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 가사원에는 6명의 선교 간사가 있습니다.  일본/인도네시아/아프리카/남부 아프리카/중앙아시아/중부 아메리카/남아메리카. 후보가 추천이 되면 선교 간사들이 일단 Review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국제 가사원에서 본인에게 의사를 물은 후 이사회를 통과하는 방식입니다. 추천은 지역가사원장, 초원지기, 그리고 선교 이사 가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필리핀에서 가정교회를 잘 세우고 계신 박성국 선교사님이 추천이 되어서 

이사회를 통과했으므로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박성국 선교사님 / 이선영 사모님

왼쪽부터 군제대하고 복학한 차남 다민, 대학 2학년의 막내 정인, 5월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큰딸 지인

필리핀 선교간사 이렇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선교간사 추천을 받고 두 가지 마음이 같이 찾아왔습니다.
‘올 것이 왔구나’ 하는 기대가 담긴 마음과 ‘감당할 수 있는가?’ 라며 상황을 바라보는 쫄보의 마음 입니다. 

올해로 필리핀 사역 10년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좌충우돌하며 사역하고 있기에 누군가를 섬기며 코디하는 것이 제게는 맞지 않는 옷 같이 느껴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필리핀 목회자님들과 한인선교사님들을 섬길 기회들이 제게 계속 그림자처럼 따라 붙었고, 그때마다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최선을 다해 섬겨왔습니다. 상황과 여건을 생각지 않고 주님께서 섬기라 하시면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씩 열매들이 영글어 가는 것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다시 저를 돌아보며 ‘내가 이 섬김의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자문할 때 다시 쫄보가 제게 팔짱을 낍니다. 그렇지만 감사함으로 순종키로 합니다. 제 연약함을 쓰시고자 하심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선교간사로서 주님 손 붙들고 필리핀 목자님들과 목회자님들을 위한, 그리고 한인선교사님들을 위한 세미나와 특강들을 준비해서 섬기며, 많은 필리핀 교회들이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는데 가교역할을 해보고자 합니다. 또 선교후보생(신학생)들을 위해 ‘예비선교사를 위한’ 미니세미나를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하여, 선교지에서 가정교회로 사역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인선교사님들을 ‘탐방’이라는 이름으로 모셔서 선교지 가정교회 3축을 경험하는데 힘이 되어 드리려 합니다. 

저 혼자는 할 수 없는 줄 압니다.  뜨겁게 중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