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_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
운영자 2008-03-01 12:34:23 2219 8
오늘도 행복합니다.

저는 보츠와나 목장의 박종영 목자님과 박지연 목녀님의 섬김을 받고 있는 홍현석입니다.

어린시절 저의 마을에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 교회를 다녔는데 저만 걸어서
1시간 정도되는 성당에 다녔습니다. 가기 싫다고 투정을 하면 어머니께서 100원을 주면 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친구들하고 교회가서 놀고 싶던지.....

대학을 다니고 성장을 하면서 점점 성당하고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던 도중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IMF가 터지게 되어 회사는 도산하고 미국에 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쌍둥이 임신을 하고서 미국행 비행기에 발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해주는 미용사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미용실이 북쪽에서는 가장
먼저 오픈을 해서인지 3-4년 전에는 모르는 손님이 전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장로님, 집사님 등등 모든 분들이 교회 나오라고 하면 대답만 '네'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박종영 목자님도 그분들 중에 한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을 이광호 목자님을 통해 들었을 때 마음을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요일에 일을 해야 했기에 저의 아내와 아이를 먼저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주일마다 1년이 넘게 라이드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 목자님 목녀님에게 'NO'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섬김을 받았기에....

그 와중에 아주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딸 쌍둥이가 있었는데 둘째가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8개월만에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도 두 세번 하게 되고 헬기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갈 때도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할 적에 바이러스가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위급해서 얼음위에 올려
놓았던 적도 수차례 있었습니다. 딸 지나는 물을 먹고 싶은데 간호사가 물을 주지 않으니까
간호사만 계속 보면서 물 달란적도 있었습니다.

심장 기중자를 기다리던 중에 병원에 있는 지나가 너무 힘들어 집에 데려오게 되었는데 엄마의
사랑을 받아서인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땐 정말 좋아진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올라갔습니다.

그것도 갑자기....

너무도 슬퍼하는 아내는 우울증에 걸려 집에만 있었습니다.
사진만 보고 울고 또 울고....
저는 몰랐는데 딸 니나가 '아빠! 엄마는 지나 사진 보고 울어..' 그래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야 이젠 잊자!' 라면
'어떻게 잊어 항상 병원에만 있다가 약만 먹고 울고만 있다 갔는데.....'
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으면서 울먹이는 아내에게
'지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너무 편할거야
하늘에서 뛰어 다니면서 웃으면서 지낼거야...'
하면서 위로하면
'그럴까??'
하는 아내를 보면 저의 눈망울이 붉어질 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의 신앙이 없었다면??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면??
아틀란타 한인 침례교회에 오지 않았다면??
박 목자님 가정을 알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의 행복한 가정을 장담하지 못했을 겁니다.

생명의 삶 공부중에 목사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예, 예, 예,,,,, 그런데 저만 '아니요' 했습니다.

'홍형제님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 죄가 많아서요.'
'형제님 천국에 갈 수 있는 조건은요 예수님을 믿으면 됩니다.
구원받은 것은 은혜이고, 선물이다. 행위가 아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믿게 되고 오늘 침례를 받고 이렇게 간증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목장모임을 통해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손님들 중에 아프신분이 너무 많습니다.
유방암에 걸리신분들, 허리, 목 디스크에 걸려 수술하실 분, 심장이 좋지 않은 아인이라는 아이...

한달에 한두번씩 많이 아프신 분들이 오십니다.
저도 모르게 지금은 기도해 드릴께요. 하고 자연스럽게 말이 나옵니다.
그러면 손님들께서도 꼭 해 주세요. 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제가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기도해 줄 수 있다는 게...
제가 변하고 있다는게...

우리가 할 수 없는 손쓸 수 없는 일을 당하게 되면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예수님을 믿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제가 생명의 삶 공부 중에 투잡(2nd Job)을 잡게 되었습니다.

화요일 저녁만 빼고 일을 하고 있는중에 더 좋은 조건의 저녁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덥석 물었는데,,, 토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경고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주일 예배를 보지 않는 것... 생명의 삶 열심히 하지 않는것.. 목장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또 하나 있는 딸 니나까지 아파 가와사키라는 병에 걸려 병원에 5일동안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목자님의 기도요청으로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의 중도기도 때문에 빨리 퇴원하여
지금은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낯설지 않은 에모리 대학병원 가는 길에서 옛 생각을
잃어버릴까 봐 예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은혜'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은혜'란 저희 가족에게는 오지 않는 생소한 단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 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은혜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문든 저번에 읽었던 이지선의 책 '오늘도 행복합니다' 에서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너무 괴로워서 나를 너무 오래살게하지 말아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사는 맛이 맛있습니다. 오늘 하루 숨 쉬는게 오늘도 행복합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살 수 있다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이 자리에 서 있는 저 또한 오늘도 행복합니다.
한인 침례교회에 다니면서 김재정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목자, 목녀님과 목원의 사랑과 교회 형제자매님들의 믿음의 기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삶을 살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저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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