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6-20 16:15:59 1868 11
안녕하세요. 도미니카 목장에서 귀한 섬김을 받고 있는 박태완이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 이렇게 서기에는 참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행하셨던, 지금도 행하시고 계신
일을 나누라고 세워주신 줄 알고 함께 하고자 합니다.
간증을 준비하며 참 감사한 것은 지나온 시간들을, 적어도 이 곳 애틀랜타에서 와서 정신없이
흘렀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든지 그곳엔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고, 보호가 있었고, 또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회복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유학 생활을 했던 정든 오클라호마를 떠나 어디든 움직여야 했던 2005년 그해
저희는 남편의 누님 가정이 있는 이곳으로 오려는 계획을 바꿔 아는 분의 제의로 LA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우리 인생을 다 책임져 줄 것같던 화통하신 그 분의 제의가 얼마나 달콤하게
들리던지... 하나님을 우선 순위로 두지 앉은 채 눈에 보이는 쉬운 길, 빠른 길로만 가려고 했던
저희에게 3주간 지냈던 그곳에선 결재가 안 난다는 연락만 받은 채 처음 오려고 했던 이곳,
애틀랜타로 오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돈도 다 버리고 이곳에 왔을 때 저희 형님이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가 믿음으로 이곳으로 왔었어야 한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도 전에 사람의 소리에
솔깃하여 사람을 믿고 행했던 우리의 믿음 없음에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곳 애틀랜타의
생활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교만했던 저희들에게 남편의 현장 일을 통하여 우리 마음을 겸손하게
하시고 얼굴은 새까맣게 타고 양말을 진흙에 절어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맘은 아프지만 어딘가
일할 수 있는 것에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 중에 저희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저 학교 후배라는
이유로 저희가 맘에 걸렸다던 나근탁 목자님의 소개로 당시 일하시던 회사에 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람을 통하여 또다른 길을 인도하시고 새로운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둘째를 출산하고 백일쯤 되어 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회를 다니다가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때도 남편과 저에게 하나님은 똑같은 마음을
주셨고 다시 형님이 있는 이 애틀랜타 한인 침례교회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와서 예배
드릴 때 느꼈던 왠지 경직된 듯하고 어색한 느낌보다는 그저 마음이 기뻤고
본진이가 주일 학교를 좋아해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느날인가 첨 나온 새벽 기도에 기도 받을 사람 나오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의 부담이 있었던 기도 제목으로 기도를 받으러 나갔었고 목사님은 제가 말씀드린 그 기도
제목 말고도 저희 가정의 기도 제목까지 세세히 기억하시며 기도해주셨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 때 이후로 순수한 목사님의 군더더기 없는 말씀이 잘 들리기 시작하며
신앙 생활은 운동 혹은 훈련이다, 라는 말씀이 자꾸 맘에 걸렸습니다. 말씀 붙잡고 사는 삶,
기도 생활의 삶, 사역과 섬김의 삶, 을 운동이 그런 것처럼 반복해야 하며 이 세 가지의 삶이
하나님이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생명의 삶 공부 과정에도
계속 말씀되어지며 저에게 참 부족한, 제가 얼마나 게으르고 나태한 무늬만 그리스도인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 초반에 있었던 구원의 확신 시간은 조금은 진부하게 생각되었고 다 아는
얘기라는 생각으로 듣고 있었는데 제 마음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 앞에 엎드려진 나의 죄된
모습과 죄성들, 나의 교만함들이 보이며 그런 나의 죄를 위하여 아무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려 돌아가심을 보게 되었고 그 외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보혈이 나를 죄에서 살리셨고 그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내게 구원이라는 값없는 선물을
내려주셨으며 그 구원을 통하여 내?천국이라는 안식처가 주어졌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안에 있는 능력이며 그 십자가 앞에 내가 주인이 되려는 죄성과
내가 하는 것, 이라는 교만함과 나의 모나고 어그러진 인격을 내려놓지 않으면 나의 죄된 모습은
자꾸 나를 세상에 쓰러뜨리고 말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알지 못했다면 나의 구원이 무슨 상관인지 천국이 내게 어떤 것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저 형식에만 치우친, 신앙 생활이 아닌 교회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천국의 소망이 생겼습니다.
