게 참석하는 교인들이 말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은 목사 책임인데, 교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교인 탓을 하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다음 주에 목컨을 위하여 일찍 오셨군요. (05.10 19:06)
정상일 : 원장님 글을 읽으면서 부교역자 시절 한 성도가 담임 목사님께 이런 말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목사님은 설교할 때마다 왜 저렇게 화를 내실까?" 그 때 충격이었던 것이 부교역인 우리는 그런가보다 하고설교를 들었는데, 성도들은 목사가 화가 났다고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참 희안하게 저도 설교할 때보면, 성도들을 바라보며 답답해하는 마음으로 화난 톤으로 설교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목사가 자기 주제를 모르니 행복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정교회를 만나고 나서, 저의 주제를 파악하고 목회를 하니, 함께 하는 성도님들이 고맙다는 생각을 듭니다. 부족한 목사 만나서 고생하네...때로는 죄송하기도 합니다. 원장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은 설교할 때 온유함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05.10 19:12)
박성국 : 설교를 통해 잔소리? 하지 않도록 결단합니다.
내가 먼저 웃는 얼굴로 목자님들과 성도들을 기다려주는 마음을 훈련하다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10 19:23)
구정오 : 구구절절이 다 공감이 됩니다. 원장님^^바쁜 여정중에도 귀한 것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행복의 동산, 에덴을 만드시고 우리를 향해 너는 행복한 사람이야 너 같은 구원을 얻는 백성이 누구냐! 행복의 근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다 주셨다고 하셨는데 말이죠^^;
다시한번 내가 얼마나 행복한 자인가 확실하게 믿고, 찬란하게 행복을 말하고, 행복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 저 성도를 보니까 행복한 하나님이구나. 복의 근원이시구나!’ 고백하도록, 나와 우리 공동체를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을 잘 나타내도록 하겠습니다. (05.10 22:08)
신규갑 : 정말 요즘 제 자신에게 해주시는 말씀같이 들립니다 ~ 감사합니다. 지혜와 더불어 다시금 새힘을 얻게 됩니다. 목사님이 더욱 건강하시길 바라며 ~ (05.11 05:06)
박명국 : 목사님께서 지치지 않고 사역 잘 감당하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05.11 05:58)
김정록 : 많이 부족한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5.12 18:23)
이은진 : 너무 공감되어 지역목장 식구들에게도 나누었습니다. (05.12 22:44)
최유정 : 저번주 칼럼을 이번주에 읽었습니다.
목사님 칼럼을 읽으며 저희교회가 영혼구원이 코비드 기간에 되지 않고 있어 답답해 하려고 하고 있을때 이칼럼을 읽어 다행입니다. 더 웃고 더 행복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교회가 행복하군아 . 아이들 어른들 다 같이 많이 웃고 대화하는 모습이 행복하니 영혼구원의 시동을 걸겠군아 칼럼을 통해 희망이 생겨 감사합니다. 👍👍👍 (05.13 06:32)
유정안 :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조바심과 답답함이 설교에 묻어난다는 말씀,,,찔립니다. 먼저 웃어주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05.13 19:00)
계강현 : 정말 찔림이 되는 말씀입니다. 명심하고 되새겨서 행복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다해야겠다 결심하게 합니다. 감사^^ (05.14 06:22)
박은환 : 탁월한 진단이십니다. 제 안에 있는 조급함이, 불만족이 결국 성도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 왔음을 인정합니다. 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05.19 20:23)
심영춘 : 원장님!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바심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저 부터 많이 웃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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