생명의 삶 시간에서도 배웠듯 이 땅에서의 삶은 출장의 삶인 것이고 출장 보낸 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출장온 사람의 해야 할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 보내신 목적을 잘 생각하며
그 분께 씀임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물론 출장비도 주실 것입니다. (조금은 넉넉하게 주셨음 좋겠습니다 : )
이전에는 이 땅에서의 삶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영원한 나라의 소망이 있어 마음이 조금
급해졌습니다. 나도 모르게 영혼을 보며 천국에 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진이 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또한 구원받고 천국가실 수 있기를 본진이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저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때마다 길을 열어 주셨는데,
작년 10월 말에 신청한 취업비자가 다시 되돌아 옴으로 마음은 평안을 잃었고 경제적으로도
더 이상 못 견딜 것같은 낙담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전에 살던 오클라호마에 있는
어느 집사님 가정으로부터 작은 소포가 왔습니다. 따뜻한 책이 있어 보낸다는 친구의 편지와
함께 문제 없는 삶은 심심하다며 늘 우리 가정이 그들의 기도 제목안에 있고 감사와 기도만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편지와 또 하나의 카드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함께 본진이게게 주는
두 장의 20불짜리 빳빳한 지폐가 들어있었습니다.

본진이가 좋아하는 맥도날에도 같이 가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한다며 본홍이와 함께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섬세하게 위로하시는, 소소한 부분에도 저의 마음을 만지시며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친구의 편지와 책 한 권을 통해 만날 수 있었고
저 또한 이렇게 주위를 돌아보는 사랑과 믿음을 달라고, compassion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희 목장에서 별 5개의 기도 제목으로 밀며 기도하는 가운데 지난 4월 첫날에
취업비자 신청서를 다시 내게 되었고 이번에는 그저 담담히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이게 안되면 안 될 것같은 초초한 마음으로 여러 생각이 있었으나 두 번째의 결과는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온. 전. 히. 맡긴다는 것이 쉽지 않고 그 안엔 여전히 그래도 이번엔 되야지 이러 이러 계획을
하는데... 하며 저의 생각들이 들어올 때마다 다시 마음을 다듬었습니다. 결과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는 어느날 아침, 목장의 송 선배님과 예 목자님으로부터 접수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번주 목요일인가 최종 승인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 앉아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냥 그저 감사하다고. 이렇게 바닥에 무릎 꿇고 눈물로 감사 기도하는
것이 결혼하고 5년되어 임신 소식을 접하고 남편과 식탁 밑에 무릎 꿇고 손잡고 엉엉 울며
기도했던 이래로 5년만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뱃속에 있던 본진이가 어느덧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4살이 되어 엄마와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엄마, 근데 왜 울면서 기도해요? 비자가 뭐예요? 물어보는 본진이에게 그냥
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야, 뜻이 있으셔서... 라고만 말해주었습니다.
글쎄, 또다시 싸야할 보따리를 싸지 않게 하시고 이곳에 legally 조금더 머물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줄 압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신 선물을 값지게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고맙게도 다니던 미국 회사에서 스폰서를 해주었고 10월이면 다시 그 회사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 우리의 계획이고 우리는 또다시 한 치앞도 알수 없는 이 땅에서의 삶에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하루하루의 만나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한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생명의 삶 공부시간에도 배웠듯,
하나님은 광야 생활하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한꺼번에 먹을 식량을 주시지 않고 하루하루
먹을 만나를 내려 주셔서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만나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감사와 기도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별 5개의 기도 제목의 응답으로 모두들 제 일처럼 기뻐해주던 목장 식구들 참 감사합니다.
형편 탓하며 아이 탓하며 늘 목장 모임에 도움도 못드리고 성실하지 않아도 아기가 있는데
얼마나 바쁘냐며 그럴 땐 아이들을 더 살피는 것이 맞다며 당신도 한창 손가고 바쁜 아이들과
일상을 보내면서도 늘 앞서 위로하고 이해하시는 목녀님,

늘 우리의 필요에 민감하며 남편의 회사에 찾아가 돈없는 남편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시던
목자님, 늘 밝은 미소로 목장에 생기를 주시며 예의 그 순수한 믿음으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넉넉한 예 목자님 가정,
어느새 가족같은 푸근함과 고마움이 있는 송 선배님 가정,
또한 생명의 삶 공부 시간동안 1등으로 울던 우리 본홍이를 달래시느라 애쓰시던 정진희 목녀님,

얼마나 힘들면 가끔은 목자님이 나오셨을까 하는 생각에 늘 미안하면서도 두 분의 사랑과 섬김을
보며 늘 감동이었습니다. 또 13주를 함께 했던 생명의 삶 33기 동기 형제자매님들,
만나면 왠지 더 반가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외로운 미국 생활에 가족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하나 있는 동생 가정이고
늘 빌붙어 있는 경향이 있지만 늘 먹을 것이며 입을 것까지 챙겨주시는 저희 가정의 든든한 기도
후원자 형님과 예의 그 영적인 권위로 저희 가족을 압도하는 고모부님,
늘 그 섬기는 손길과 마음에 자손 천대까지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열매맺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생명의 삶 공부 시간에 배운 것처럼 그 열매는 내가 맺히는 게 아닌 성령 안에 거하고 붙어 있을
때 맺히는 것이 열매이며 참 그리스도으로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맺히는 마지막 단계라고
하셨습니다.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런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중 온유를 말씀하시며 화를 낼 줄 알지만 화를 안 내는 사람,
힘이 있지만 그 힘을 안 쓰는 사람이라고 설명하셨는데 그 온유의 반대 모습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모순된 엄마의 모습을 보이며 아직 분별하지 못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아이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는지요. 앞으로도 성령의 9가지 열매 특히
이 온유함의 열매를 맺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싶고 그런 아이들도 저와 남편을 통해
그들의 삶이 늘 성령 안에 거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며 많은 이들이 이 아이들을 통해 주님께
돌아오는 그런 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삶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이제 다시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안의 구원의 기쁨과 천국의 소망을 갖고
짧은 이 땅에서의 삶, 우리를 출장보내신 이의 목적을 갖고 더욱 부지런히 사랑하며 나누며
주님 전하며 보람있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전히 부족함 투성이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숙한 사람으로 열매맺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용하지만 담대한 진리의 선포로 전에는 희미했던 구원의 기쁨과 삶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게 해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 하였나이다. ... ...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시편 77:9-11
 프린트 추천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추천
24 연수보고 송영일 목사 2011.06.01 1753 6
23 목자 간증 조 용수 2010.11.17 2573 3
22 조혜미_방주선교교회 운영자 2008.04.04 2606 12
21 홍현석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8.03.01 2207 8
20 채창룡_시카고 그레이스 교회 운영자 2008.02.22 2129 10
19 이에스더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8.01.05 1614 9
18 이종목_휴스턴 서울교회 운영자 2007.09.20 3011 12
17 우수진_방주선교교회 운영자 2007.08.08 1997 11
16 문소연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8.08 2039 9
15 윤정인_방주선교교회 운영자 2007.06.27 1717 9
>> 박태완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6.20 1868 11
13 함세현_방주선교교회 운영자 2007.06.20 1654 8
12 장태인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5.01 1907 9
11 한대일_휴스턴 서울교회 운영자 2007.04.07 2757 9
10 윤혜진_휴스턴 서울교회 운영자 2007.04.06 2475 8
9 양선경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4.05 1552 8
8 안승옥 부형_방주선교교회 운영자 2007.03.29 1487 11
7 이병훈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7.03.04 2002 10
6 한창협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6.10.11 1659 10
5 최성미_마이애미 한미침례교회 운영자 2006.10.11 1870 9
검색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